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40586 추천 수 0 댓글 0

오늘 두 번째로 로마서 12:2절을 보겠습니다. 12:2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본 대로 바울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합니다. 본받지 말라는 의미는 다른 어떤 것으로 꾸미지 말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다른 어떤 것이란 변화된 신자의 내면에 있는 것이 아닌 신자에게 어울리거나 합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자의 내면과 일치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세대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세대는 신자의 내면과 어울리지 않기에 바울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말씀은 에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입니다. 이 말씀의 첫 번째 단어는 그러나 입니다. 한글 성경의 '오직' 이라고 번역이 된 단어가 바로 그러나 입니다. 무엇 하지 마라 그러나 무엇 하라 라고 표현된 것입니다. 이 구절에서 중심 동사는 변화를 받아 입니다. 이 변화를 받는 다는 말은 내면적 존재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가 쓰여진 성경의 다른 곳을 좀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태복음 17:2절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이 말씀에서 변형되사 라는 단어가 로마서 12:2절에서 변화를 받아와 같은 단어입니다. 마태복음 17:2절에서는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변형되신 사건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변형되셔서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고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여기서 변형되었다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예수님의 본성 즉 내면 안에 있던 예수님의 본래의 존재가 겉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의 얼굴이 해 같이 빛나고 옷이 빛과 같이 희어진 것은 예수님의 내면적 존재와 본질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단어는 내면적 존재의 나타남을 가리키는 것으로 바울은 신자는 어울리지 않고 부자연스러운 이 세대로 꾸미고 치장하여 겉으로 나타내는 자가 아니라 그 내면적 본질과 존재를 나타내야 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자 된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으로 신자 된 자는 그 내면이 변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입니다. 신자는 이 세대의 것으로 자신을 나타낼 수 없는 자입니다.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자는 그 변화된 내면적 존재를 밖으로 드러나내며 나타내야 할 자라는 것입니다. 신자가 세상의 것으로 옷 입고 세상의 가치관과 방법으로 사는 것은 창피하며 부끄러운 것입니다. 신자는 변화된 내면의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 자들이며 그것을 나타내야 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바울은 너희는 그러한 존재라는 사실을 각인시키고 싶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왜 세상과 다른가를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왜 세상의 것과 연합해서는 안 되는가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내면적 존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변화된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왜 신자가 이 세대를 거울 삼고, 목표 삼고, 본을 삼아 닮고 그것을 옷 입으려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들이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자꾸만 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떠한 존재인지를 인식해야 하는데 신앙 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종종 잊어버린 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열심을 내던 자들이 어느 순간에 그 열정을 잃어버리고 그 뜨거움을 상실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과거에 그렇게 뜨겁게 신앙 생활하던 그 마음과 섬김의 행위는 다 어디에 갔습니까? 무엇이 신앙 생활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식게 하고 열정을 무너뜨리며 감동을 상실하게 합니까? 바로 잊어버림이며, 생각하지 않음이며, 돌아보지 않음입니다. 