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두 번째로 살펴보게 되는 말씀입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19절 말씀을 가지고 사도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게 능력이 있기를 위하여 비는 기도가 아니라 이미 교회 안에 즉 성도 안에 존재하는 그 능력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여 달라는 기도임을 우리가 살펴보았습니다. 바울은 이제 20절에서 그 능력이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 능력이 비교할 수 없는 강력으로 나타난 곳이 어디입니까? 부활입니다. 20절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 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우리는 주님의 부활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지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자연적으로 살아나신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것이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살리신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 하신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히셨습니다.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하나님의 능력이 어떠한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신 그 능력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여 조금도 부족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에서 부활은 단순히 죽었다 살아나신 것이 아니라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사건입니다. 그분의 부활은 더 이상 사망이 이 땅의 왕 노릇을 하지 못하게 하신 것이며 사망의 줄에서 우리를 끊으신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능력이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합니까? 세상의 어느 누가 이런 일을 시도나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분의 강력한 능력으로 저와 여러분들을 위하여 이 일을 하신 것입니다.

        또한 이 하나님의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머리로 주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의 결정체를 보게 됩니다. 22절 말씀을 봅시다.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셨습니다. 누구의 발입니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그를 교회를 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저절로 된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되어진 사건이 아닙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이 이 일을 하였다고 증언합니다. 교회가 생기게 된 것도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신 것도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힘의 강력과 지극히 크신 그분의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하시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교회에 머리로 교회를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 그분의 능력의 결정체이십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은 교회란 인간들이 만들어낸 어떤 조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사도들이 계획하여 조직한 것도 아니고 초대 교회 성도들이 만들어낸 어떤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교회가 왜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까? 이 세상은 하나님을 알 수도 없을 뿐더러 하나님을 찾지도 않으며 끊임 없이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은 부패하였고 영혼은 어두워졌기에 하나님께 나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를 기대하며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기에 교회가 대안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알 뿐더러 그분의 뜻을 이해하며 이 땅에 그분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헌신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이들은 세상 속에 있으나 세상과 구별된 자들입니다. 교회는 썩고 병들어 가는 세상을 고치며 치료하는 복음의 능력을 소유하였기에 교회는 세상의 대안입니다. 교회는 죄로 오염된 세상을 말씀으로 거룩하게 하며 회복하게 함으로 세상의 대안이 됩니다. 그렇기에 세상의 유일한 하나님의 대안으로써 교회는 그 목적과 뜻을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만 맞추어야 합니다.

        여러분, 교회가 교회 답지 못하다는 것은 교회가 대안으로써의 의미를 상실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교회 답지 못하면 이 땅은 어디에 소망을 둘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성취될 수 있습니까? 무엇으로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를 깨달으며 어디에서 진리의 빛을 찾으며 발견할 수 있습니까? 교회가 교회 답지 못하면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하며 죄 가운데 죽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가 교회 답지 못하면 하나님을 볼 수 없기에 영혼들이 방황하며 혼돈 가운데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대안임에도 세상을 따라 간다면 어떻게 교회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까? 오늘날 안 밖으로 교회가 너무나 세상적이라고 걱정합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유일한 대안으로써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빛을 잃어버린 교회, 진리를 선포하지 않는 교회, 그리스도 예수를 닮지 않은 교회 모두는 이 땅의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 대안이라는 것은 다른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교회는 유일한 하나님의 대안이기에 바로 서야 하며 바른 진리를 선포하며 바른 신앙적 삶을 살아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