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33209 추천 수 0 댓글 0

오늘 본문을 보면 위로라는 말이 두 번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위로 라는 말은 고통이나 슬픔을 달래기 위한 따뜻한 말이나 행동을 가리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위로라는 단어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을 말씀을 통하여 살펴봅시다. 우선 21절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셨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4개의 벌을 내리시는데 그 벌은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칼과 전염병입니다. 이것이 모두 예루살렘에 함께 내릴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네 개의 벌을 한꺼번에 예루살렘에 내리는 목적은 사람과 짐승을 끊어버리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여기에 사용된 끊어버리다 라는 단어는 특별합니다. 왜냐하면 이 단어는 언약을 맺다라는 단어인 베리트와 같은 의미를 가지는 단어 입니다. 히브리어로 언약을 맺는 다는 단어가 베르트인데 이 단어는 자르다 라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언약을 맺을 때에 짐승을 쪼개어 양편으로 놓고 그 사이를 언약의 당사자가 지나감으로 만약 언약을 어기게 되면 둘로 쪼개진 짐승과 같이 될 것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난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배반하며 하나님을 거역한 것입니다. 그들은 약속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약속을 파기시켜버렸습니다. 그랬기에 그들은 21절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약속에서 끊어지고 잘라져 버려 죽음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판의 이유는 약속에 대한 파기입니다. 그 약속의 파기로 말미암아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재앙을 만나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22절을 봅시다. 이 구절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예루살렘에 내린 네 개의 엄청난 재앙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피하여 나올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비록 재앙을 피하여 생명을 보존하였지만 그들은 자유인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 아니라 끌려 나오는 자인 포로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포로가 되어 너희에게로 오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너희에게는 먼저 예루살렘에 살다가 앞서서 포로가 되어 이미 바벨론에 살고 있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 다음 내용은 위로라는 내용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는 핵심입니다. 위로의 대상이 누구인가를 살펴볼 때에 너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너희는 먼저 앞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살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위로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위로의 내용이 좀 특이합니다. 본문을 보면 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보면 내가 예루살렘 내린 재앙 곧 그 내린 모든 일에 대하여 위로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위로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내리니 재앙과 그 내린 모든 일에 대하여 위로를 받는 것입니다. 23절에도 위로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여기서는 22절과는 좀더 다른 차원에서 위로를 받게 됩니다. 23절에서는 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볼 때에 그들에 의해서 위로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질문은 어떻게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이 위로가 됩니까? 어떻게 자신들의 고향과 동족이 재앙을 만났는데 그것이 위로가 됩니까? 그리고 그들의 행동과 소행이 어떻게 위로가 됩니까? 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내린 하나님의 재앙이 그리고 그 재앙들을 만나 포로로 끌려온 자들의 행위와 소행이 위로가 된다는 것은 고소함에 대한 것은 아닙니다. 때론 남의 불행으로 인해 위로를 받는 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문에서 위로를 받는 것은 그런 차원의 것이 아닙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이 위로가 되는 것과 포로로 끌려온 자들의 행동과 소행은 함께 연결되어 있습니다. 23절 마지막 구절이 위로의 내용이 무엇인가를 밝혀 주는 것인데 내가 예루살렘에서 행한 모든 일이 이유 없이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멸망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왜 그렇게 하셨는지 포로로 끌려온 자들의 행동과 소행을 보니까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진노하시는지 왜 재앙을 내리시는지 왜 자기 백성을 징계하시는지 알지 못했을 때는 하나님에 대하여 원망하며 불평하며 신뢰할 수 없으며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야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위로를 받는 다는 것은 사전적 의미로써의 따뜻한 말이나 행동이 아닙니다. 위로라는 말은 하나님에 대하여 알게 되는 것이며 이해하고 납득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위로는 위로를 받을 대상에 집중하며, 위로 대상의 마음에 집중합니다. 그가 당한 슬픔에 집중하고 그의 고통에 집중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위로는 오히려 하나님이 누구신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만약 누군가 참된 위로가 필요하다면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 날마다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재가운데 어느 누구도 참된 위로를 경험하거나 느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얻을 수 있는 참되고 영원한 위로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391 주일말씀 그리스도를 믿사오며 <사도신경 강해 7, 사도행전 11장 26절> 2020.06.25 24599
390 주일말씀 성령으로 잉태되사 <사도신경 강해 8 , 누가복음 1장 26절부터 38절> 2020.06.29 28068
389 주일말씀 사도신경 강해 9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마태복음 27장 23절-24절> 2020.07.07 23118
388 주일말씀 사도신경 강해 10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갈라디아서 3장 13절> 2020.07.13 28804
387 주일말씀 사도신경 강해 11 죽으시고 장사된지 <빌립보서 2장 5절부터 11절> 2020.07.20 28397
386 주일말씀 사도신경 강해 12강 죽으심의 실제적 유익 <로마서 6장 12절과 13절> 2020.07.30 28169
385 주일말씀 사도신경 강해 13강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로마서 6장 6절> 2020.08.05 26258
384 주일말씀 사도신경 강해 14 하늘에 오르사 <골로새서 3장 1절과 2절> 2020.08.10 25515
383 주일말씀 사도신경 강해 15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에베소서 1장 20절부터 22절> 2020.08.19 25498
382 주일말씀 사도신경 강해 16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베드로후서 3장 3절부터 13절> 2020.08.24 28892
381 주일말씀 사도신경 강해 17 성령을 믿사오며 <로마서 8장 26절> 2020.08.31 26611
380 주일말씀 사도신경 강해 18 거룩한 공회와 성도의 교통 <고린도전서 12장 13절> 2020.09.07 25143
379 주일말씀 사도신경 강해 19 성도의 교통과 죄 사함 <요한일서 1장 3절> 2020.09.14 21960
378 주일말씀 사도신경 강해 20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 <로마서 8장 11절> 2020.09.24 25434
377 주일말씀 민수기 22장 강해 1 <민수기 22장 1절부터 6절> 2020.09.28 26602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69 Next
/ 69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