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심 <스가랴 12장 10절>

by YC posted Feb 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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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상  https://youtu.be/k6z7oPGolTs


스가랴서 12 10절을 보면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이십니다. 그 약속 가운데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내용은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라 라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입니다. 첫째로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어 주신다고 하는 대상이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 대상이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으로 표현되고 있지만 이 부어주심은 하나님의 백성들 전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부어 주실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신다고 하는데 심령이라는 단어를 사람들의 마음으로 번역하고 있지만 이 단어는 성령으로 번역됨이 마땅합니다. 여기서 성령을 부어 주신다고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부어 주신다는 뜻은 행위적으로는 쏟는 행위를 표현하고 있지만 부어 주신다는 단어 속에는 흘러 넘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단어가 솟아나다, 쏟아 지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러한 모습을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이제 셋째로 하나님의 약속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성령이 쏟아 부어져서 흘러 넘치는 것이 왜 다른 무엇들보다 앞서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에게 약속하시는 것입니까? 첫째로는 스가랴 12 10절에서 성령은 은총의 성령이라고 표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용된 은총이라는 단어는 은혜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은총은 높은 자가 낮은 자에게 주어지는 상태적 표현이고 은혜는 은총을 받는 자의 입자에서의 상태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혜로 번역된 단어는 자비를 베풀며, 동정한다는 뜻을 가집니다. 그렇다면 성령을 은혜의 성령으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말은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 안에 전달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디도서 3 6-7절을 보면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게 하려고 하심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힘입게 된 것은 우리 힘이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입니다. 여기에 사용된 의롭다 하심을 얻어 라는 표현이 수동형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누가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게 하셨으며 누가 그 은혜가 우리 자신의 것이 되도록 하신 것입니까? 바로 성령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은혜의 성령께서 값없이 주시는 주의 은혜를 우리에게 적용하신 것입니다.

         둘째로는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주신 은혜의 성령은 영생의 소망을 따르게 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받는 자들이 되게 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영생의 소망이 헛되지 않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소망이 끝내 우리 안에서 이루어져 상속자가 되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신 것입니다. 로마서 5 5절을 보면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근거에서 우리가 가진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을 것을 확신하게 합니까? 왜냐하면 우리에게 주신 성령 때문에 그런데 그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 주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즉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그 마음에 부음 바 된 사람들은 자신들이 주님 안에서 가지고 있는 소망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말씀의 결론을 맺습니다. 왜 성령을 주셨으며 왜 부어 주십니까? 왜 다른 것이 아닌 성령을 흘러 넘치게 부어주셔야만 합니까? 성령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의 영이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위한 기도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신자라고 하는 이들이 자신의 영혼을 위해 행하여야 할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성령이 그들 안에 계시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충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자라고 불리는 자가 만약 세상을 사랑하며 세상의 것을 좋아하고 즐거워 하며 기뻐하고 있다면 그에게는 성령이 소멸된 것입니다. 신자가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혀 기도에 힘쓰지 않고 있다는 것은 성령이 역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 천국에 대한 소망도 주님의 나라를 사모하지 않음도, 그의 영혼이 깨어 있지 않음도 다 성령이 그들 안에 역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자의 신자됨은 오직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되어지는 것입니다. 신자의 능력과 힘은 오직 성령을 통하여서 입니다. 성령을 충만이 받지 않는 자는 삶의 문제를 이겨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말씀으로 인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없으며 주님을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이 찾으며 구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성령의 충만이며 성령이 자신 안에 부어지기를 위하여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자신 안에 부어지도록 간절히 부르짖어 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