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염려를 중단하라 <빌립보서 4장 6절부터 7절>

by 박경호목사 posted Jun 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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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영상  https://youtu.be/xU4NffxFCZ4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염려와 근심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빌립보서 46절을 보면 이 구절에서 첫 번째 문구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은 염려하는 것을 중단하라, 멈추라는 말입니다. 멈추라는 것은 어떠한 문제나 일에 마음이 사로잡혀서 마음이 묶이지 않게 하며 그것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염려는 마음 안에 자리합니다. 오직 마음은 염려가 주는 생각만을 하게 되며 염려가 주는 먹이를 먹고 염려를 위해 일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무것에도 염려하지 않는 상태에 있을 수 있습니까? 염려에서 벗어나는 것이 염려를 중단하고 멈추는 것이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나 정신력으로 견딜 수 있는 것이라면 지금처럼 수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지 않았을 것이며 정신 질환이 점점 증가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염려의 문제는 스스로 조절하거나 이겨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합니까? 바울은 그러나 라는 말을 통하여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말은 아무것도 염려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너희가 해야 할 것은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할 것이 없지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는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신자들이 해야 할 것은 모든 일에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와 간구라는 말은 크게 구별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기도와 간구라는 말을 사용한 이유는 간구라는 말은 좀더 필요하고 부족한 것에 대한 간절한 요청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즉 탄원이라는 표현이 이 의미를 함축합니다. 즉 하나님께 기도할 뿐만 아니라 들어주시고 응답하시고 필요를 채워주시기를 탄원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염려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염려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해결 하거나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면 염려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기도가 필요하고 간구가 필요한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염려 한다고 해서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늘일 수 없습니다. 또한 염려 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으며 단지 우리의 영혼이 상하고 뼈가 마르는 것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려를 중단하며 우리의 염려를 돌보실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와 간구는 우리의 필요에 대한 요청을 위한 방법이며 하나님께서 신자들에게 주신 은혜의 방편입니다. 기도는 종교 의식으로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필요를 구하며 아뢰도록 주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해야 할 것은 모든 일에 입니다. 이 말은 전부를 가리킵니다. 즉 우리의 전 삶을 가지고 하나님께 아뢰야 하는 것입니다. 아뢴 다는 말은 알게 한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너희가 염려하는 것 그리고 너희의 모든 것을 기도와 간구를 통하여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알려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기도와 간구가 한번이나 또는 몇 번에 걸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해야 하는 일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말은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사정을 지속적으로 알려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바울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아시게 하라는 말이 하나님께서 우리가 말하지 않으면 모르시거나 알 수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전지하시기에 이미 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여야 얻을 수 있습니다. 성경이 구하여야 함을 말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과 믿음에 유익하며 도움이 되는 것들은 기도함으로 주어지는 것들입니다. 염려하지 말고 구하여야 합니다. 기도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존하며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의미입니다. 주님께서 기도하라고 하시는 이유는 우리의 인생은 기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 5:7절에서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는 말은 주님께 던지라는 말로 위로 던지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너희를 돌보시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그 던져 버리는 일들이 바로 기도입니다. 어떻게 문제를 던집니까? 눈에 보이지 않고 우리의 마음을 움켜지며 붙들며 매달려 있는 문제를 던져 버릴 수 있는 방법은 기도로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기도는 맡기는 것이며 기도는 주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도하지 않는 것은 염려를 주님께 맡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7절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를 지키지 못합니다. 그 마음에 평안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기도를 해본 자만이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는 이유는 감사함과 함께 라는 의미입니다. 즉 기도와 간구를 할 때 감사함과 함께 하나님께 알리는 것입니다. 감사란 고마움이며 도움에 대한 깊은 표현입니다. 즉 감사함과 함께 라는 의미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신실함과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고 맡아 일하실 것에 대한 확신과 믿음 가운데서 나오는 하나님께 대한 고마움이며 도움에 대한 마음의 표현으로 기도와 간구에 대한 응답에 대한 믿음의 표인 것입니다. 이것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기도는 확신 가운데 드려져야 하며 또한 염려를 주님께 맡기는 것에서 의심이나 걱정을 다시 자신의 것으로 붙들거나 온전히 맡기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완전히 맡겨야 합니다.

   결국 염려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 속에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탁하여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맡기는 일이 있을 때에야 만 해결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게도 기도라는 도구를 통하여 우리의 염려를 맡아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문제를 하나님께 알리는 일에 매진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의 일은 가만히 앉아 낙심 속에서 염려가 주는 음식을 먹고 염려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중단하고 끊고 이제 하나님께로 나아가 모든 일을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알리는 일을 시작해야 하며 그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염려와 근심이 닥쳐올 때 내가 무엇을 하려고 애를 쓰고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일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되어진 것은 없습니다. 마음은 지치고 상할 뿐만 아니라 고통 속에 마음은 망가지고 영혼을 서서히 죽어 그 기능을 상실하며 하나님께부터 멀어질 뿐이며 황폐해질 뿐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도 예외 없이 모든 것을 알려 드리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염려에 지지 않고 쓰러지지 않게 하는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염려를 붙들고 계시지 마시고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알리며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던지십시오. 그분이 돌보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