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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17.03.14 14:19

믿음의 표지 < 로마서 10:16-17절 >

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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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vteo_d0B9yQ


오늘 우리가 본문을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나는 정말로 복음을 들었는가? 하는 것과 우리는 어떻게 믿음의 들음으로 복음을 들었는지를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우리에게 믿음의 들음 곧 참된 들음을 경험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16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이 구절에서 성경이 참된 들음의 표지 이자 시금석으로 말씀하고 있는 것은 순종이라는 말입니다. 본문은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에 순종하지 아니하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복음을 듣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모두다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복음을 들은 자들이라면 반드시 나타나야 할 표지가 그들에게 없었으며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순종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사도행전 16 24절을 보면 마지막 구절을 주목하면 참된 들음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단어가 있는데 따르게 하는 표현입니다. 이 말이 바로 순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루디아의 마음에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는 일들이 발생하였다는 것입니다. 따르게 라는 단어는 주목하다 몰두하다 전념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한글 성경이 이것을 따르게 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 단어 안에 가지고 있는 의미가 바로 마음을 다하여 순종하며 주의를 기울이며 따르고자 하는 자세와 태도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된 들음을 통한 순종이 어떠한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21:28-30절에서 아버지의 명령에 각기 다르게 반응하는 두 아들에 대한 비유가 나옵니다. 먼저 마태복음 21:28-29절을 보면 어떤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큰 아들을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말하였습니다. 아버지는 큰 아들에게 명령을 한 것입니다. 아버지의 권위로써 자녀에게 포도원에 가라고 명령하였고 또한 거기서 일을 하라고 명령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아버지는 완고하며 배려심이 없는 엄한 아버지는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아버지가 큰 아들을 부르는 얘 라는 단어가 사랑스러운 자녀를 부를 때 사용하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아버지의 권위로써 명령하고 있지만 이 아버지는 자애로운 아버지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명령을 받은 큰 아들은 아버지 가겠나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는 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구절은 원문과 한글 성경이 좀 다르게 번역이 되었습니다. 영어 성경과 원문은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고 가지 않은 것을 작은 아들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글 성경만 바꾸지 않았는데 실제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내용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헬라어 사본은 작은 아들이 가겠나이다 라고 말한 뒤에 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유가 이어지는 다음 구절들을 보면 헬라어는 첫째 아들의 반응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다른 아들에게 가서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아들의 처음 대답은 싫소이다 라는 거절이었습니다. 나는 포도원에 가지도 않겠고 또한 일하지도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후에 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 후에 뉘우치고 갔다는 것입니다. 한 아들은 가겠다고 하고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아들은 처음에는 거절하였지만 후에 뉘우치고 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에서 물으십니다.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두 아들 중 뉘우치고 아버지의 뜻대로 포도원에 가서 일한 아들이 순종한 아들인 것입니다. 순종이라는 말이 가지는 중요한 의미는 뉘우치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뉘우친다는 말은 회개를 의미합니다. 참된 들음은 참된 순종으로 나타나는데 이 순종은 뉘우치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권위의 말씀을 듣고 권세 있는 말씀을 듣고 자신이 가던 길을 멈추고 돌이켜서 들려오는 소리에 반응하고 멈추어 그 들려오는 소리에 따라 걸음을 옮기며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으로 복음을 들었다고 하는 자들의 삶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참된 들음이 그 시금석으로 순종이 그 표지로 나타난다는 것에서 순종이 어떤 다른 일들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하고 가장 핵심적인 것은 하나님의 권위의 말씀과 권세 있는 말씀으로 자신의 발걸음을 돌이키는 것이며 삶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반드시 참된 들음, 믿음의 들음이 있는 자는 돌이킨 자이며 돌이킨 삶을 사는 자여야 합니다. 돌이키는 것이 바로 순종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참된 들음은 순종으로 나타나는데 이 순종은 오직 하나님께 대한 순종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뉘우치고 돌아간 아들의 마음 속에 뉘우침의 근거는 아버지의 말씀이며 뜻이었습니다. 내가 아버지의 뜻에 반대하는 것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들음으로 인해 변화된 마음 안에서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복음을 들었는가? 그냥 귀로 들은 것이 아니라 참된 들음으로 믿음의 들음으로 들었는가 하는 것을 스스로 확인해 보십시오. 나는 순종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어떤 주어진 일에 해야 할 일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며, 또한 사람에게 순종하며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따르기를 기뻐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내 순종이 하나님을  향하며 하나님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인가를 살핀다면 우리는 내가 정말 복음을 들었는지를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뉘우치고 돌아가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아들의 순종이 참이듯이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의 뜻에 그의 기뻐하시는 일에 뉘우치고 돌아가는 것이 바른 순종이며 참된 들음을 경험한 자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과 또한 우리의 가족들 모두가 이러한 참된 들음을 얻은 자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으로 모두가 하나님께 마음으로 순종하며 마음으로 돌이켜 가까이 나아가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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