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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8 12절부터 16절까지 출애굽과 그 후의 광야 생활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떻게 행하셨는가를 말하며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출애굽시에 그리고 광야에서 행하신 놀라운 은혜라고 말합니다. 17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시인은 그러나 라는 접속사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반응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시인이 말하는 이스라엘 반응은 저희는 계속하여 하나님께 범죄하였다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가 계속해서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생각해야 하는 것은 계속해서 범죄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죄라는 것이 어떤 것이냐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신자들에게 심각하게 변질되고 훼손된 단어가운데 하나가 죄 입니다. 죄란 미안한 마음이나 삶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나 잘못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 시인이 죄에 대하여 내린 정의는 죄란 반역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거역하는 것이며 심지어는 대적하는 것입니다. 죄의 심각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죄는 하나님을 거역하며 반역하며 대적하는 것이기에 하나님과의 관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신자가 하나님 안에서 누려야 할 친밀감을 잃어버리게 되고 하나님이 낯설어 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멀리해야 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죄를 대적할 때에만 우리는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누릴 수 있음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18절부터 시인은 이스라엘의 죄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식물을 구하였다고 합니다. 시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음식을 구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음식을 구할 때 어떠한 마음의 자세와 태도로 그렇게 하였는가 하는 것입니다. 음식을 구하는데 탐욕대로 구한 것입니다. 탐욕이라는 충동적 욕심이나 욕망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시인이 말하고 있는 내용의 근거는 민수기 11장에 32 33절에서 찾을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고기를 먹고 싶다고 울고불고 하며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메추라기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33절에 고기가 아직 잇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즉 이 말의 의미는 입에 넣어서 씹으려고 할 때 입니다. 하나님께서 백성에 대하여 진노하셔서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습니다.

        이 말씀을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주실 때는 언제고 주신 후에 화를 내시고 이게 뭔가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32절을 보면 그들의 죄가 드러납니다. 백성이 일어나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았습니다. 그래서 적게 모은 자가 십 호멜입니다. 호멜이란 당나귀 한마리가 짊어 지고 갈 수 있는 부피이며 무게 입니다. 현재의 단위로 환산하면 한 호멜은 60겔론이며 230리터 정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복을 정말 엄청나게 주셨구나 배터지게 먹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왜 진노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셔야 합니다. 32절에 백성이 종일 종야 주웠다고 합니다. 종일 종야란 낮과 밤새도록 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다음날 종일토록 입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틀 동안 잠 안자고 미치도록 메추라기를 쫓는 마음은 무엇입니까? 내일을 하나님께 의탁하지 않는 불신이 있습니다. 오늘 메추라기를 주셨으면 그 하나님은 내일도 메추라기를 주실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기에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심하며 불신하여 탐욕을 쫓아 산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그들은 19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능히 식탁을 준비하시랴. 이 말은 광야에서 잔치 상을 능히 준비할 수 있을까? 라는 말로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여 불신의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만약 능력이 있다면 당신이 하나님이시라면 당신 스스로 증명해 보라는 것입니다. 20절에서 이들의 하나님에 대한 불신과 모욕은 도를 넘습니다. 하나님께서 반석을 쳐서 물을 내셔서 시내가 넘쳤다고 해서 그가 자기 백성을 위해 떡과 고기를 준비하실 수 있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22절이 그것을 증명하는데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 자신을 증명해 보이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19절에 그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다는 말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은 하나님을 불신하며 그 능력을 의심하여 증명해 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으로 자신을 증명하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내 요구에 응답하시고 내가 바라는 것을 들어주심으로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시인은 이미 12절부터 16절까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셨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것을 부정하며 부인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주심으로 하나님 되심을 증명해 내라고 하나님을 시험에 놓는 것입니다. 오늘날 신자들의 하나님에 대한 불평과 원망이 어디서 나옵니까? 하나님께서 신자들을 향하여 베푸시는 능력의 부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탐욕에서 근거하며 우리 또한 자신이 원하며 바라며 기대하는 것을 요구하며 하나님을 시험하여 내 하나님 되심을 증명해 내라고 요구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그리스도를 죽게 하심으로 우리 하나님 되심을 증명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이기적 탐욕으로 그것을 부정하며 거부하여 다시 요구하는 죄를 범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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