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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절 말씀을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비유를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의롭다고 여길 정도이면 일반적인 신앙 생활을 뛰어 넘어야 가능합니다. 11절에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자들이 가지는 신앙 생활이 있습니다. 먼저 자신은 토색하지 않지 않았다고 합니다. 토색이란 약탈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남의 것을 강제로 빼앗거나 훔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불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불의란 부정한 방법으로 이익을 남기는 것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남을 속이거나 거짓으로 자신의 유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간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성적인 욕망에 휘둘려 여인을 보고 탐욕을 품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만으로도 잘한 것인데 이들은 여기에 더한 종교적 헌신을 보여줍니다. 12절 말씀입니다. 나는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한번 그렇게 해본 것이 아닙니다 원문의 의미는 지금껏 그렇게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마다 반복적으로 해온 일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것 만이 아니라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린다고 합니다. 십일조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수입의 십 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만을 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십일조는 소득의 십일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십일조를 말하는 것입니다. 수입의 십일조는 물론이고 이에 더하여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 가운데 십일조를 따로 구별하고 드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한 헌신과 자원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런 종교적 헌신된 행위를 보면 스스로 의로운 자라고 확신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의로운 자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의롭다고 여겨주셔야 할 그의 종교적 대상이신 하나님께서는 그를 의롭다고 여기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모든 종교적 행위는 스스로를 의롭게 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타락한 인간 스스로 의로울 수 없다고 합니다. 의로움은 우리의 어떤 종교적 행위의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갈라디아서 2 16절은 율법의 행위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어떤 행위로도 결코 의롭다고 여김을 받지 못합니다. 우리의 의로움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의로움은 스스로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행위는 의로워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의로운 자로 여김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의로운 자로써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자신을 의롭다는 잘못된 자기 확신을 가진 사람의 또 다른 특징은 남을 멸시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 우월감에서 나온 것입니다. 멸시한다는 말은 하찮게 여기다, 무시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단어의 용법을 보면 이들은 늘 그렇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사고 방식 속에 그리고 생각과 마음 속에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며 하찮게 여기는 것들이 들어차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우습게 여기고 무시하는 자들이 다른 사람을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다른 사람이란 원문의 의미는 나머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이 무슨 뜻입니까? 이 사람에게는 세상에 두 부류만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자신과 같이 종교적 행위를 통하여 의로운 자들이고 다른 나머지 사람들은 다 웃기는 사람이요 하찮은 사람이요 무시해도 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얼마나 교만한 마음입니까? 신앙의 잘못된 자기 확신은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 갑니다. 신앙을 병들게 하고 신앙을 망치며 망해가는 것도 모릅니다.

        또한 이들은 비교 의식 속에서 상대적 우월감을 가지려 합니다. 11절에 바리새인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나는 이런 자들과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감사합니다. 이들은 신앙 행위를 상대적으로 이해합니다. 상대적으로 이해한다는 말은 내가 이 사람보다 낳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신앙의 수준이 누구 보다 낳아야 하고 누구보다는 좀더 위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이 비교 의식을 가지면 신앙의 대상이 되는 하나님을 바라 보며 그 분에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게 되고 신앙이 경쟁과 우월의식을 가지기 위한 다툼이 됩니다. 신앙은 경쟁이나 남보다 높아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상대적이지 않습니다. 타인의 신앙 보다 더 좋아야 하나님이 더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신앙은 절대적입니다. 이 말은 타인의 신앙의 수준과 상관 없이 하나님은 나의 신앙에 관심을 가지신다는 것입니다. 타인 보다 믿음이 조금 부족할 찌라도 더 많이 봉사하고 섬기지 못하고 신앙적 행위가 낫지 못할 찌라도 하나님은 타인과 비교해서 나를 사랑하거나 나를 위하시거나 나를 대하시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있어서 나는 타인과 비교된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고유하게 창조하신 나라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의 여러분 개인을 향한 사랑과 관심은 절대적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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