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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13절부터 15절은 문맥적 구조 속에서 이해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6절과 7절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울은 먼저는 예수 안에서 행하라 라고 권면합니다. 이 말은 일상의 생활이 예수님과 더불어 살며 그분을 본 받아 삶으로 드러내며 나타나지는 삶을 살라는 권면입니다. 7절은 4개의 동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번째는 뿌리를 박는 것입니다. 이것은 식물이 땅에 심겨 지듯이 그렇게 예수 안에 심겨진 상태란 것입니다. 그리고 세움을 입어 라는 말은 건축물이 지어져 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지어져 세워져가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믿음에 굳게 서는 것은 흔들림이 없는 확고하게 된 상태가 지속되어져 함을 말하며 이러한 확립과 확고함은 어디에 근거하는가 하면 교훈을 받은 대로 입니다. 이 교훈은 전해진 복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말씀 위에 믿음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 동사는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이 네 단어의 사용 용례를 보면 의미가 좀더 명확한데 네 개의 동사 중에서 첫 번째인 뿌리를 박고 라는 동사만이 완료형으로 이미 이루어진 상태인 것을 의미하는 반면에 나머지 세 개의 동사는 현재형으로 멈춰서는 안되며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즉 세워지며 굳게 서며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앞의 세개는 수동형입니다. 즉 이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부분인 것입니다. 예수 안에 뿌리를 받는 것이나 세움을 입는 것이나 믿음에 굳게 서는 것은 하나님이 도우셔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동사인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는 말은 능동형입니다. 이것은 신자 자신이 이러한 모든 것을 통하여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며 그것을 가질 뿐만 아니라 넘치게 함, 즉 강물이 흘러 강둑을 타고 흘러 넘치듯이 넘치게 해야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을 향하여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이 동사들이 골로새 교인들에게 가능하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13절에서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의 상태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너희는 죽어있었던 자들이었다고 말합니다. 바울이 이들이 죽어 있었다고 선언하는 것은 무엇에 근거하여 볼 때인가 하면 그들이 범한 죄로 인하여 입니다.. 또한 육체의 무할례로 인하여 입니다. 골로새 교인들이 죽었다고 선언 되어진 이 상태가 가리키는 것은 하나님과의 단절입니다. 죄를 범한 죄인은 하나님과 단절 된 상태이기에 하나님께 대하여 죽은 자입니다. 또한 할례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과거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있는 자들이 아니라 그러한 소망이 없던 이방인인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13절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너희들은 어떤 자들이며 어떤 상태에 있었던 자들인지를 알아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구원하시기 전에 이들은 죽은 자들이었으며 소망이 없는 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죄에서 이들을 건져줄 자가 없었습니다. 바울이 골로새 교인들에게 왜 감사함이 넘치게 하라고 하는가는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너희가 어떤 자들이었는가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14절에서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의문에 쓴 증서입니다. 그렇다면 의문에 쓴 증서가 무엇이길래 우리에 대하여 대항하며 반대하는 것입니까? 먼저 증서란 말은 증명서라는 뜻인데 그 단어의 의미는 빚을 진 후에 그 빚진 사실에 대하여 법적으로 공인된 서류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빚은 재물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어디에 빚을 지었는가는 의문이라는 말에 답이 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라는 말은 모세를 통하여 준 율법의 조항들을 가리킵니다. 즉 모든 인간은 율법을 지켜만 하는 것에 대하여 빚을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켜야 하는데 모든 인간은 온전히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상태에 놓인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율법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3:10에서 바울은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고 합니다. 저주 아래 있다는 말은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아래 놓여 있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율법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범법한 인간은 모두가 율법의 저주 즉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아래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율법의 저주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이 있습니다. 이 의문의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셨다는 것입니다. 도말하셨다는 말은 지워버렸다는 말로 석회를 그 위에 발라 보이지 않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제하여 버리다 라는 말은 치워버리셨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행위에서 나타나는 의도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그 빚을 요구하는 증서에 하얗게 회칠을 하셔서 보이지 않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치워버리셨습니다. 그리고 그 증서를 십자가에 못박아 버리셨다고 말씀합니다. 십자가의 사건은 우리로 하여금 율법의 저주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빚에서 자유케 되며 해방되는 것입니다. 3:13절은 이것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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