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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펴볼 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지음을 받았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는 것이 우리의 겉모양이 하나님을 닮은 것이 아님을 압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육체적 존재가 아닌 영적 존재이시기 때문입니다. 우선 26절을 보겠습니다. 이 구절에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에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인간은 정확하게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입니다. 그렇다면 형상이라는 말과 모양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형상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첼렘이고 모양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데무트입니다. 원문을 보면 이 두 단어 사이에 접속사가 없습니다. 이것이 이 두 단어가 서로 다른 어떤 것을 뜻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즉 이 두 단어는 본질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는 같은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 26절에서는 형상과 모양이 함께 사용되지만 27절에서는 형상만 사용되고 5 1절에서는 형상이라는 단어만이 사용됩니다. 또한 5 3절에서는 이 두 단어가 함께 사용됩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상과 우리의 모양 대로 라고 말씀한 것은 우리의 모양 곧 우리의 형상이라고 해석됩니다. 형상이라는 말은 조각하다, 자르다 라는 뜻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그리고 모양이라는 말은 -와 같다 라는 뜻입니다. 즉 이 두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을 닮게 조각하다 라고 번역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인간이 하나님을 닮게 조각된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우리는 우선 본문 속에서만 제한을 두고 찾아 보려고 합니다. 먼저 26절을 다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구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셨다고 합니다. 이것이 가리키는 것은 하나님은 하나님을 닮게 만든 인간을 통하여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들을 통치하며 다스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즉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은 지배하며 통치는 것에서 하나님을 닮은 것입니다. 여기서 지배하고 통치 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보존하시고 다스리시며 보호하시고 돌보시듯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모든 피조물들을 향하여 이러한 하나님의 대리자로써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배권이고 하나님의 형상의 한 부분인 것입니다.

         두 번째로 본문에서 등장하는 하나님의 형상은 27절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실제적으로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행위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을 좀더 세밀하게 살펴보아야 하는데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 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는데 그것이 남자와 여자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남자나 여자 어느 한쪽만이 하나님의 형상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형상인 것입니다. 즉 남,여 한 쌍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것이 말하는 것은 하나님도 마치 신체적으로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사람과 같이 남자와 여자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는 것은 무슨 의미로 생각할 수 있습니까? 이것은 남자와 여자와 둘이지만 한 몸이 되는 것과 같이 서로 깊은 교제 속에서 하나가 됨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마치 성부, 성자, 성령은 세 위격이시지만 한 몸으로써 서로 연합하며 친밀한 교제 속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즉 하나님의 형상으로써의 남자와 여자는 삼위 하나님께서 서로 교제하며 협력하며 화목하며 사랑하는 것과 같이 서로 하나가 되어 사랑하며 섬기며 돌보며 협력해야 하는 자로 지으심을 받은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28절입니다. 이 구절에서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복을 주시고 계시는 모습을 봅니다. 또한 인간에게 명령을 주시는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명령을 하신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사람은 자신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이신 하나님께 책임이 있는 인격체이자 책임 있는 존재라는 것이며 이것은 하나님께서 스스로 다스리시며 결정하시며 선택하시며 실행하신다는 점에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을 것입니다. 인간은 로봇으로 창조되어 하나님의 말씀이 입력되어야만 움직이는 감정이 없으며 자신의 의지가 없고 판단과 결정권을 상실한 자들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며 판단하며 결정하며 선택할 수 있는 인격체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된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하여 책임을 가지고 일하며 스스로 자율적 선택으로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의지적 선택에 의하여 복종하며 순종하기를 즐거워하는 존재로 창조된 것입니다. 사람은 억지로가 아닌 자의와 두려움이나 공포에 의해서가 아닌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왜곡되었고 죄에 오염되었고 삐뚤어지고 상처를 입고 더럽혀졌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써의 지배력은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을 보존하며 돌보며 섬기는 것이 아니라 짓 밞으며 파괴하며 무너뜨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간의 갈등과 분열과 대립과 다툼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기심과 자기애에 빠져 서로를 헐뜯으며 사나운 발톱을 드러내고 싸우고 있습니다. 입술에는 끊임없이 악독이 서로를 향해 쏟아져 나오고 마음에서는 서로 향한 시기심과 질투로 가득 차서 서로를 죽이려는 독으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자발적 순종과 책임을 가져야 할 인격체로써의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며 거부하여 거역하는데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예배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더 이상 기쁨으로 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즐거워하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없는 저와 여러분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구원받기 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의 우리가 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하는 기회를 얻은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얻기 위해 애를 써야 할 것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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