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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영상 https://youtu.be/XdIkBWNMGoU


모든 물건에는 사용 설명서 라는 것이 있습니다. 목회자 사용 설명서라는 제목이 주는 인상이 꼭 목회자를 제품으로 인식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은 첫째로 목회자는 누구인가 하는 것과 둘째로 무엇을 하는 자들인가 하는 것과 셋째로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이고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 또한 정확하거나 성경적이지 않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첫번째로 목회자는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목사라는 단어는 목자 라는 포이엔이라는 단어에서 왔습니다. 즉 양을 치거나 돌보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이에 대하여 에베소서 411절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은 사로도,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직분을 주셨는데 그 직분 중 목사가 있는 것입니다.

목사라는 단어가 사용된 복음서에서도 목자라는 단어는 주로 예수님 자신을 들어 비유로 사용하고 계신 것을 보게 됩니다. 또한 히브리서 1320절을 보게 되면 예수님을 가리켜 양들의 큰 목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목자이십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승천하실 때에 교회에 자신을 대신하여 자신의 몸을 보호하며 돌보게 하시려는 목적으로 각 사람에게 직분을 주셨는데 그 중에 목사가 있는 것입니다.

다시 에베소서 411절을 보면 이 구절에서 주님께서는 교회에 목사를 세우시는데 이 목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교사입니다. 헬라어 원문에서 문법적으로 목사와 교사는 따로 따로 관사를 붙이지 않고 목사와 교사를 하나의 관사로 기록함으로 목사인 교사로 번역하게 됩니다. 즉 목사는 교사인 것입니다.

이제까지의 내용을 통하여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목사는 양을 돌보다 라는 단어에서 왔으며, 목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교회를 위하여 세우신 직분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적인 상황에서 특히 호칭이 사회의 신분이 되는 문화에서 한번 목사이면 계속해서 목회의 직임을 하지 않아도 목사라고 부릅니다. 또한 장로나 권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실 은퇴 목사라는 것도 결코 직분이 아니며, 은퇴 장로도 직분이 아니며, 은퇴 권사도 직분이 아닙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한국 교회의 문제점은 목사라는 직위가 교회에서의 지위와 사회에서의 지위로 여겨지기 때문에 한번 목사 안수를 받아 목사가 되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목사로서 살아야 한다고 여긴다는 것입니다. 비록 목회지가 없고, 사역지가 없어도 목사라는 타이틀에 매여 여전히 자신이 목사라고 여기고 다른 일을 하지도 않고, 가족의 생계나 가정에 대하여 무책임하게 산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스스로 빈곤을 자처하며, 그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부르심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목사는 목회 사역으로 부르심을 받아 직분을 감당할 때에 목사입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그 사역을 마치게 되면 평신도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큰 부르심은 목사나 장로나 권사가 아닙니다. 착각하며, 어리석은 것이 목사는 교회에서 가장 큰 벼슬처럼 여기며, 그 부르심이 가장 크다고 여기는 생각입니다. 교회에서 가장 큰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모든 직분은 동등하게 주님의 몸을 섬기는 봉사자들인 것입니다.

목사의 영광이 크고 장로의 영광이 다음이고 권사의 영광이 그 다음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광은 교회의 직분이 아니라 바로 신자로 부르심을 받은 것이 가장 큰 영광이며, 복됨입니다. 신자이기 때문에 이후에 다른 직분을 받아 섬기며, 봉사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울 수 있는 직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가 되지 않으면 어떤 직분을 받아 일한다고 해도 결코 그에게 유익한 것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목사는 아무것도 아닌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하여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 그렇지 않은가 하면 둘째로 목사는 무엇을 하는 자들인가 하는 부분 때문에 그렇습니다. 목사는 무엇을 하는 자들이며, 그에 따라서 사용법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미 앞서 목사 라는 단어는 양을 치는 목자라는 단어에서 왔습니다. 즉 양을 돌보는 것입니다. 돌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양 떼를 먹이고 보호하는 역할이 목사의 중요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첫째로는 에베소서 412-13절을 보면 온전하게란 장비를 갖추는 것으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기 위하여 입니다. 여기서 봉사의 일이란 표현은 교회에 필요한 일을 하도록 장비를 갖추는 것을 포함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한 봉사의 일임으로 말씀으로 양육하고 훈련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되고 훈련되어짐으로 그것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다른 성도들을 양육하며 훈련하며, 교훈하며, 가르치는 일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이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이렇게 알고 저렇게 자기 멋대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것에 따라 바르게 아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에 온전한 사람 즉 성숙한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14절을 보면 왜냐하면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 상태로 머물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아는 일에 하나가 되지 않으면, 또한 목사가 게으르고 나태하며, 무식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성도들을 어린 아이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어린 아이 상태에서 발생하게 되는 문제는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목사는 싸우는 자이며, 목사는 진리를 수호하며, 지키는 자이며, 가르치는 자입니다. 이것이 목사의 사명이며, 목사의 직분의 역할이며, 책임입니다. 그것을 위해 목사는 부지런히 말씀을 배우고 익히며, 부지런히 공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부지런히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깨우치며, 진리를 깊이 파고들어 참된 것을 깨닫고 가르치는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사람이 많은 교회가 아니며, 교회의 건물이 크고 화려한 교회가 아닙니다. 바로 목사가 진리 위에 세워져 있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목숨을 거는 자이며, 진리만을 외쳐지는 교회 입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교회의 힘있는 자들에게 아부하지 않고, 그들의 비위를 맞추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며, 그분의 말씀만을 전하는 자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목사입니다. 목사를 이렇게 사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목사는 디모데후서 215절에서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고 제게 명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드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목회자 좋은 것을 함께 할 것에 대한 권면을 드립니다. 이 내용은 하지 않으려고 하였지만 성경에 가르치고 있기에 말씀을 드립니다. 목사를 존경하고 존중하는 것은 목사 자체가 아니라 그가 맡은 직분의 귀중함 때문입니다. 저를 대할 때에 여러분들이 저를 존중해 주시는 것은 제가 아닌 제가 맡은 직임 때문인 줄 압니다. 성경은 이에 대하여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67-8절을 보면 스스로 속이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하나님은 속인다고 속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둔다고 합니다. 이 내용만 보면 믿음으로 사는 행위로서 참된 것을 심고, 영적인 것을 심고 거두는 것으로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앞의 6절을 보면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오는 것이 스스로 속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6절을 7절과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려고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서 그렇게 하는 척해도 하나님은 그 마음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그가 무엇을 심는지 그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너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더욱 좋은 것을, 더욱 유익한 것을 가르치는 자로부터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로 목사를 존경해라 목사 말을 들어라 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는 교사로서 복음을 선포하며, 가르치는 일에 부르심을 받은 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모든 필요한 것들 것 교회가 마련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필요를 채워 다른 일로 인하여 헛된 생각을 하지 않게 하며, 쓸데없는 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껏 제게 좋은 것들을 함께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가르침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좋은 것을 얻기 위하여 가까이 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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