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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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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구절은 요한 복음 14 1절입니다. 이 구절을 보면 14:1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은 두 개의 문장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는 것과 둘째는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라는 것입니다. 이 구절을 문법적인 의미를 살펴 다시 번역하면 너희의 마음이 근심되게 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라, 또 나를 믿으라. 라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양쪽 다 동사가 명령형이라는 것입니다. 근심되게 하지 말라는 것도 그리고 하나님을 믿으라 또 나를 믿으라 라는 말도 모두다 명령입니다.

         이 구절은 비록 짧은 구절이지만 여러분들이 이 구절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고 또한 이 구절이 요구하는 바를 확실히 믿고 의지한다면 팍팍하고 어려운 난관과 문제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으며 위로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주님이 이 말씀을 주신 의도와 목적에 대하여 그리고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무엇을 기대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구절에서 주님께서는 너희의 마음이 근심되게 하지 말라 라고 하시고 계시는데 이는 분명히 주님은 제자들의 마음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의 마음에 관심을 기울이시고 마음을 쓰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주신 때는 제자들이 예수님과 지낸 지 삼년이라는 시간이 경과한 후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씀을 드린다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전날입니다. 이날 주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그들을 떠나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13 33절을 보면 제자들이 듣기 힘들고 고통스러운 말씀이 이어지는데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잠시 후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곁을 떠나신다는 것이며 함께 있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의 마음은 상실감으로 가득했으며 슬픔과 근심으로 고통스러운 가운데 놓이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자신들과 계속 함께 계실 줄로 알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기대는 그가 언젠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시며 로마의 박해와 압제에서 민족을 해방시키며 또한 그를 가까이에서 따르는 자신들은 예수님과 함께 세워질 새 나라에서 한 자리씩을 차지 할 것이라는 기대였습니다. 그런데 그 기대가 산산이 무너진 것이며, 예수님을 통해 이루려던 자신들의 꿈이 무너진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러한 제자들의 마음을 잘 알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알고 계셨을 뿐만 아니라 주님은 그들을 위로하며 격려하며 슬픔과 좌절과 절망감으로 휘저어지고 있는 마음을 회복하시려고 도우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무슨 일을 하고 계시며 어떻게 도우시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 말씀을 하실 때에 주님이 어떤 상태인지를 아십니까? 마태복음 26:38절을 보면 주님의 마음은 매우 힘든 상태에 있었습니다. 주님은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죄 없이신 그분의 순결하고 깨끗한 영혼이 이제 죄로 말미암아 더럽혀질 뿐만 아니라 그분의 영혼 위에 부패하며 타락한 인간들의 온갖 죄들이 부어지게 될 것을 미리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짓지 아니한 죄로 인하여 주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되시며 버림을 받게 되시는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미리 맛보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은 자신의 마음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을 위로하시며 그들의 근심을 염려하고 계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돌보시는 말씀을 주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요한 복음 14 1절의 핵심은 주님이 제자들에게 주시는 평안과 위로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자기 사람들에게 주시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구절을 통하여 알아야 할 것은 이 평안과 위로와 사랑은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도 여전히 그리스도인들에게 역사하며 주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은 삶과 생존의 문제에 짓눌린 채 헤매는 모든 이들에게 궁극적 위로와 위안을 주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세상 살다 보면 자연히 따라오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우리의 인생 가운데서 앞서거나 뒤서거니 하면서 항상 찾아오는 불행들로 질병이나 사고 또는 실망스러운 일들이나, 원치 않는 재정적 손실과 사업상의 문제, 그리고 자녀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심각한 질병이나 가까운 이의 죽음 등입니다. 이런 일들이 우리의 인생 가운데 우리의 허락도 없이 찾아오고 들어올 때에 우리는 피할 길이 없습니다. 주님은 마음에 근심하는 자들을 향하여 너희의 마음이 인생 가운데 당하는 모든 불행으로 인해 슬픔이나 고통이나 두려움이나 염려로 인하여 동요되고 휘저어져 안정과 평안이 깨질 때에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을 믿는 것이 마음의 근심을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세상의 유일한 주인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0 29절을 보면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참새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너희를 어떻게 여기시는 분이신지를 알고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분은 심지어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신 분이시라는 말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또한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죽기까지 사랑하신 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우리가 왜 예수님을 믿어야만 하는지를 충분히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 20절을 보면 바울은 예수님을 가리켜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시는가 하면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시기까지 사랑하신 것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부활하셨고 또한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고 계시는 분이 바로 우리 주심이십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 주님은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 내셔서 영생으로 옮기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이라는 근심과 고통의 문제를 해결 하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십자가에서의 대속의 죽음으로 우리의 모든 죄에 대한 책임 즉 죄책에서 우리를 해방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이 땅에 살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은 예수 안에서 없는 것입니다. 비록 인생 가운데 건강의 문제나 물질의 문제나 사업의 문제나 자녀의 문제등의 여러 문제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우리가 잠시 이 땅을 사는 동안에 존재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염려 한다고 해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문제인 것입니다. 비록 그 해결 방식이 우리가 원하는 방법이 아닐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망하게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결코 불행의 완성이 아니라 모든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나 이제 완전한 자유와 해방을 이룬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마음에 근심하지 마십시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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