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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말씀은 그 해석이 여러 가지로 의견이 분분한 본문 중 하나입니다. 바로 아담과 하와의 아들들인 가인과 아벨의 제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부분을 함께 자세히 살펴봄으로 본문에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려 합니다. 아벨은 양을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를 짓는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좀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아벨은 굳이 양을 치는 자라기 보다는 떼를 기르는 자로 꼭 양만을 기르는 자는 아니었습니다. 가인의 경우에는 그는 원문을 직역하면 땅을 섬기는 자 혹은 경작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땅을 섬긴다고 해서 이 사람은 땅에 속한 사람이고 아벨은 하늘에 속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이 말은 단지 그들의 직업에 관한 소개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제 중요한 3절 내용이 시작됩니다. 3절에서 이 두 사람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가인은 그 땅의 소산으로 제물 삼아 하나님께 드립니다. 소산이란 그 땅의 열매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아벨도 제물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의 제물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이었습니다. 아벨이 드린 제물은 암양 새끼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기름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제사를 드린 후에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는 열납하셨지만 가인의 제사는 열납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이에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였다고 합니다. 이 말을 직역하면 가인이 매우 빨갛게 되었고 그의 얼굴이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왜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는가에 대한 질문을 해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성경을 잘못 해석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는 가인과 아벨의 제물의 차이점에서 그 원인을 찾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피의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피흘림이 없기 때문에 가인의 제사는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 구절은 9:22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율법이 주어진 후의 제사 제도에 대한 말씀이며 또한 속죄와 관련된 말씀입니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가 속죄 제사인가 하는 부분은 맞지 않습니다. 이유는 3절에 세월이 지난 후에 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 말을 직역하면 날들의 끝에 라는 말입니다. 날들의 끝에라는 말은 어떤 특정한 날들이 있는데 그 날들의 끝자락에서 제사를 드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가인과 아벨이 드린 제사가 죄를 사하는 속죄의 제사가 아니라 하나님께 추수의 감사 혹은 한 해를 돌아 보며 모든 것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제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부분을 좀더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히브리서 11 4절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본문을 보면 아벨은 믿음으로 제사를 드렸을 뿐만 아니라 믿음으로 제사를 드림으로 의로운 자로 증명 되어 졌다고 합니다. 아벨이 의로운 것은 제물 때문이 아닙니다. 그가 가진 그 믿음 때문에 그는 의로운 자로 하나님에 의해 증명 되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제물을 받으신 것이 제물 자체가 좋아서가 아니라 믿음이란 것을 통하여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으로 드리는 제사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서 믿음은 구약의 인물들에 대한 믿음으로 이 믿음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으로 그렇게 되어 질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등장하는 사람들이 아브라함, 사라, 이삭, 야곱, 모세, 라합등등 입니다. 이것을 정확하게 정리해 주는 구절이 6절 말씀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자시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가지고 아벨의 문제를 풀어 보면 그가 믿음으로 제사를 드렸다는 것은 그는 하나님이 계신 것을 확신하였으며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벨과 가인이 날들의 끝 날에 하나님께 제사하였다는 사실을 상기 하셔야 합니다. 그는 날들의 끝 날이 이르도록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신뢰 속에서 삶을 살았고 그가 계신 믿음의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그러나 가인의 제사는 이런 믿음이 결여된 제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의 제사를 받으신 것은 그의 삶 전체가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이었고 그런 삶의 바탕 속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제물이 아닙니다. 무엇을 하나님께 가지고 오는 가가 아니라 우리의 삶의 자세와 삶의 태도와 그분을 삶 속에서 인정하며 그분을 위하여 산 삶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 예배인 것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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