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은 바울의 복음의 기원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보려는 것은 바울 복음의 기원이 아니라 바울에게 주어진 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가 어떻게 주어졌는가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복음을 박해하던 그가 어떻게 복음을 위해 목숨과 생명을 바치고자 하는 사람으로 바뀌게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갈1:17절 말씀을 근거로 아라비아에서 거하는 동안 바울은 묵상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고 거기에서 복음의 의미를 완전하게 이해하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의견은 사도행전 9장에 나타난 바울의 회심 사건을 통하여 이미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주장입니다. 바울이 복음에 대한 신적 계시의 근거는 아라비아이건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남 이후이건 중요한 것은 그가 받은 복음에 대한 이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는 것입니다.

        행 9:11절을 보면 주님께서 아나니야에게 말씀하시기를 사울이 기도하는 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 9:12절 말씀은 사울이 기도하는 가운데 누가 자신에게 오는지 그리고 그가 와서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할런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기도하는 중이라는 말을 통하여 기도를 통하여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갈라디아서의 바울의 복음의 기원에 대하여 시작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가 바울의 복음의 기원입니다. 그렇다면 그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는 무엇을 통하여 온 것입니까? 기도를 통하여 온 것임을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알게 되는 것입니다. 9:19절 말씀에 바울이 음식을 먹고 강건하였다는 말은 단순히 육체의 회복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 속에는 그의 영혼이 회복되고 강건하여졌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20절 말씀에 즉시로 나가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전파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가 가지는 능력 중 하나입니다. 성경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에게 기도하라고 요청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기도가 때로는 의무감으로 여겨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원래 성경이 신자들에게 기도하라고 중압감을 가질 정도로 명령하거나 요청하는 것은  신자에게 주어지는 말할 수 없는 은혜 때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는 의무감과 책임감과 때론 중압감으로도 해야 되는 이유는 신자에게 오는 모든 하나님의 은혜와 은사들이 기도를 통하여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계시를 받았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해하였다는 것이며 그것이 스스로가 아닌 성령을 통하여 깨닫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께서는 기도하는 자들에게 역사하신 다는 사실을 성경은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고전 2:9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위해서 예비하신 것이 있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0절에서 오직 하나님의 성령께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신자들이 기도할 때 이런 보지 못하는 것과 듣지 못하는 것과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우리에게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우리의 방향으로 바르게 하도록 도우시며 우리의 마음의 생각을 지키시고 인도하십니다. 또한 요 14:26절을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시는 성령의 역사는 말씀만이 아니라 우리의 경향을 바꾸신다는 것을 이해하여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 기도에 어떻게 하나님은 역사하시는가 하면 우리의 경향 즉 마음의 방향을 바꾸심으로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때론 죄된 우리의 본성은 영적인 일에 게으르며 무관심하며 무지해서 우리의 영혼을 위해 해야 될 일들을 하지 않고 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그러한 마음을 바꾸십니다. 기도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성품을 바꾸어 가십니다. 우리의 거친 성격과 마음이 조절되며 감추어지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쏟아지는 것을 막으십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의 날카로운 비난과 비방과 욕설의 칼날이 타인을 해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입을 막으시고 우리의 마음을 바꾸십니다.

        빌 4:12-13절 이 말씀은 신자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에서 바울이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은 풍부하거나 비천하거나 하는 모든 상황에서 견딜 수 있는 비결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런 비결은 능력을 주시는 분에게 받은 것이며 이 비결을 통하여 자신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13절의 중심 내용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도 요동하거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그분 만을 신뢰하며 그분을 따라가는 자신의 삶에는 어떤 어려움이나 부유함이나 그 어떤 상황도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능력이 어디서 오는가 하면 바로 바울을 도우시는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오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기도의 이유가 있습니다. 기도는 바로 이런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체험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