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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16.10.07 02:41

섭리 < 마태복음 10장 29절부터 31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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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상  https://youtu.be/9dVw3m5fa5M


시장에서 간식거리로 혹은 간단한 한끼 식사로 매매 되었던 구운 참새에 대한 비유는 이미 앞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이 비유 가운데 우리가 생각하고 깨달아야 될 것을 문맥 가운데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참새 비유는 분명한 대상과 목적이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말씀의 문맥이 시작되는 2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자들이 제자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놓인 상황을 짐작하게 하는 구절이 있는데 28절입니다. 28절을 보면 이 구절에서 제자들이 무엇을 두려워하며 누구를 두려워하는 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몸은 죽여도 라고 말합니다. 제자들이 두려워하게 되는 자는 예수님의 제자들의 몸을 죽일 수 있는 자이며 죽이고자 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서 주님은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유는 그들은 몸은 죽일 수 있으나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주님은 정작 두려워 할 자가 누구인지를 설명하고 계신데 그분은 너희의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에 너희는 오직 그분만을 두려워하라고 합니다.

         28절은 마치 읽는 이에게 공포심을 조장하며 두려움을 주입하여 더한 고통을 주며 더한 괴로움을 더욱 무서운 이를 섬기며 충성을 해야 하겠구나 하는 더 강한 자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을 강요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신앙 생활에 있어서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또는 복음을 경험하지 못한 자들이 빠지게 되는 오류가 바로 이것입니다. 심판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있어야 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공포에 의한 두려움이거나 눌림이나 심판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두려움은 복음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말은 그분에 대한 경외심에서 우러나오는 두려움입니다.

         28절의 말씀은 공포심이 아닌 하나님이 누구신가? 하는데 초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너희의 몸과 영혼을 멸하시는 분이 아니라 너희의 머리털 조차도 세신 분이시며 너희를 박해하며 핍박하는 자들은 너희 몸을 죽이려 할지도 모르지만 너희 아버지는 너희 몸과 영혼을 보존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이 이 안에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본문은 제자들에게 그리고 그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핍박과 박해를 당할 것이며 또한 심하게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기에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주신 말씀 일 뿐만 아니라 그들을 보존하시며 지키시는 분이시며 그리고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돌보시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을 확신함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하여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에서 이 구절들이 말해주는 중요한 내용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들에게 있어서 생명과 죽음이나 그 어떤 것들도 오직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새 한 마리로 대표되고 있는 것은 모든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섭리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자신 창조하신 모든 만물을 그 작정하신 목적에 합당하게 유지하시고 보존하시며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이 우연이 아니고 또는 자연 법칙의 결과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원인을 원인 되도록 개입하시는 분이시며 원인이 결과가 되도록 조정하시고 만드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믿어야 하는 이유는 세상은 우연이나 숙명이나 운명에 의한 보이지 않는 존재나 알 수 없는 미지의 힘에 의해서 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 법칙에 의해서 움직여 원인과 결과를 만들어내고 그 결과 생명과 죽음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는 것은 자연 법칙의 결과가 아닙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것도 자연 법칙의 원인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태양이 동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도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러한 것들이 하나님이 지으신 결과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결과라는 것을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그렇게 지으셨기 때문에 이제는 저절로 기계화 되고 스스로 작동하여 하나님 없이도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7:28절을 보면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은 인간이 스스로 존재하며 스스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코의 호흡이 나의 의지적 결단과 자발적 노력에 의해서 생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살고 있고 그분에 의해서 움직이고 그분 때문에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에게만 제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편 104:14절을 보면 그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먹을 것이 나게 하셔서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이 말해주고 있는 것은 가축의 풀을 누가 자라게 하는가 하는 것이며 사람을 위한 채소는 누가 자라게 해 주는가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절로 입니다. 풀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저절로 자랍니다. 왜 그 풀이 그 자리에 나는가는 우연이 라고 설명합니다. 심겨진 채소가 내가 심었는데도 어떤 것은 실한 열매를 맺고 어떤 것은 볼품없고 가치 없는 열매를 맺는가? 우리는 우연히 또는 저절로 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간섭하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 만물을 만들어 놓으시고 그냥 지켜 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저절로 돌아가는가만 바라보고 고장이 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스템 관리자가 아닙니다. 그분은 살아계시고 지금도 세상의 모든 것을 자신의 의지와 뜻대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왜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까? 왜 그분을 예배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여야 합니까? 그분 만이 세상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매일 매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하나님의 간섭이 있고 하나님의 주권이 담겨 있다면 어떻게 우리는 기도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우리는 그분께 우리 인생을 맡기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여러분들은 무슨 배짱으로 세상의 주인으로써 만물을 매일 매시간 자신의 뜻 가운데 이끌고 가시는 하나님 없이 인생을 살려 하십니까? 모든 만물을 움직이며 살아있게 하시며 모든 것의 원인과 결과를 만들어 내시며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는 다면 우리의 인생을 매일 매일의 삶을 그분께 의탁하며 그분께서 우리의 삶을 지켜주시고 모든 원인과 결과까지도 그분의 손안에서 보호와 돌보심을 받기 위하여 간구하며 기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도우심 없이 우리의 인생은 존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안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십시오. 이것을 믿지 못하면 기도할 수 없고 하나님을 경외할 수 없으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결코 기쁠 수 없습니다. 매일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여러분의 주변 환경과 상황을 만들어가시는 하나님께 의탁하십시오. 삶을 살아갈 지혜를 구하시고 매 순간 우리가 선한 일에 헌신하며 하나님이 기쁘게 여기시는 일에 힘쓸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하십시오. 죄에 빠지지 않도록 구하십시오. 죄의 원인이 결과를 만들어 내지 않도록 지켜 보호하여 주시기를 구하십시오. 우리의 평안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주께서 우리를 궁휼이 여기시기를 그리하여 주님을 인하여 평안이 있기를 구하십시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지금도 우리들 안에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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