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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리가 살펴볼 에베소서 4 7절 이하의 내용은 이러한 직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초가 되는 구절입니다. 7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이 구절은 접속사가 빠졌는데 그러나 라는 접속사가 있습니다. 바울이 그러나 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앞서 말하고 있는 내용과 지금 하고자 하는 내용이 다른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바울은 하나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교회의 통일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에베소서 4 5-6절을 봅시다. 바울은 지금 주도 믿음도 세례도 하나님도 다 한 분이시라고 합니다. 이것은 3절에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라고 명령하는 바울의 이유에 대한 설명입니다.

         바울은 교회가 하나임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하나라는 것이 천편일률적으로 모든 것에서 획일화 즉 개인의 특성과 기능과 능력에서 있어서도 모두가 획일화 되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자 지금 그러나 라는 말을 쓰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이며 이 하나됨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가 아닌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7절에서 그러나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라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이지만 그러나 우리 각 사람들은 다른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선물에 대한 이야기가 8절부터 이어지게 되는데 8절을 보면 이 구절에서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라고 합니다. 문맥을 잘 살펴보면 8-10절까지는 삽입구절이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삽입구절이란 문맥 속에 그 내용을 잘 설명하고 보충하기 위해서 문맥 속에 해설로 기록한 것입니다. 그 중심 내용 속에서 그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선물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어합니다. 그 설명을 마친 바울은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 선물이 무엇인지를 말해줍니다. 그것이 11절입니다. 1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이 구절에서 그는 주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도로 선지자로 복음 전하는 자로 목사와 교사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 말은 세우다, 위임하다 라는 뜻입니다. 주님이 직분을 주셨고 그래서 그들을 임명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교회의 직분은 주님이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직분은 선물입니다. 직분이 선물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직분은 자기 스스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민수기 18:7절을 봅시다. 하나님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시기를 너와 네 아들은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고 합니다. 이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가지게 된 것은 이들 스스로가 제사장이 되겠다고 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장의 직분을 그들에게 선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께 가까이서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선물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신적인 수여를 의미하며 항상 은혜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에는 어떠한 인간적 방법이 동원될 수가 없으며 되어서도 안됩니다. 선물이란 항상 주는 쪽에서 자발적인 의도와 행위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뇌물이 되거나 훔친 장물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직분이 주님께서 주시는 선물로서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위적인 방법으로 직분을 얻으려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를 하는 이유가 직분을 쉽게 얻기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장로의 직분을 받고 권사의 직분을 받으면 이제 큰 교회로 옮깁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기가 장로라고 하며 권사라고 소개합니다. 직분을 자신의 신분 상승의 기회로 삼는 어리석고 비천한 자들이 있습니다.

         직분을 받기 전에는 열심히 봉사하다가 직분을 받으면 이제 열심히 섬기는 모든 일에서 떠나고 사람 앞에서 위엄을 내세우며 권위를 앞세우려는 사람으로 변질 됩니다. 교회에서 뒷짐이나 지고 다른 사람들을 하대하며 지시하고 부리고자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지 모릅니다. 직분이 사람을 세우기 보다는 직분이 사람을 죽이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봅니다. 직분을 받아 더욱 겸손해지고 더욱 섬기는 사람이 되었으며 더욱 열심히 헌신하는 경우 보다는 직분 때문에 교만해지고 직분 때문에 오만하며 직분 때문에 거만해진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누군가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가 라고 묻는 다면 직분에 대하여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교회가 그것을 바르게 교육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회가 주님께서 주신 이 선물을 남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주인 되신 주님은 교회를 통하여 직분을 주십니다. 첫째로는 개인에게 주시는 소명을 통하여 확인하며 둘째는 교회를 통하여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가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디모데 전서 3 10절을 보겠습니다. 이 구절이 말하고 있는 것은 직분을 맡은 자들을 그냥 세우는 것이 아니라 시험해 보고 라고 합니다.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야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직분을 맡게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가 직분의 문제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유가 시험해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함에도 이러한 시험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직분이 그리스도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바로 안다면 내가 잘나서 얻은 것도 아니고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나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교회를 위하여 내게 선물을 주셨구나 이것이 내게 한량 없는 은혜구나 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목적을 상실한 직분은 가치를 잃어 버리게 되고 의미가 없어지게 되어 쓸모 없으며 버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계시록에서 주님은 잘못된 교회 또한 버리십니다. 그렇다면 직분을 회수하시며 인정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스스로는 자신이 직분자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 직분의 목적과 뜻에 합당하지 않는 다면 그 직분은 무용지물이 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직분을 주신 주님을 생각하십시오. 그것이 선물로 주어진 것이기에 마땅히 감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책임과 의무를 게을리 하지 마십시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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