바울이 변화되라고 하면서 즉 너희 내적 존재가 어떠한지를 나타내라 라고 말하면서 그 앞에 하는 말이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라고 합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는 것은 지성적인 마음의 부분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우리의 생각과 사고와 판단과 분석의 이성적 영역입니다. 신자는 어떻게 자신의 내면적 존재 즉 다른 말로 영적인 삶을 지속적으로 표현하며 나타낼 수 있는가? 어떻게 이 세대의 것, 세상적이며 육신적인 것으로 자신을 꾸미지 않을 수 있는가? 에 대한 답으로 마음 즉 생각과 사고와 판단과 분석의 이성적 영역을 새롭게 함으로 되어진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새롭게 한다는 것은 renew입니다. 이것은 회복하다 또는 갱신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갱신이라는 것은 계약이나 서류의 유효기간이 만료되었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날마다 신자는 그 마음이 갱신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갱신이란 우리가 들었던 복음을 그리고 말씀을 새롭게 하며 그것이 다시 효력을 발휘하도록 갱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지 못한 표현이지만 동감하지 않을 수 없는 신자를 향한 표현이 있습니다. 묵은 닭을 비유로 한 묵은 신자입니다. 닭은 알을 낳기 시작한지 1 6개월이 지나면 알을 낳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 2년이 되면 닭은 묵은 닭이 되는 것입니다. 이 묵은 닭은 새로운 닭을 쪼아 상처를 주기도 하고 살도 맛이 없어 고기 값도 못합니다. 그것에 비유해서 신자들 가운데 신앙 생활을 오래 하면 할 수록 묵은 닭과 같은 묵은 신자가 된다고 합니다. 별로 좋은 표현은 아닙니다. 그러나 신앙 생활 하면 할 수록 열심과 뜨거움은 상실한 채 형식만 남고 마지못하고 어쩔 수 없이 그리고 습관에 따라 감동 없이 예배 드리며 신앙 생활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면 할 수록 더욱 큰 은혜와 감사와 감격 가운데 살아야 되는데 말입니다. 왜일까요? 바로 바울이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문제 때문입니다. 마음의 갱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새롭게 하고 복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뿌려진 생명의 말씀이 다시 살아 역사하도록 생각과 사고와 판단의 지성적 노력을 게을리 하며 갱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변화를 받을 수가 없어 신자 이지만 그 신자의 내면적 존재가 밖으로 나올 수가 없고 오직 이 세대의 것만 밖으로 나오는 안타까운 신자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안타깝게도 수많은 묵은 신자들을 봅니다. 왜 신앙 생활하는지 왜 교회에 오는지 스스로 묻지 않고 성경을 통하여 그 대답을 제대로 얻지 못한 채 습관처럼 교회에 오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자가 아니라면 안타깝지 않습니다. 모르기 때문이며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신자 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면적 존재가 변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갱신이 없어 이 세대를 본받아 부끄러운 모습으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그것을 수치스러운 것이고 창피한 것입니다. 신자다운 옷을 입으십시오. 신자다움을 회복하십시오. 들은 말씀을 갱신하시고 여러분에게 뿌려진 복음을 회복하십시오.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326 요한 계시록 강해 33 [ 대접 심판 서론] 금요 기도회에서 2017.04.09 22066
325 주일말씀 신자를 위한 하나님의 선 <  창세기 50:15-21절 > 2017.04.02 29739
324 요한 계시록 강해 32 [ 두 추수] 금요 기도회에서 2017.04.02 21910
323 주일말씀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속성 < 예레미야 42:1-17절 > 2017.03.29 29865
322 요한 계시록 강해 31 [ 심판과 역전] 금요 기도회에서 2017.03.25 21917
321 주일말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오해 < 시편 26:2절 > 2017.03.20 28227
320 요한 계시록 강해 30 [ 십사만사천명 ] 금요 기도회에서 2017.03.17 22223
319 주일말씀 믿음의 표지 < 로마서 10:16-17절 > 2017.03.14 28300
318 요한 계시록 강해 29 [ 두 짐승 ] 금요 기도회에서 2017.03.11 21739
317 주일말씀 믿음의 들음 < 로마서 10:16-17절 > 2017.03.06 26559
316 요한 계시록 강해 28 [ 사단의 활동 ] 금요 기도회에서 2017.03.03 21183
315 주일말씀 믿음의 역사 < 히브리서 11:3절 > 2017.02.26 28963
314 요한 계시록 강해 27 [ 하늘 전쟁 ] 금요 기도회에서 2017.02.24 22077
313 주일말씀 믿음의 기도 <야고보서 5:15절 > 2017.02.20 40916
312 요한 계시록 강해 26 [ 여자와 아이 ] 금요 기도회에서 2017.02.17 21758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68 Next
/ 68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