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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됨으로써 나타내야 할 교회의 여러 모습들 가운데 오늘 우리가 살펴볼 고린도전서 12장의 내용은 한 몸으로써의 교회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교회가 많은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한 몸이라고 말하는 것은 생물학적 통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영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것이 영적 관계라는 의미는 아무나 한 몸으로써의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럼 어떻게 한 몸으로써 교회가 됩니까? 첫번째로 우리가 살펴볼 본문은 고전 10:17절로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하셨던 성찬에 관한 내용으로  바울은 이것을 상기시키며 떡이 하나요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떡이 하나 이지만 많은 우리가 한 몸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 한 떡에 참여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참여한다는 것은 교제와 연합의 의미로 결합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성경은 교회가 많은 자들의 모임임에도 한 몸이라고 하는가 라는 질문에 많은 대답을 주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 4-6절을 봅시다. 이 구절들은 교회가 어떻게 한 몸이라고 불릴 수 있는지를 알게 해 주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분명 교회 안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은사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 다른 직임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라고 해석된 다양한 활동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서로 연결점과 통합 점을 찾을 수 없는 다양성으로 가득한 상태로 보이지만 그러나 여기에는 일반인이 깨달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한 몸이 되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한 성령이 주시는 은사들 소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직분이 여러 가지라 다양해 보이지만 한 주님이 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활동들이 너무나 많아서 다양해 보이지만 그 모든 사람들 가운데 활동하시는 분은 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한 몸이 되는 이유는 한 성령과 한 주와 한 하나님에 의해서 움직이고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교회가 한 몸이라는 사실을 말할 때에 그 의미는 한 몸이라는 논리적 진술에 대한 정보를 알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한 몸이라고 할 때 한 몸을 구성하는 각각의 지체들이 이제 어떻게 서로 관계를 맺으며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성경은 말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가 한 몸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그 한 몸됨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나 관심이 부족했었습니다. 또한 그 내용을 알더라도 그것을 실천하는 행동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날 교회들을 보면 대형화가 되면서 교회가 한 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도 점점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한 몸으로써 유기적 관계를 맺어가며 한 몸을 어떻게 세워가야 하는지도 잊혀져 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서로가 한 몸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 몸이 서로에 대하여 어떠한 관계 속에 있는지 그리고 그 관계가 주는 책임과 의무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눈이 손에게 너는 아무 쓸데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머리가 발더러 너를 쓸데 가 없다고 합니다. 눈이나 머리가 손과 발에 말하는 쓸데 없다는 말은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눈과 머리가 하는 말을 생각해 보면 이들은 내게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눈이나 머리는 다른 지체의 존재 목적과 이유가 자신에게 유익한가 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가 입니다. 눈이나 머리가 만약 자신이 붙어 있는 몸을 생각하였더라면 절대로 이러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자신이 필요한가 필요하지 않은가에 따라 한 몸이 되거나 되지 않거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개인의 유익을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자세와 태도를 보이는 것은 주님이 교회로 부르신 목적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몸을 해치는 것입니다. 22절을 보면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됩니다. 구절 전체는 우리 몸에서 약한 것을 약하다고 깔보거나 비웃거나 무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더 요긴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몸의 모든 부분이 필요한 것이며 필수적으로 있어야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구절에서 생각해 볼 것은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라는 말입니다. 약하게 라는 말은 연약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더 약하다는 누가 결정하는 것이며 누가 판단하는 것입니까? 본문에서는 더 약하게 보이는 이라고 합니다. 보인다는 말은 눈으로 본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보인다는 말은 여겨지거나 간주하다 혹은 추정하다는 것입니다. 누가 약하다고 여기며 간주하며 추정합니까?

         바울은 여기서 고린도 교회가 서로에게 그렇게 여기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연약하며 그래서 필요 없고 쓸모 없을 것 같다는 것은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의 판단이나 평가가 아닌 다른 지체들의 판단이며 평가입니다. 몸의 지체가 다른 지체를 보며 제는 왜 있는 거야 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필요가 없어 쓸데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자신의 판단에 근거해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말로는 교회는 하나님이 주인이시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 몸이며 한 지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속에서는 자신의 판단과 기준으로 사람들을 평가하며 불필요하며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 눈에는 약해 보이지만 주님 눈에는 약하지 않습니다. 결코 필요 없거나 쓸모 없지 않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보여지는 곳이 아닙니다. 세상의 가치를 가지고 교회를 잣대로 제어서는 안됩니다. 교회는 세상적 관계로 유지되며 보존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부르신 모든 자들이 존재하는 것이며 그들이 서로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서로를 섬김과 사랑이 있는 곳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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