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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살펴보려고 하는 말씀은 포도원 품꾼의 비유로 우리에게 알려진 말씀입니다. 비유란 어떠한 사실을 설명함에 있어서 비슷한 성질의 다른 것을 빗대어 설명하는 것을 말합니다. 포도원 품꾼의 비유는 늦게 부름 받은 사람들을 옹호하기 위한 내용이 아닙니다. 오후 5시에 부름을 받은 사람에게 주시는 축복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님에도 많은 경우 나이 먹고 예수를 믿어도 젊었을 때 혹은 어렸을 때부터 믿은 사람보다 앞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늦게 믿은 신자들이여 소망을 가지라는 의미로 해석되어서는 안된 말씀입니다. 또한 먼저 온 자들의 불평을 보며 일꾼으로서 불평하지 말고 충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본 비유를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19 30절부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20 1절 말씀 원문에 왜냐하면 이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비유는 30절 말씀에 대한 이유입니다. 30절은 이렇습니다.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이 말씀을 하신 대상은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한 말씀에 제자들은 놀라고 자신들은 모든 것을 주를 위하여 버렸다고 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주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린 자들이 받을 복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그 후에 바로 그러나 라는 30절 말씀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주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렸을지라도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말의 의미입니다. 그것을 해석해 주는 것이 바로 본 비유입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천국은 마치 집 주인과 같다고 합니다. 이 주인은 어떤 사람인가 하면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들을 얻으러 장터에 나간 사람입니다. 그는 새벽에 나가 장터에 있는 사람들을 일꾼으로 부릅니다. 주인은 이들에게 한 데나리온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9시와 12시 오후 3시 그리고 끝으로 오후 5시에 나가 사람들을 자신의 포도원 일꾼으로 부릅니다. 그리고 이제 저녁 6시가 되어 하루를 마감하고 품삯을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때 주인은 자신의 청지기에게 말하여 나중에 온 자들부터 품삯을 주라고 말씀합니다. 청지기는 그들에게 한 데나리온을 줍니다. 그리고 그 앞에 온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한 데나리온을 주고 가장 먼저 온 자들에게도 역시 한 데나리온을 줍니다. 이때 먼저 온 자들이 불평합니다. 이 단어는 계속해서 투덜거린다는 의미입니다. 이들은 주인이 불공평하다고 합니다. 자신들은 일찍 와서 아침부터 수고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일을 하였는데 어떻게 5시에 와서 한 시간 일한 사람과 같이 취급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말에 주인은 이들과의 약속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것을 뜻대로 하는 것이 무슨 잘못이며 자신은 선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 이야기의 대상은 제자들입니다. 그들은 품꾼들 가운데 비유하면 먼저 부름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처음 부터 수고한 자들입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힘을 다하여 일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불평합니다. 이유는 나중에 온 자들과 자신들을 같이 취급하는 동일함 때문입니다. 이들의 마음이 상한 것은 당연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수고와 고생이 의미 없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하여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은 그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들이 불평하고 원망하며 투덜거리는 것은 자신들이 이렇게 취급 받아서는 안될 자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자신들의 수고와 노력의 댓가를 받아 내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잊고 있는 것은 주인이 자신을 부르지 않았을 때 자신들이 누구였는가 입니다. 비유 가운데 주인이 장터에 일꾼을 고용하러 갔을 때 이들을 표현한 것이 놀고 있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놀고 있다는 단어는 게으르다, 쓸모 없다, 헛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5시에 장터에서 데려온 자들의 고백은 더 정확하게 이들이 누구인지를 말해 줍니다. 아무도 우리를 품꾼으로써 주는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주인이 불러 주지 않았으면 그렇게 쓸모 없이 헛되게 그렇게 인생을 낭비할 자들입니다. 아무도 써 주지 않고 불러 주지 않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처음 부름을 받은 자들은 하루 종일 수고하면서도 땡볕 아래에서 고생하면서 그것이 고생인지 수고인지를 느끼지 못하고 기쁘게 일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후에 온 자들과 자신들을 비교하면서 이들 안에 있던 기쁨은 사라지고 이제 원망과 불평만이 남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하여 먼저 온 자들이 원망하고 불평함으로 뒤쳐지는 자들이 되지 말라고 권면하시는 것입니다. 먼저 부름 받은 자들이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망각하며 자신의 수고와 노력과 애씀의 대가를 요구하며 투덜거리므로 결코 뒤로 물러 가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렇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결코 우리가 누구였는지를 잊으면 안됩니다. 쓸모 없는 우리를 불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으면 안됩니다. 그래야 먼저 된 자가 먼저 됩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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