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31788 추천 수 0 댓글 0

 오늘 본문을 살펴보기 이전에 먼저 마가복음 14 72절 말씀부터 살펴보도록 합시다. 이 말씀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번 부인한 후에 그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기록입니다. 본문을 보면 닭이 두 번째 울었을 때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이 기억되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은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라는 말씀이 이것이 기억되었다고 하는데 기억되어 라는 말은 그가 스스로 생각한 것이 아닙니다. 수동형으로 생각이 나게 되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고 합니다. 생각하고 울었더라 는 말은 그가 몸을 마치 던지듯이 쓰러져서 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가 얼마나 큰 충격에 휩싸였으며 좌절감과 절망감이 그 안에 얼마나 컸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울었더라는 단어 또한 그의 울음이 계속되었음을 말하고 있음을 베드로가 느꼈던 슬픔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구절은 베드로가 회개하였음을 말해주는 것임을 의심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베드로에게 어떻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주님을 두번이나 부인하고 세번째에서는 저주까지 합니다. 베드로가 세번째 부인하며 저주까지 한 것은 물론 예수님을 저주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말이 거짓이라면 스스로 저주를 받겠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저주까지 서슴치 않고 거짓말을 했던 자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의 마음에 갑작스럽게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게 되어진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까? 성경은 베드로 안에 일어난 이 신비적인 일이 일어나도록 하신 분이 계시다고 합니다. 비록 본문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베드로 안에 역사하시며 베드로를 다시 회복하게 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이 그에 대한 답을 줍니다. 베드로의 회심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가? 그리고 오늘 신자들의 삶에서 일어나는 회개와 돌이킴이 어떻게 가능하게 되며 다시금 신앙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번 부인 하는 내용이 마치 중심 내용인 것처럼 보이는 본문입니다. 본문의 내용에 베드로의 예수님을 세번 부인할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가 비록 부인하였지만 다시 회개하고 돌이킬 것이라는 기록되어 있지만 그러나 본문에서 핵심 내용은 아닙니다. 본문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이 어떤 분이신가를 우리에게 알리는 일에 누가는 힘을 다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31절 말씀을 봅시다. 예수님께서 시몬아 시몬아 라고 베드로를 두번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시몬이라고 하시며 두 번씩이나 부르신 이유는 말씀하시는 내용의 중요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이름을 부르시는 것은 그의 인간적 연약함을 다시 한번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 경고는 베드로에게만 국한 된 것은 아닙니다. 본문에서 사단의 공격의 대상이 제자들 전체를 의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단이 밀 까부르듯이 하려고 청구하였다고 합니다. 청구하였다는 말은 그가 양도를 요구하였다는 뜻입니다. 사단은 밀을 까부르듯이 하는 것을 요구하여 허락을 받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욥기에 1장과 2장의 내용을 보는 듯합니다. 그 요구의 내용은 밀 까부르듯이 제자들을 흔드는 것입니다. 밀을 까부른 다는 것은 키질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키질은 알곡을 모으고 쭉정이를 고르지만 사단은 알곡을 모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위협하며 넘어뜨리고 쓰러뜨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성경은 늘 사단이 신자들을 유혹하고 믿음에서 신앙에서 벗어나도록 충동질하며 낙심과 절망을 안겨다 줄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배신하며 배반하게 만들기 위해 애를 쓰는 자입니다. 베드로 전서 5 8절을 보면 이 구절에서 마귀가 어떤 자인지를 설명하고 있는데 그는 신자의 대적이며 계속에서 으르렁거리고 있는 사자 같습니다. 그 으르렁 거리고 있는 사자는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두루 다니며 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는 대적 마귀의 존재 목적을 나타내는데 그는 삼킬 자를 찾아 다니는 것 자체가 존재 목적인 자입니다. 신자를 위협하고 두렵게 하며 믿음에서 떨어지게 하며 멀어지게 하는 자입니다. 그는 유혹과 위협에 능한 자로 신자의 원수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사단이 제자들을 흔들 것이며 그래서 신앙이 위기를 맞으며 믿음에서 떨어지게 될 수 있음을 경고하십니다. 사단이 주는 시험과 위협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잡혀 가시자 모두가 도망쳤기 때문입니다. 또한 베드로는 세번이나 부인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신자는 이러한 사단의 위협과 쓰러뜨림 속에서 어떻게 회복하며 어떻게 승리를 보장 받을 수 있습니까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앞서 살펴보았듯이 베드는 사단의 무너뜨림 속에 속수 무책으로 당하였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공개적으로 부인하며 스스로 저주하며 맹세까지 하였습니다. 베드로가 이정도 라면 다른 제자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32절을 봅시다. 이 구절은 그러나 라는 단어로 시작됩니다. 사단이 제자들을 흔들 것입니다. 사단의 공격이 약해지거나 멈추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사단의 공격에 맞서 제자들의 신앙을 유지하며 그들을 회복하게 하시는 일이 주어졌다는 것은 제자들에게나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은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주님이 베드로를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 기도의 내용은 베드로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입니다.

