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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은 우리가 여러 가지로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참 많은 본문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너무나 익숙한 본문이 주는 문제는 그냥 알고 있다는 이유로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지나쳐 버리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어도 이런 습관적 성경 읽기는 그 유익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성경에는 이 본문과 유사한 내용이 누가복음 19 9절 이하의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본문의 내용은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문에 대하여 같은 해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본문은 전혀 다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앞서 살펴보았던 누가복음 19장의 내용은 무엇에 관한 내용인가 하면 기도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다릅니다. 그 위치가 기도의 분위기 속에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또한 오늘 본문은 그 결론이라 할 수 있는 구절이 이미 나와 있기에 우리는 다른 결론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비록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라고 말씀하여 기도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도가 핵심이 아닙니다. 누가복음 19 9절 이하의 말씀과 마태복음 7 7절 이하의 말씀의 큰 다른 점은 12절 말씀이 추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12절을 보면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 구절은 너무나 유명한 구절입니다. 이 구절에 붙인 애칭이 있는데 황금률이라는 칭호입니다. 황금률이라는 뜻은 황금과 같은 율법이라는 뜻으로 인생에 매우 유익을 주는 값진 교훈이라는 뜻입니다.

왜 이러한 칭호가 붙었는가 하면 본문이 마치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 말씀은 마치 인생 철학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 구절이 타인과의 좋은 관계를 말하는 인생 철학을 이야기하고 싶어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 구절에 그러므로 라는 말이 없다면 이 본문은 충분하게 그렇게 해석될 수 있는 본문입니다. 그러나 그러므로라는 앞의 접속사가 있음으로 해서 이 본문은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삶, 서로 공생하며 잘되는 길, 대접받는 인생의 방법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12절이 그러므로라는 접속사와 시작이 된다는 것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그러므로라는 단어는 앞의 모든 것의 결론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앞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시는 우리의 하늘 아버지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그분을 향하여 구하고 찾고 두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늘 아버지는 너희의 기도에 언제나 응답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대접을 받고자 한다는 의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대접을 받고자 하는데 그 대상이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구절이 결론이기에 앞의 구절에서 우리가 대접을 받고자 하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됩니다. 이 하나님께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하나님을 대접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대접이라는 단어를 오해합니다. 대접이라는 것은 손님을 맞이하여 음식 등을 차려 모시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만 뭔가 물질적인 것을 주고 받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 대접이라는 말 속에는 인격이나 지위 또는 자격에 걸맞게 대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른 해석입니다. 원문의 단어의 의미도 지키다, 준수하다 약속을 실행하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대접이라는 말은 물건을 주고 받는 다는 행위가 아니라 취급 혹은 누군가를 어떻게 대하는 가하는 자세입니다. 그 사람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것이며 행동을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대접한다는 것은 물질을 드린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분에게 하나님으로써 먼저 예우를 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하나님으로 우리가 인정을 하고 존중과 존경과 경외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그분에게 응답해 달라고 할 수가 있습니까? 그분을 자신의 아버지로 모시지 않으면서 어떻게 그분이 자신을 자녀로 생각해 주셔서 자녀에게 베푸시는 은혜를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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