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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17.06.15 07:56

게으른 자의 정욕 <잠언 21장 25절>

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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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상 https://youtu.be/zIF8sisVkUQ


오늘 본문은 게으른 자의 감추어진 내면의 심상을 궤 뚫어 밝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잠언 21 25절을 보면 이 구절은 게으른 자의 외형적 모습이나 태도나 방식에 대하여 말하지 않고 게으른 자의 내면적 상태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데 게으른 자의 욕망이 자기를 죽인다고 합니다. 여기에 사용된 게으른 자 라는 단어는 빈둥거리다, 한가하게 기대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에서 왔습니다. 게으른 자는 빈둥거리며 한가하게 기대어 있는 자 이기에 급한 것도 뭔가 할 것도 없는 상태인 것처럼 보여 그의 마음은 어떤 욕구나 욕망도 없는 상태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게으른 자의 내면 즉 마음의 상태가 어떠한지를 드러내주는데 그는 한가하게 보이고 할 일이 없고 무료한 모습의 빈둥거리고 있음에도 그의 마음은 욕망으로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욕망이라는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이며, 가지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여기에 사용된 단어는 무엇인가 부정한 것을 심하게 갈구하는 탐욕스러움을 의미합니다. 욕망이라는 단어는 심하게 갈구하며 얻고자 애를 쓰는 것이며 탐욕스러움으로 가득한 상태이기에 그 마음은 잠시도 가만이 있지 않고 심하게 요동치는 상태인 것입니다. 민수기 11 4절을 보면 여기에 탐욕을 품었다는 표현에 사용된 단어가 바로 게으른 자가 품는 욕망이라는 단어입니다. 게으른 자가 그의 마음에 품는 욕망은 탐욕이며 이것은 부정적인 것이며 옳지 않은 것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죄악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게으른 자 안에서 멈추지 않고 춤을 추며 격동시키는 욕망의 내용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는 자기의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게으른 자는 겉으로는 빈둥거리며 한가로이 기대어 있지만 그의 마음에는 이길 수 없고, 멈추지 않는 탐욕과 욕심이 가득한데 그 욕망은 그의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는 욕망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야 게으른 자가 왜 게으른 자 일수 밖에 없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게으른 자가 일을 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과 의지는 일하지 않고 굶어 죽겠다고 결심한 것이 아닙니다. 게으른 자의 욕망이 삐뚤어진 것은 그는 자신은 일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면서 타인의 수고와 노력의 결과를 자기 것으로 하여 살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게으름이 나쁜 것이며 악한 것입니다. 일하지 않고 굶어 죽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은 일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며 그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타인의 수고와 노력을 빼앗고 얻어 자신의 유익을 삼으려 하는 것은 악한 것입니다.

         데살로가후서 3 10절을 보면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라 이것이 성경의 교훈입니다. 게으름이 악인 이유는 일하지 않겠다는 욕망에 사로 잡혀 있어 일하지 않고 편하게 살겠다는 불의한 마음에 지배를 받아 살기 때문입니다. 신자라고 해서 게으름에 빠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육적인 게으름 보다 영적인 게으름에 빠질 수 있는 일들이 훨씬 많으며 영적 게으름은 일상의 게으름처럼 삶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일상에서의 육체적 게으름은 당장에 드러나지만 영적 게으름은 일상에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감지하거나 인식하는 일이 쉽지 않아 많은 이들이 영적 게으름에 빠져 살면서도 헤어나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게으름의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말씀이 있는데 예수님의 비유 속에 등장하는 사람으로부터 입니다. 누가복음 15장을 보면 이 비유는 탕자의 비유로 불려지는 유명한 비유입니다. 이 비유 속에서 둘째 아들의 악함은 아버지의 재산을 허랑방탕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허랑방탕하게 사용한 물질은 단순히 아버지가 소유한 물질 즉 돈이 아니라 아버지의 생명이라는데 있습니다. 당시에 아버지가 재산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은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당시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농사를 지어서 재산을 모읍니다. 일확천금을 꿈꿀 수 없는 시대이기에 아버지의 재산은 아버지의 인생을 바꾸어 얻은 것이며 결국 이것은 아버지의 삶이요 시간이요 생명인 것입니다.

         게으름의 욕망은 일하지 않겠다는 결심이며 노력하지 않고 수고하지 않고 타인의 수고와 노력을 빼앗아 살겠다는 탐욕입니다. 게으름의 죄 됨은 둘째 아들과 같이 아버지의 생명을 헛되게 하며 수고와 노력 없는 삶을 살고자 하여 아무런 열매 없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허랑방탕하게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낭비하면서 어찌 죄 없다며 하며, 어찌 문제 없다 할 수 있습니까? 게으름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있어서는 그리스도의 피를 헛되게 하는 것이며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하여 주신 그리스도의 생명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게으름의 욕망의 문제는 거저 얻으려는 것입니다. 육신적 삶에서도 게으름은 죄악이지만 영적인 게으름으로 피우면서 마음에 잘되려는 탐욕과 욕심은 게으름이 일으키는 욕망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지 않으면서 그리고 관심조차 없으면서 하나님의 복을 받아 보겠다고, 복을 달라고 비는 것은 악한 것입니다. 경건한 삶을 위한 수고와 노력 없이 경건해 질 수 없습니다. 매일 말씀으로 자신을 삶을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서 자신은 거룩한 삶고 있고 살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영적 게으름의 영적 욕망을 이루기 위해 우리 안에 영적인 일에 아무런 노력과 수고도 하지 않으면서 영혼이 만족을 얻게 되며 유익을 얻게 되며 평안 할 것이라고 속입니다. 그런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 법칙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이 법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영적 법칙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 믿는 것은 게으름의 욕망이 속임입니다. 하나님께 충성된 삶을 살지 않으면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에게 신실하게 하며 모든 일을 잘 되도록 간섭해 달라고 하는 것은 게으름의 욕망입니다. 하나님께 바르게 살기 위한 영적 몸부림이 없으면서 영적으로 살아있고 거룩하며 정결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자신은 그렇다고 믿는 것은 게으름의 욕망의 속임입니다. 자신을 돌아 보십시오. 하나님의 앞에 더럽고 부정한 손을 내밀면서 깨끗하고 순결한 것을 달라고 하지 마십시오. 그 깨끗하고 정결하며 순결한 것이 더럽고 부정한 당신의 손에 닿는 순간 더러워지고 부정해 지기 때문에 줄 수 없으며 주어도 그것 조차 쓸모 없어 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기꾼에게 지혜로움은 악이 됩니다. 도둑질 하는 이에게 건강은 악이 됩니다. 이기적이며 탐욕스러운 자에게 부유함은 그의 욕망을 부추기는 악입니다. 교만과 오만으로 가득찬 자만심으로 남을 지배하며 통치하고자 하는자에게 권력은 악이 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그것이 깨끗하지 못하고 순결하지 못한 자에게 악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게으른 자에게 아무것도 주실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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