         믿음이 떨어진다는 말은 실패한다는 뜻과 사라진다는 뜻으로 잃어 버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이 실패하여 점점 사라지며 결국에는 잃어 버리게 될 수 있습니다. 사단의 밀 까부름을 통하여 믿음이 그 빛을 잃어 버려 믿음이 그 능력을 상실하고 그 대상을 잃어 버리고 목적을 잃어 버려 없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마치 당시의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베드로가 사단의 공격에 의해 맥없이 믿음이 실패하고 희미해지고 없어질 지경에 이르게 된 것처럼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그러한 위기 속에 있습니다. 사단은 인간에게 있어서 결코 만만한 존재가 아니며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의 유혹과 미혹케 함은 모든 인간을 쓰러뜨리고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사단의 권세를 십자가에서 무너뜨리고 더 이상 그가 승리하지 못하도록 쓰러뜨리신 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32절에서 우리는 그러한 주님을 봅니다. 주님은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그가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기도는 응답되셨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게 된 사건이 저절로나 우연이나 혹은 베드로가 말씀을 생각해 내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께서 그를 위해 기도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 기도의 능력이 그의 안에 말씀이 생각이 나도록 만드신 것이며 그로 하여금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하셨고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너는 돌이킨 후에 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분의 기도는 믿음에서 떨어지는 자를 회복하셔서 돌이키게 하십니다. 여기서 돌이키다는 말은 회복에 대한 말로 돌아서다 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 멀어졌던 자들이 돌아오고 하나님을 떠났던 자들이 돌아와 회복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는 바로 예수님의 기도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7 25절은 이러한 사실을 더욱 확실하게 합니다. 히브리서 7:25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바울은 예수님을 힙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에게 주님이 하시고 계신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온전히 구원한다는 말은 단회적인 중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혹은 마지막 까지 라는 의미로 신자의 구원 완성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그리고 성숙이라는 차원에서의 구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주님은 신자의 구원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역사하시는 분이실 뿐만 아니라 도우시며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그가 항상 살아계셔서 신자들을 위해 간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신자의 구원이 보장되고 사단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희미해지거나 혹은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을 이유는 바로 우리 주님의 기도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역은 십자가에서 끝이 난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십자가에서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에 대하여 지금도 그분의 도우심이 절실하며 그분이 우리를 돕고 계시며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위하셔 지금도 기도하시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신자는 결코 믿음을 저버릴 수 없으며 믿음이 실패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실패할 수 있으며 주님이 포기하신다는 말이기에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담대함입니다. 또한 그렇기에 우리는 용기를 내어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주님의 기도가 응답되도록 우리 또한 힘을 내어야 합니다. 주님은 끝임 없이 말씀으로 우리를 돌이키고 계심을 잊지 마십시오. 지금도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도록 하시며 회개하도록 사며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하심을 기억하십시오. 이러한 진리를 믿음으로 신자는 더욱 믿음 위에 설수 있으며 담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 만으로 힘이 납니다. 부모님이 기도해 주심으로 힘이 납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비교 할 수 없는 주님이 나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나의 구원을 온전하게 하시기 위해서 지금도 기도하고 계십니다. 바울이 고린도 후서에서 이런 말씀을 합니다. 고린도후서 10:17절에서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이 말은 자랑하는 자는 주님을 자랑하라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고 주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모함은 주님의 기도의 결과이며 우리의 신앙의 이유는 주님의 기도의 열매이며 우리의 삶의 변화는 주님의 기도의 성취인 것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감사합시다. 또한 그 주님의 기도가 우리 안에 성취되도록 말씀으로 돌이킵시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324 요한 계시록 강해 32 [ 두 추수] 금요 기도회에서 2017.04.02 21892
323 주일말씀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속성 < 예레미야 42:1-17절 > 2017.03.29 29825
322 요한 계시록 강해 31 [ 심판과 역전] 금요 기도회에서 2017.03.25 21886
321 주일말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오해 < 시편 26:2절 > 2017.03.20 28191
320 요한 계시록 강해 30 [ 십사만사천명 ] 금요 기도회에서 2017.03.17 22196
319 주일말씀 믿음의 표지 < 로마서 10:16-17절 > 2017.03.14 28260
318 요한 계시록 강해 29 [ 두 짐승 ] 금요 기도회에서 2017.03.11 21719
317 주일말씀 믿음의 들음 < 로마서 10:16-17절 > 2017.03.06 26534
316 요한 계시록 강해 28 [ 사단의 활동 ] 금요 기도회에서 2017.03.03 21154
315 주일말씀 믿음의 역사 < 히브리서 11:3절 > 2017.02.26 28931
314 요한 계시록 강해 27 [ 하늘 전쟁 ] 금요 기도회에서 2017.02.24 22048
313 주일말씀 믿음의 기도 <야고보서 5:15절 > 2017.02.20 40869
312 요한 계시록 강해 26 [ 여자와 아이 ] 금요 기도회에서 2017.02.17 21723
311 주일말씀 바른 기도의 자세 < 시편 119:58절 > 2017.02.12 29819
310 요한 계시록 강해 25 [ 일곱번째 나팔이 울릴때 ] 금요 기도회에서 2017.02.10 21552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68 Next
/ 68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