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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12.04.23 12:21

무엇을 기대하십니까? 마1:6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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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은 예수님의 족보 중 다윗과 그 아들 솔로몬에 관한 내용입니다. 족보의 전체적인 흐름은 아버지와 아들과의 관계로 기록되는데 특별히 5섯 명의 여인들이 기록됩니다. 다말과 라합과 룻과 마리아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읽은 여인입니다. 그런데 다른 여인들과 본문이 다른 점은 이 여인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고 누구의 여자라고만 표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솔로몬을 낳았는데 우리야의 그녀를 통하여 낳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녀는 밧세바입니다. 이런 표현은 본문을 좀 특별하게 합니다. 먼저 우리야가 어떤 사람인가를 살펴보면 그는 다윗의 신복이었습니다. 헷 사람 즉 이방인이었지만 그의 조상 가운데 누군가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한 후 어느 시점에 이스라엘 안에 들어와 하나님을 섬기며 이스라엘에 동화되어 살게 된 것 같습니다. 그는 삼하 23:39절에서 다윗의 용사 37인중 한 명이었습니다. 다윗의 용사들은 하나같이 용맹하며 뛰어난 장수들이었습니다

     우리야는 다윗과 수많은 전투를 함께 하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요 형제나 다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윗은 우리야가 전쟁에 나가 있는 동안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와 동침함으로 그녀가 임신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다윗은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전쟁터에 있는 우리야를 불러 들여 자신의 죄를 덮으려 합니다. 다윗은 전쟁에서 막 돌아온 우리야로 부터 전쟁의 상황을 들을 후에 집으로 가서 발을 씻으라고 합니다. 발을 씻는 다는 것은 히브리 관용적 표현으로 편히 쉬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왕이 하사하는 술상을 딸려 보냅니다. 그러나 우리야는 삼하11:9절에서 그 주의 종들과 더불어 잤다고 합니다. 우리야는 집으로 가지 않고 왕궁 문을 지키는 자들의 숙소에서 그들과 함께 잔 것입니다. 9절 말씀은 우리야의 충성됨을 보여줍니다. 성경은 그 주의 라는 말에서 우리야에게 있어서 다윗이 어떤 존재인가를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다윗은 우리야에게 있어서 주인입니다. 그는 다윗을 만난 후 평생 변함없는 신실함으로 다윗을 대하여 왔으며 지금도 여전히 다윗을 자신의 주인으로 모시며 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날 다윗은 우리야를 불러 집에 가서 자지 않은 이유를 묻습니다. 이때 우리야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11절 말씀입니다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영채 가운데 유하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신복들이 바깥 들에 유진하였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치 아니하기로 왕의 사심과 왕의 혼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이 대답은 우리야가 참으로 진실한 사람이며 신의가 있고 또한 신앙이 있는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지금 전쟁터에서 여호와의 궤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지금 전쟁 가운데 계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인인 요압과 자신의 동료들이 들판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데 어찌 자신은 먹고 마시며 아내와 동침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며 쾌락을 추구하거나 자신의 즐거움을 탐닉하는 자가 아니었습니다. 한결 같은 충성심을 사는 자였습니다. 다윗은 이런 우리야에게 감동을 받기는 커녕 그를 죽이라는 편지를 써서 그의 손에 들려 전쟁터로 보냅니다. 요압은 그를 가장 강력한 적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 죽게 합니다. 이렇게 죽은 우리야의 삶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하나님께 충성하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즐거움과 쾌락을 버린 대가가 이런 배신과 음모 속의 죽음이라는 사실에 우리야의 인생은 실패한 것처럼 보입니다. 의미 없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읽은 예수님의 족보에 잊혀 진 그의 이름이 등장함을 통하여 우리는 그의 인생이 결코 실패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솔로몬은 분명히 다윗의 아내인 밧세바에게서 낳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야의 아내로 있을 때 임신한 아이는 죽었기 때문입니다. 정식으로 다윗의 아내가 되어 임신을 해서 솔로몬을 잉태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성경은 밧세바를 우리야의 그녀라고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야의 인생은 잊혀 지고 의미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인생은 하나님 앞에 가치 있는 삶이었습니다. 이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오늘날 신자들 가운데 만연한 성공주의 신학과 신앙에 대한 경고이며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예수 잘 믿으면 모든 것이 술술 풀리고 잘되어야 하고 뜻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반대로 우리야와 같은 고난과 배신과 음모와 비참한 인생을 살면 하나님이 버리신 줄 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은 얼마나 성공주의로 가득차 있는지 모릅니다. 교회의 모든 간증과 예화 가운데 우리는 알게 모르게 성공주의에 물 들어가고 있습니다. 예수 안에서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것이 이 땅에서의 성공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에서의 세상적 성공을 보장해 준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의 성공과 번영을 위한 수단과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무엇을 기대하십니까? 그분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입니까? 아니면 여러분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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