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의 변화되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는 그들의 삶이 여전히 세속적이며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입니다. 세속적이라는 말은 절대적인 가치를 물질에 두며 자기 자신에게 둔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지 않고 돌아간 부자 청년은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절대적 가치를 두고 있는 것과 동일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포기할 수 없는 물질이며 둘째는 그 물질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자기 자신의 기쁨과 만족과 행복입니다. 현대인들이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더 많은 물질을 소유하기 위해서 입니다. 더 많은 물질의 소유는 자기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입니다. 이것이 세속성입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세속성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세속적인 것 이외의 다른 것을 알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알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이러한 삶에 몰두하며 살아가는 이유는 현세적 삶이 전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교회 안에 들어온 사람들 가운데서도 여전히 이러한 세속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속성이란 세속적인 것에 절대적인 가치를 두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내가 세속적인가 하는 것은 스스로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무엇에 절대적인 가치 기준을 삶고 있는가 하는 것은 한 주간의 삶에서 내가 무엇을 위하여 내 삶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를 점검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에 여러분들의 시간을 허락하고 있습니까? 분주하게 일하고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합니까? 어떠한 일에 여러분의 귀중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어떻게 우리 안에 있는 세속성을 벗어버릴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하나님과 그분이 행하시는 일들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하여 해결될 수 있습니다. 먼저 26절을 보면 듣는 자들이 가로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라고 합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제자들이 듣고 심히 놀랐다고 합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말에 제자들이 심히 놀라면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라고 묻는 것입니다. 이 말은 바꾸어 말하면 제자들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며 더욱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유하다는 것은 하나님으로 복을 받은 것으로 간주되었고 그렇기에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럼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은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자가 없습니다 라는 의미입니다.

         아무도 구원을 받을 수 없는가라는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27절에서 가라사대 무릇 사람의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답변은 아무도 구원을 얻을 수 없지 않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사람들에 의해서는 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구원 즉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들의 의해서는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것은 불가능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마치 제자들이 가지고 있는 어느 누구도 천국에 갈 수 없단 말인가에 대한 질문에 마치 그렇다 아무도 가지 못한다 라는 강한 부정으로 절망을 안기는 말씀입니다. 여기까지의 제자들과 예수님의 말씀은 천국에 갈 수 있는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람들에 의해서는 불가능하다는 말로 인하여 천국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어진 상태입니다. 이 말씀이 주는 의미는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 의해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성경이 끊임 없이 말하고 있는 진리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러한 사실을 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함을 얻은 것의 그 가치를 잃어 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속담에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주었더니 보따리 내어 놓으라고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어떠한 형편에 있었는지를 망각하고 자신을 살린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잊은 것입니다. 구약을 읽다 보면 출애굽 사건이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느 9:9 주께서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 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느혜미야 9:9절을 보면 출애굽의 사건이 다시 등장하게 됩니다. 이 때가 출애굽후에 1000여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그런데 다시 하나님께서는 느혜미야를 통하여 출애굽의 구원 사건을 언급하십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떠한 상태에 있었는지 와 그러한 그들을 누가 감찰하셨으며 누가 홍해에서 부르짖음을 들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노예를 살았던 것처럼 우리는 죄의 노예가 되어 살았던 자들입니다. 그들이 그 가운데서 어떠한 소망이 없었던 것처럼 우리 또한 어떠한 소망이 없었던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지 않으시면 우리에게는 절망 뿐이며 죄로 말미암아 저주 아래 있을 수 밖에 없는 자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놓인 현실 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우리를 건져 내시고 구원해 주셨다는 사실은 우리가 다시금 그러한 상태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동시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말해 줍니다.

         이것 만이 아닙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말씀은 우리의 신앙이 감정에만 머물러 있거나 세속성에 물들어가서는 안 되는 이유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님은 사람들에 의해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말은 하나님 만으로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 가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 의해서 천국에 가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에 제자들이 심히 놀라고 묻습니다. 그럼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라는 말에 그렇다 사람들에 의해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자들의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 없습니다 에 사람들에 의해서는 불가능하다 라는 말에는 부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라는 말에도 부자와 모든 자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부자 또한 천국에 갈 수 있도록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오늘날 오해되는 것은 부자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말로 오용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부자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어 라는 부자가 천국에 갈 수 있는 가능성과 확신을 주는 구절로 인용이 되지만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부자도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부자 청년은 심히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말이 가지는 의미가 부자이면서 재물을 의뢰하고 그것을 믿고 신뢰하며 사랑하는데도 불구하고 천국에 갈수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마태복음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9:26절입니다. 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 누가복음과 다른 점이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 입니다. 여기서 다는 모든 것들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들을 다 하실 수 있다는 의미 속에 담겨는 있는 것은 부자가 그 재물에 마음을 두고 재물을 위해서 살며 그것을 삶의 가장 우선 순위와 절대적인 가치로 두고 사는 대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에게 천국에 갈 수 있도록 허락하신 다는 것이 아니라 그가 더 이상 그가 소유하여 사랑하고 아끼고 좋아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삶의 가장 우선 순위와 삶의 목적과 절대적 가치를 두는 모든 자세와 태도와 마음을 바꾸셔서 그로 하여금 더 큰 하나님의 영광과 뜻에 가치를 두고 살도록 변화시켜 전 삶이 새롭게 되도록 하시는 그 모든 일들을 하실 수 있다는 의밉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은 세속에 물들고 찌든 자들을 불러 자신의 거룩한 자녀 삼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 안에 하나님의 거룩성의 욕구를 부어 주심으로 저들로 하여금 죄를 싫어하며 미워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 죄와 더불어 동거하며 사는 것을 역겨워하게 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것인가를 소망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되기를 열망하도록 그래서 삶의 모습이 바뀌도록 하시는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요한은 요한 1서 5:4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깁니다. 하나님이 이기게 하십니다. 그분이 신자 안에서 역사하기 때문이며 이 일을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로마서 8: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 구절이 말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신자들의 모든 선한 것을 위해서 일하시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즉 그들의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위해 일하고 계시며 그 모든 것들을 통하여 변화시키시고 바꾸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이 말은 내가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을 다 해주신 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의 구원을 완성을 위해서 하나님께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반드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실 것이며 우리의 구원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도 우리를 도우시며 말씀으로 이끄시는 그분께 순종해야 합니다. 머뭇거리고 싶을 때마다 주저 앉고 싶을 때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영적 침체와 피로가 다가올 때마다 우리를 새롭게 하고 계시며 말씀으로 격려하시고 위로하시며 힘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리고 힘을 내십시오. 전능하신 그분이 우리를 돕고 계시며 실패할 수 없는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