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성 centrality of Jesus Christ <에베소서 2장 11절부터 20절> *한미 합동예배

by 박경호목사 posted Dec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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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상 https://youtu.be/y6iHtllqXIo


오늘 예배는 다른 주일에 드리는 예배보다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Standifer Baptist congregation Yeolin congregation 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관습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함께 동일한 한 하나님을 예배하는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이러한 것이 한 분 예수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은 이러한 사실들을 보다 더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에베소서 2 11절을 보면 그러므로 생각하라고 합니다. 생각하다는 말은 현재 명령형으로 기억을 더듬고 일어난 어떤 일들을 종합하고 정리하는 것을 지속하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이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마치 파편으로 흩어진 것들을 주어 모으며 그것을 조립하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하여 그렇게 해야 합니까? 바울은 먼저 과거의 상황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싶어합니다. 바울은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라고 말하며 그들의 과거의 상태에 대하여 언급합니다. 그리고 할례를 받지 않은 자들이라고 불리움을 받았습니다.

         12절을 보면 여기에 에베소 교인들의 과거의 상태에 대한 4가지가 증언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너희는 그리스도와 분리된 상태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 이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 이라고 합니다. 넷째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 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없다는 말은 무신론자라는 뜻인데 이 단어의 원래의 의미는 신에 대한 감정도 없고, 신을 인정하지도 않는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이 신을 믿지 않고 신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었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세상에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신을 인정하고 믿는 다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신을 믿고 인정하는 것이기에 없는 신을 믿는 무신론자인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에베소 교인들이 과거의 상태였습니다. 바울은 이것들을 생각해 remember 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13절부터는 과거의 내용이 아니라 이제 현재의 상태에 대하여 생각해 보도록 바울은 이끌어 갑니다. 13절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일어난 반전입니다. 이제 에베소 교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과거의 상태가 아니라 바뀌어진 상태입니다. 과거의 상태는 현재의 상태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더욱 가치 있게 해주며 더욱 의미 있게 해줍니다. 13절에서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 졌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그들은 육체로 이방이며 무할례자라고 업신여김을 받으며 그리스도 없는 상태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고 언약도 없었고 부활에 대한 소망도 영생에 대한 소망도 없었고 하나님도 없었던 자였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 말미암아 이제 하나님과 가까워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적용되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함께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Standifer Baptist congregation Yeolin congregation 모두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현재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로 이루신 일들에 대한 증거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함께 드리는 예배가 특별한 것입니다.

         14절을 보면 그는 우리의 화평이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우리의 화평이라는 말에서 우리로 표현된 자들은 유대인과 이방인인 에베소 교인들입니다. 이 둘을 예수님께서 화평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가 둘로 하나를 만드신 것입니다. 또한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것입니다.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유대인과 이방인인 에베소 교인들은 둘이 아닌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말씀이 오늘 함께 예배 드리고 있는 Standifer Baptist congregation Yeolin congregation 에 중요한 이유는 우리는 모두 같이 에베소 교인들과 같은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두 교회는 같은 이방인 이나 우리 안에는 서로 다름이 있습니다. 언어가 다릅니다. 또한 문화가 다릅니다. 또한 관습이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둘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예수께서 자신의 육체로 우리 가운데 있는 막힌 담을 허셨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우리 가운데 언어는 장벽이고 문화는 장벽이고 관습은 장벽이지만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으며 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한 가족으로 불리며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된 것입니다.

         19절 말씀을 보면 결론적으로 에베소 교인들이 외인도 아니고 나그네도 아닌 것처럼 우리 또한 그렇습니다. 두 교회는 서로에 대하여 미국인과 한국인 이전에 우리는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고 하나님의 권속입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예배는 바로 이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 라는 문화와 환경 속에서 살아왔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언어의 다름으로 인해 함께 예배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권속이라는 것입니다. 같은 하나님을 믿고 같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같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한 가족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Standifer Baptist congregation Yeolin congregation는 서로 사랑하며 존중하며 협력하여야 합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서로를 섬기는 교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두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세워져 가는 교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