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생수의 강 요7장 37절부터 39절

by 박경호목사 posted Dec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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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절에서 명절의 끝날 곧 큰 날이라고 하는데 이 명절은 7 2절을 보면 초막절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초막절은 이스라엘의 절기 중 하나로 농사에 관련된 절기 입니다. 이 절기는 모든 추수를 마치고 열매를 거둔 절기 이기 때문에 기쁨이 넘치는 날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이 절기를 주신 것은 단지 추수에 대한 기쁨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성경을 보면 이 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을 지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7일 동안 지내는데 이유는 광야에서의 장막 생활을 기념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기념은 광야 동안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 절기의 의미는 BC 200년부터 행하여진 의식에 찾을 수 있는데 건기 동안 메마름에 대한 해갈의 기도를 비는 것입니다. 이 절기에 제사장은 2∼3ℓ 되는 금 주전자로 실로암의 물을 채워 물을 성전 재단에 부으면서 "비를 기원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물을 뜨면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기르리로다”( 12:3)는 구절을 낭송합니다. 길어온 물을 제단에 부을 때는 레위인 성가대가 시 113∼118편 힐렐 찬송을 부릅니다. 초막절에는 중요한 나무들이 등장합니다. 그 중의 하나가 종려나무이고 버드나무입니다. 이 두 나무가운데 특별히 사용되는 나무가 있는데 그것이 버드나무 입니다. 버드나무 가지는 꺾이는 순간 바로 죽어서 하루만 지나도 말라비틀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라 비틀어져 가는 버드나무 가지를 옆에 두고 하나님, 제발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고 절규하며 기도를 드린 것이다. 이들은 시편 118 25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라고 부르짖으며 간절한 기도를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 물은 생명 그 자체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7:37절을 보면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른다고 합니다. 이 말씀에서 분명한 것은 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예수님이 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 물이 강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강은 우리와 전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물에 대한 이해를 보면 두 개로 나뉩니다. 하나는 인생의 고난과 고통을 상징하는 물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물들 가운데 인생의 고난과 고통을 상징하는 물은 우물과 웅덩이 물입니다. 웅덩이는 우기에 내리는 비를 모아 두기 위한 것은 석회를 갈아 회반죽을 만들어 땅을 파고 바릅니다. 방수하기 위해서 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우물입니다. 우물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쉽게 발견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몇 백개를 파야 하나 나올까 말까 한 것입니다. 그것도 깊이 150-200m 를 파 내려가야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은혜로 생각하는 물은 자연에서 그냥 얻을 수 있는 물입니다. 시내,이슬, , , 강등 입니다. 이것들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물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바로 강입니다. 오늘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생수의 강은 바로 하나님이 그냥 주시는 은혜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라고 말씀하시며 생수를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것도 값없이 은혜로 주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친다는 의미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상징하는가 하면 바로 다음 구절에 나오는 대로 성령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생수의 강에 비유하신 것입니다. 생수의 강이 마실 수 있는 살아 있는 물이며 기나긴 가뭄으로 인해 지치고 이제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생명의 막바지에 이른 사람들에게 그냥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초막절 마지막 큰 날에 백성들은 메말라 비틀어 죽어버린 버드나무 가지를 땅에 치며 외칩니다. 호산나 즉 우리를 구원하소서 이 기근으로부터 이 갈증으로부터 이 목마름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우리를 돌아 보소서 은혜를 내리소서 라고 간구합니다. 이때 주님이 너희 목마른 자들아 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고 하십니다. 더 이상 목마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너희가 소망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에 거해야 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을 날마다 구하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우리의 인생에서 만나는 가뭄에서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주시는 생수가 없이는 인생이라는 광야를 건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성령이 주시는 은혜의 물을 소유하지 않은 채 광야를 걸어갑니다. 그러다 목말라 갈증을 풀기 위해 때론 오염된 물을 마시고 죽기도하고 물을 찾지 못해 죽어갑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바른 물을 찾고 그 물이 여러분의 가슴이 가득 차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