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지혜 있는 자 <에베소서 5장 15절과 17절>

by YC posted Jun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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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상 https://youtu.be/SJoL6O9SKJo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에서는 지식과 지혜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혜와 어리석음이 어떤 차이와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5 15절을 보면 우리가 이 구절에서 먼저 보게 되는 단어는 그런즉 이라는 단어로 앞선 내용에 대한 결론을 말하고자 할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앞 절인 14절을 보면 14절은 무엇인가 깨어나고 죽음에서 일어나게 하는 그리스도의 빛이 사람들에게 비추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다시 15절을 보면 그런즉이라는 말은 그러한 깨움과 죽음에서 일어나게 한 능력이 너희에게 있었기 때문에 라는 말로 그 다음에 나오는 내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제 중심 주제는 깨어나고 살아난 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로 옮겨 가는 것입니다. 이 구절에서 먼저 생각해야 하는 단어는 주의하다 라는 것입니다. 주의 하다 라는 말은 온전하게 정신을 집중시켜 이 일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고 집중해야 합니까? 행할지라는 단어를 통하여 이것이 행함이라는 것과 관련이 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여기에 사용된 행함이라는 단어의 뜻은 단순히 무엇인가를 한다 라는 의미보다는 규정한다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규정하다 라는 것은 무엇인가를 살피고 조사해서 밝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무엇을 규정하는가 하면 삶을 규정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네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어떻게 네 삶을 보내야 하는지를 주의하라는 의미입니다.

         신자의 삶은 한 가지의 삶의 모습으로 규정되었고 규명되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삶이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바울이 어떻게 행할지 라고 표현할 때에 네 사람을 어떻게 규정하며 규명해야 하는지 집중하라는 것이며 주의 하며 관심을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그 빛을 비추시어 너의 영혼을 깨우고 너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기 때문에 너는 네 삶을 어떻게 규정하고 규명해야 하는지 주의하라 네 삶을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하기에 그분을 닮으며 그분의 삶을 대하는 태도와 모습과 방법이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너는 그리스도를 모르는 자이며 어리석은 자라는 것입니다.

         뒤에 나오는 내용은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데 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것이 지혜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혜란 무엇입니까? 지혜가 무엇인지를 좀더 상세히 알기 위해서는 지혜 없음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본문에서 지혜는 지혜 없는 자와 비교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혜 없는 자는 17절에서 어리석은 자라고 표현되고 있습니다. 어리석음에 대하여 잘 설명해주는 구절이 있는데 시편 14 1-2절을 보면 여기서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자입니다. 어리석은 자가 스스로 하나님이 없다고 선언하는 이유는 그들은 부패하였고 그 행실이 가증하며 선을 행하지 못하는 자신의 현실 때문입니다.

         2절에서는 어리석은 자가 무엇이 결핍되어있고 무엇이 부족한 가를 말해주는데 하나님께서 인생을 굽어 살피실 대 지각이 있는 자가 있다 보려고 하셨지만 3절에서 다 치우쳤다고 합니다. 여기서 지각이 있다라는 단어는 1절의 어리석은 자와 대조가 되는 것으로 지각이 있는 자는 하나님을 찾는데 그들은 어리석어서 지각이 없고 그래서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지각이라는 단어는 지적 능력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 단어는 지혜로도 번역될 수 있는데 왜냐하면 모든 상황을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내용을 심사 숙고하여 얻어낸 결과로 현명하게 행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단어 속에서 어리석은 사람이 가지는 제일 되는 특징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는 모든 일을 종합하여 생각하며 정리하며 결론을 내릴 만한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혜의 결여는 어쩔 수없이 삶의 전체를 감정의 지배아래 둘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한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삶을 이해하며 파악하는 능력의 결여로 욕망의 지배를 받는 다는 것입니다. 어리석음 이란 삶을 총제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욕망의 지배당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감정과 욕망이 지배하는 삶은 찰나와 순간의 만족과 기쁨이 추구의 대상입니다. 감정과 욕망이 지배하는 삶이 가장 못하는 것이 참고 인내하는 것이며 자기를 절제하며 기다릴 줄 아는 삶입니다.

         지혜는 절대로 충동적이거나 본능적인 삶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혜는 삶의 전 부분을 고찰하고 생각하고 분석하며 살펴서 얻어낸 결론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과 살아야 하는 삶을 규정하며 규명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자신의 삶의 모든 것들을 응용하는 능력 또는 힘이며, 지혜는 지식을 응용하고 재능을 개발하고 능력을 활용하는 힘이자 능력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재 조명할 뿐만 아니라 삶을 점검하며, 판단하며 분석하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하는 일이 옳은 것인가를 주의 깊게 생각하며 실행합니다. 자신의 삶을 분별하며 매일의 삶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지혜이며 지혜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그렇게 살아갑니다.

         지혜자는 자신의 삶의 전체를 조망하며 먼 미래에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낼 지를 생각하고 분석하여 살아가는 자입니다. 신자는 사는 대로 생각하는 자가 아니라 생각한 대로 사는 자입니다. 지혜자는 오늘 내가 한 일이 먼 후에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며 이루어 낼까를 생각하며 사는 자이며 지혜란 바로 이러한 능력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현재의 삶이, 지금 이 순간의 말과 행위가 먼 미래에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까? 그것을 생각하지 않고 주의 하여 살피고 주목하지 않아서 삶의 어리석음으로 규명되고 규정되면 망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삶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는 모든 이에게 자연적으로 주어진 능력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 다고 모두다 지혜로운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이것을 사용하는 것 또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혜를 구하십시오. 그리고 그 지혜를 삶에 적용하여 사는 자가 되도록 애를 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