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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본문의 초점을 구제하라 에 맞춥니다. 그러나 본문은 단순히 구제하라는 명령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구제의 필요성과 구제 신자에게 어떠한 유익을 주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신자라면 구제를 해야 되고 구제 자체가 신자와 불신자를 구분하는 잣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구제는 신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불신자도 구제를 합니다. 가난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고 돕는 마음은 불신자들의 가슴에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자와 불신자가 하는 구제의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의 가슴이 더 뜨거운가? 아니면 누가 더 헌신적인가? 누가 더 많이 오랫동안 하는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목적이 무엇인가 근거가 무엇인가? 하는 차원입니다. 즉 그 마음에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33절을 봅시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너희 소유를 팔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이 말씀이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본문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에 제자들에게 주어진 것이며 문맥 속에서는 저와 여러분을 포함한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소유를 팔아 구제해야 합니다. 가난한 자들을 도와야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걱정이 생깁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주면 나는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입니다. 실제적으로 예수님을 따랐던 12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쫓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님의 제자라고 해서 모든 소유를 다 없애고 무소유로 지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신약 성경에는 예수님의 제자이면서 여전히 부유한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모든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다 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딤전 6:17또한 1:10이 구절들에서 우리는 신자가 모든 소유를 팔아서 구제하는 것이 아님을 압니다. 또한 제자 된다는 것 자체가 무소유가 되는 것이 조건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구제를 해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 말씀을 버리면 안됩니다.

         그러나 여기에 정말 중요한 것은 구제를 하는 행위 자체가 강조되면 안됩니다. 구제를 해야 되는 것 자체는 맞지만 구제를 하는 행위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것이 본문을 잘못 보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 이 일 자체를 하나님이 원하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왜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구제라는 행위에 무게를 두고 해야 하는 행위로만 인식하니까? 못하면 죄책감 하면 자기 자랑 자기 의가 되는 것입니다. 나는 이정도 한다는 것입니다.

         33절에는 몇 개의 중요한 단어가 나옵니다. 첫 번째 동사가 팔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동사가 구제하여 즉 주라는 말입니다. 이 두 동사는 뒤에 나오는 한 동사를 위한 앞선 행위일 뿐입니다. 왜 팔고 주는가 하는 것에 대한 목적이 이 세 번째에 등장하는 동사입니다. 왜냐하면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기 위해서 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글 성경에 빠진 단어가 있는데 너희들 자들을 위하여 라는 단어입니다. 이것을 의역하면 너희가 가지고 있는 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왜냐하면 이것이 너희 자신들을 위하여 낡아지지 않는 주머니를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입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구제는 우리 자신들을 위한 주머니를 마련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구제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를 위한 주머니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주머니는 돈을 넣어 두는 주머니입니다. 이 주머니는 특징은 첫째로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에 있습니다. 또한 낡아 지지 않습니다. 즉 헤어져 못쓰게 되거나 소멸되지 않는 다는 말입니다. 또한 다함이 없습니다. 이 말은 없어지지 않는 다는 말입니다. 무엇이 이 주머니에게 영향을 주는가 하면 도둑이고 좀입니다. 그러나 이 주머니는 그런 것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기에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주머니는 보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주머니가 보물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보물입니다. 보물이라는 것은 가장 귀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보물로써 주머니를 비유로 설명한 이유는 무엇인가를 담고 보관하는 기능 때문입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담고 귀한 것을 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러한 우리에게 하늘에 있는 주머니를 마련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보물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보물인 이유는 그 안에 담겨질 것이 우리에게 가장 가치 있고 가장 귀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보물인 주머니의 마련은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으로 마련되어집니다. 즉 구제는 하늘에 우리의 가장 귀한 보물을 마련하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구제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더욱 중요한 한가지가 있는데 34절입니다. 이 말씀을 잘못 읽으면 너희 마음은 보물을 쫓는다 라고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의미는 그렇지 않습니다. 본문은 왜냐하면 이라는 접속사가 빠졌습니다. 또한 마지막 단어 있으리라 라는 말이 있을 것이다 라는 미래형으로 읽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됩니다. 왜냐하면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구절은 33절의 이유입니다. 왜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해야 하는가는 너희를 위하여 보물인 주머니를 하늘에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왜 보물인 주머니를 마련해야 하는가 하면 너희는 어떤 존재인가 하면 보물을 추구하는 존재이다. 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인가 보물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자신의 위하여 무엇인가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고, 가장 귀한 것을 쫓는 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보물이 있는 곳에 있을 것이라면 그것이 우리의 마음이라면 그 마음이 다른 곳이 아닌 하늘로 가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소유를 팔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만약 지속적으로 우리의 소유만을 늘려 간다면 우리는 그것을 보물로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늘에 있는 진정한 보물인 주머니를 마련하지 못하며 결국 우리는 모든 것을 잃어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던 부자가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도로 찾으시는 날에 그가 자신을 위해 예비해 놓은 모든 것이 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결국 소유를 팔아 구제하라는 것은 억지로가 아닙니다. 마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 입니다. 그렇기에 신자에게 있어서 구제는 우리의 영혼이 사는 길입니다. 우리를 살리는 일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쫓지 않는 일이며 세상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하늘에 보물을 마련하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마음에서 세상을 멀리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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