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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상 https://youtu.be/WAmL5Kas59A


오늘 우리가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라합의 구원에 대하여 입니다. 우선 여호수아 2:13절을 보면 이 구절에서 라합은 나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어 우리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질문을 가지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첫째는 라합의 생명에 대한 절박함의 이유에 대하여 입니다. 살려주고 건져 내라는 두 동사는 모두 생명과 관련되어 있으며 임박하고 피할 수 없으며 마치 운명처럼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는 그 후에 여호수아서에서 라합이 생명을 보존했다는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그렇다면 라합의 생명의 보존을 위해 무슨 일이 있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첫째 질문에 대한 답을 성경을 통하여 찾아 보겠습니다. 10절을 보면 여호수아서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며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가나안 정복이라는 전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한 단어가 등장하는데 전멸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의 원어는 헤렘 이라는 단어입니다. 헤렘이라는 단어는 한글 성경에서 전멸시킨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었는데 이유는 이 단어가 가지는 의미가 완전하게 파괴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멸절하다 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헤렘하다 라는 것은 호흡하는 것은 하나도 남긴 없이 완전히 죽여 없애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명기 7: 1절을 보면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시는 명령으로 이미 가나안 땅에 거하고 있는 일곱 족속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다음 구절인 7: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가나안에 살고 있는 일곱 족속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넘기신다고 하십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진멸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도 남긴 없이 호흡하는 자를 모두 죽이는 것입니다. 신명기 7:4절을 여기에 그 이유가 나옵니다. 앞선 구절에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족속과 너희 자녀들로 혼인하지 못하게 금지하는데 그 이유가 유혹하여 여호와를 떠나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할 것이기 때문이며 또한 그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진노가 갑자기 그들을 멸절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헤렘은 가나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일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우리는 라합이 아모리왕 시혼과 옥과 그 나라의 모든 사람들의 죽음을 헤렘이란 단어를 통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라합은 아모리왕 시혼과 옥이 전멸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여리고 또한 헤렘될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라합은 13절에서 우리를 살리고 건져내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서 2 14절을 보면 이 구절에서 정탐꾼들이 라합을 구해줄 것처럼 약속하고 있습니다. 정탐꾼들은 네가 이 일을 누설하지 않으면 우리의 목숨으로 너를 대신할 것이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고 합니다. 표면적으로 이들이 마치 라합의 생명을 구원할 자인 것처럼 보이며 이러한 정탐꾼들의 약속이 라합과 그의 가족들의 생명을 구원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말은 한낱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의 말에 불과한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라합은 하나님에 의해 이미 진멸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녀는 여리고와 함께 멸절되어야 할 대상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간 가운데 누군가 이들의 생명을 자신의 마음과 뜻대로 살리고 죽일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을 가진이는 없습니다.

         이러한 것을 더욱 확인해 주는 구절을 봅시다. 레위기 2729절을 보면 온전히 바쳐진 사람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 사람도 다시 무르지 못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반드시 죽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온전히 바쳐진 사람이라는 표현은 죄로 말미암아 죽어야 할 대상을 가리킵니다. 죄악으로 인해 반드시 하나님께 가증한 것이 되어 금지되고 저주의 대상이 되어 헤렘 되어야 할 자인 것입니다. 그 자는 다시 무르지 못하고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여기에 사용된 단어가 절대 부정입니다. 그는 반드시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라합은 그 진멸의 대상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라합은 어떻게 진멸에서 벗어나게 된 것입니까? 우선 히브리서 11:39-40절을 보면 히브리서 11장은 믿음 장이라고 하여 구약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믿음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가운데 라합의 믿음에 대하여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39절을 보면 이 사람들이 가리키는 것은 구약의 인물들입니다. 다 믿음으로 증거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들의 믿음이 참이라는 증거를 하나님으로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들인 받지 못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약속된 것입니다. 여기서 약속된 것이 가리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구약의 믿음의 사람들이 믿었던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 이시며 구약의 백성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을 더욱 분명하게 하기 위하여 로마서 3:25절을 보면 이 구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신약에 속한 자들 만이 아니라 구약에 속한 자들 또한 동일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속죄의 사역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전에 지은 죄란 구약에 속한 자들의 죄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죄에 대하여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까지 간과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세우심으로 인하여 그들의 죄를 함께 사하신 것입니다. 이 구절이 말하고자 하는 중요한 내용은 구약에 구원을 받은 사람들 또한 우리와 동일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라합의 구원은 정탐꾼이 이룬 것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룬 것도 여호수아가 이룬 것도 아닙니다. 그의 구원은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그를 믿고 의지하는 자들에게 넉넉히 그리고 풍성히 주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라합과 같이 진멸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의 대상이었으며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자들이었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이 불쌍하다면 우리 또한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오지 않았기에 멸망을 당하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를 붙잡지 않으면 우리 또한 진멸될 자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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