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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12.03.06 10:32

왜 십자가인가? 고전1:18-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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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설교의 제목은 왜 십자가인가 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예수님은 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만 하셨는가? 당시에 사형에 해당하는 죄가 이것 밖에 없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셔야 했다면 굳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죽으시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돌팔매질을 당하셔서 스데반 처럼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창에 찔리거나 칼에 의해 죽음을 당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죽지 않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왜입니까? 빌라도가 그렇게 하라고 해서 입니까? 아니면 백성들이 십자가에 못박게 하라고 요구해서 입니까? 그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운 형벌이었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수치스러운 것이었기 때문입니까? 도대체 왜 예수님은 다른 죽음이 아닌 십자가에서 달리셔야 했을까요?

오늘 본문을 보면 십자가는 예수님이 죽기에 권할 만한 좋은 장소는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18절 말씀을 보면 십자가의 도 즉 십자가의 메세지는 미련한 것이라고 합니다. 초기 기독교 문양에 대한 조사를 하면 십자가는 2세기까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십자가는 죄인이 그 형벌을 받는 형틀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바라보는 십자가와 그 위에서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당연히 죽어 마땅한 죄인이며 십자가는 그의 죄에 대한 대가였습니다. 그 이상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죄 때문에 빌라도의 법정에서 죄인으로 선언되고 그 죄에 대한 형벌로 십자가에서 죽었는데 어찌 그것이 위대하며 그것이 자랑스러우며 그것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도 십자가는 아무나 달리는 곳이 아닌 악랄한 강도나 로마에 반역하거나 최악의 죄인들 만이 달리는 형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입니까? 왜 예수님은 그런 곳에 달리셔야 했습니까? 꼭 십자가이었어야만 되었습니까? 성경의 대답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와 관련된 성경을 찾아 보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벧전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베드로는 십자가를 그냥 나무라고 표현하는 것일까요? 십자가가 나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까? 아무 의미가 없는 그냥 동일어 일까요? 성경 다른 곳을 찾아 봅시다. 다른 곳에서 다시 십자가를 나무라고 표현한 곳이 있습니다.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바울은 이 구절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아주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이 저주는 어디서 오는가 하면 율법을 통하여 옵니다. 즉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모든 자는 율법의 저주 즉 심판 아래에 있게 되어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 율법의 저주를 다 받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로 인하여 속량 즉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럼 예수님께서 어떤 행동이 이렇게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벗어나게 하신 것입니까?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는(21:22-23) 성경 말씀에 근거해서 입니다. 나무에 달린 자마다 여기서 나무는 십자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린 것이 그냥 달리신 것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저주 받은 자가 달리는 나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나무에 달리신 것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성경의 해석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신데 왜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가 됩니까? 바로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사실 누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입니까?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다 나무 즉 십자가에서 매달려 죽어야 할 자라는 사실입니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예외 없이 모두 나무에 달려 죽어야 마땅합니다. 그런 우리를 위하여 예수님께서 다른 죽음이 아니라 친히 그분 스스로 십자가에 달리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임한 저주를 거두시고 그 저주를 그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십자가는 장식용이 아니며 십자가는 폼이 아닙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저주를 상징하는 것이고 그 저주를 예수님이 담당하신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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