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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15.08.28 07:14

야곱 7 창세기 32장 24절부터 32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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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4절의 내용을 봅시다. 일반적으로 야곱에게 얍복강에서 일어난 일이 야곱의 기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야곱이 치열하게 목숨 걸고 기도하는 모습을 씨름에 비유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치열하게 목숨을 걸고 기도한 결과 그는 승리하여 이스라엘이라는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자가 되었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또한 야곱처럼 치열하게 그리고 목숨걸고 마치 환도뼈가 부러지도록 씨름하듯이 온몸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여기서 하나님과 싸워서 이긴다는 의미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치열하게 싸우는 것으로 환도뼈가 부러질 정도가 되어야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되면 신앙이라는 것이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주지 않으려는 하나님과 무조건 목숨 걸고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얻어 낼 때까지 환도뼈가 부러지도록 싸워서 얻어내야 하는 신자와의 대결인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을 마치 인색하신 하나님으로 그리고 싸움과 투쟁의 대상으로 생각함으로 하나님께 대하여 불경한 것이며 불신적인 것이며 악한 것입니다. 24절이 말하고 있는 부분을 조금만 신경을 써도 우리는 그러한 잘못된 성경 해석이나 하나님께 불경스러운 태도나 자세를 가지지 못할 것입니다. 24절이 말하고 있는 것은 야곱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야곱이 씨름을 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싸움은 야곱이 건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건 싸움입니다. 여기서 야곱이 씨름을 주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씨름을 주도 하고 있는 것은 어떤 사람입니다. 또한 25절을 보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누구의 관점으로 씨름이 묘사 되는가 하면 야곱이 아닌 어떤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야곱의 씨름이 무엇에 대한 내용이며 의미인가를 살펴봅시다. 먼저 30절을 통하여 우리는 어떤 사람이 바로 하나님이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야곱과 싸움을 하신 것입니까?

         2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야곱을 이기려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야곱이 결코 지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왜 야곱을 이기시려고 하시는가? 이긴다는 것이 무엇을 가리키며 의미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입니다. 또한 야곱은 결코 하나님께 항복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 호세아 12:3-4절을 봅시다. 분명이 이 구절은 야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모태에서 그의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고 또 힘으로는 하나님과 겨루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힘으로는 장년이 되어서 혹은 어른이 되어서의 의미입니다. 즉 그는 모태에서는 형의 발뒤꿈치를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는 하나님과 다투는 자라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4절에서는 천사와 겨루어 이기었다고 하는데 이기다는 압도하다 라는 뜻으로 천사를 압도했습니다. 그리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다고 합니다.

         이 구절들은 야곱에 대하여 말하고 있지만 야곱이 잘났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2절을 봅니다. 이 구절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 하나님께서 경고하시며 책망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와 논쟁하십니다. 또한 야곱을 그 행실대로 즉 그가 행한대로 벌하시고 보응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예로 등장하는 것이 그의 조상 야곱입니다. 이 의미는 너희는 너희 조상 야곱과 같은 자라는 것을 가리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야곱이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던 것처럼 너희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그것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벌하시며 그 행위대로 갚아 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 구절들이 말해주는 것은 다시 말해 야곱의 삶은 하나님께 전혀 인정받을 수 없는 삶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늘 하나님과 다투는 자였으며 하나님께 순종을 거부하며 사는 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얍복강에서 야곱에게 찾아오셔서 싸움을 거시는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야곱은 변화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환도뼈를 치십니다. 성경은 환도뼈는 생식기와 연관이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맹세를 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맹세와 더불어 자손을 번식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상징적인 부분으로 힘의 근원입니다. 즉 야곱의 힘의 근원과 삶의 근원을 치신 것입니다.

         그리고 26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가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에 야곱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26절은 겉으로 들어난 사건이 아니라 야곱의 내면에 어떤 변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이제야 그분이 누구신지를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에게 축복을 해 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환도뼈가 위골되고 하나님께서 떠나려 하실 때에 야곱은 이제 하나님이 자신에게 어떠한 분이신지를 깨달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면 자신의 인생이 어떠한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호세아서에서는 울며 간구하였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이제야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자신이 어떠한 자를 알게 된 것입니다. 야곱의 내면에 어떠한 일들이 발생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이제 그는 하나님을 필요로 하며 하나님 없이 살 수 없는 자가 되었습니다.

         27절을 봅시다. (27)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7절은 하나님께서 야곱으로 하여금 자신이 누구인지를 스스로 고백하게 합니다. 이유는 참된 회개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직시하며 하나님 앞에 발가벗겨져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숨기는 것이 없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러내며 나타냅니다. 이유는 하나님은 다 아시는 분이시며 어떠한 죄와 연함과 부끄러움도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감싸 안으실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이름을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닙니다. 그로 하여금 자신이 어떤 자였는지에 대하여 고백하며 알게 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이며 그 사람 됨됨이 입니다. 야곱은 그의 이름처럼 뒷발꿈치를 잡고 속이고 넘어트리고 쓰러트리는 자입니다. 야곱이 내 이름은 야곱이니이다 라는 말은 나는 그렇게 살아온 자라는 것입니다.

         이런 야곱에게 하나님께서는 다른 이름을 주십니다. (28)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이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과 겨루다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다라고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야곱이 이겼다는 말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꺾였다는 말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가 오히려 붙잡고 놓아주지 안으면서 축복해 달라고 울며 애걸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굴복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에게 이겼다라는 표현을 쓴 것은 그의 승리가 다른 차원의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했으며 하나님의 계획을 이룬 자로써 승리자가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신의 뜻을 이룬 승리자란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뜻을 성취한 자로써 승리자의 뜻을 가지는 것입니다. 또한 이 이름 안에는 하나님의 다스리림을 받는 자라는 뜻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과 겨루고 다투는 일을 통하여 그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승리자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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