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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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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말씀 영상 https://youtu.be/kjUSzbRamwI



누가복음 15장은 세 가지의 비유로 채워져 있습니다. 첫번째 비유는 잃은 양의 비유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드라크마의 비유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바로 탕자의 비유 오늘 본문입니다. 그럼 15장의 비유들은 누구에게 주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누가복음 151-3절을 보면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짜증이 났습니다. 1절의 죄인들이란 범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종교적 생활을 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불 경건한 사람들입니다. 종교적 불 경건한 사람들을 이들은 죄인들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들 스스로가 사람들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기준이 되어 남을 평가 하고 남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비유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1절을 보면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이 있습니다. 다음절을 보면 그 둘째가 아비에게 말합니다. 아버지여 재산 중에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라고 말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데로 유대 법에 따르면 아들이 둘이고 그렇기 때문에 둘째는 아마도 삼분의 일의 재산을 상속 받을 권한 이 있을 것입니다. 그 몫을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본문을 읽다 보면 둘째 아들은 아주 나쁜 놈입니다.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하고 맞아 죽어야 할 정도로 못된 놈이라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당시 유대법에 의하면 아들들이 아버지의 재산 중 자신의 분깃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분깃을 받을 수 있는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가 언제인가 하면 자신의 아버지가 깊은 병으로 죽음에 이를 때이거나 혹은 죽었을 때입니다. 본문은 아버지가 죽음에 이르는 깊은 병도 아니고 아버지가 죽은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이 자신의 분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당시의 사람들에게 받아 들여지는 뜻은 아버지 죽으십시오 라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왜 이 둘째 아들이 나쁜 놈인가 하면 아버지가 죽기를 바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 아버지가 이런 못된 아들의 요구에 아무런 대꾸하지 않고 응한다는 것입니다.

        못된 둘째 아들의 악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13절을 보면 이 둘째 아들 놈의 행위가 얼마나 더 못되었는지를 보게 되는데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았다는 원어적 의미는 부동산을 팔아 현찰로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즉 아버지가 현찰을 준 것이 아니라 그가 소유한 부동산을 즉 농장을 나누어 준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둘째 아들이 그것을 팔아서 현찰을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몇 일이 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자신이 분깃으로 받은 부동산을 헐값에 팔아 버렸다는 것입니다. 당시의 부동산은 지금처럼 쉽게 매매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동산이 몇 일에 팔려 정리가 되었다는 것은 이것이 얼마나 싼 값에 나왔나 하는 것입니다. 그랬기에 쉽게 부동산을 현금화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둘째 아들의 못된 모습은 이것 만이 아닙니다. 그 다음 구절을 보면 먼 나라로 갑니다. 먼 나라로 갔다는 것은 이놈은 돌아올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떠나 이제 다시는 돌아올 생각이 없이 떠나 버린 것입니다. 이제 인연을 끊고 살자는 것입니다. 그의 마음에 어떤 마음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미 마음에 가족을 지우고 아버지를 지운 것입니다. 이것이 둘째 아들의 모습입니다.

        이 둘째 아들이 더 못된 것은 그 재물을 가지고 먼 나라로 가서 허랑 방탕하게 재물을 허비하였다는 것입니다. 재산을 허비하였다는 말의 의미를 표현하자면 이런 것입니다. 재산을 뿌린다는 뜻으로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뿌렸습니다. 돈을 휘날리며 방탕한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둘째 아들이 잘나갈 때의 마지막 모습니다. 그는 그 재산을 다 날려버렸고 그리고 그 땅에 기근이 들었습니다. 이제 인생이 바뀝니다.

        여기서 우리가 살펴볼 것이 아들이 이렇게 날려 버리며 쓴 아버지의 재산의 의미입니다. 둘째 아들이 단순히 나쁜 것은 재산을 낭비한 차원이 아닙니다. 물질적 손해를 끼친 것이 핵심이 아닙니다. 이 재산은 단순히 돈도 아니고 물질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 이지만 당시에 있어서 재산은 그 사람의 인생 전체입니다. 아버지가 그 재산을 모은 것은 부동산 투기나 로또를 맞거나 그냥 운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그의 재산을 모으기 위해 그는 매일 그는 수고하였고 애를 썼으며 노력하였고 고생하였습니다. 그의 재산은 그의 인생이 담긴 것이고 그의 삶과 바꾼 것이라는 점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재산은 그의 생명과 같은 것입니다. 물질이 생명처럼 귀하다는 차원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의 인생과 맞바꾼 것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아버지의 인생이 그리고 그의 삶이 그의 재산에 녹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생명을 그렇게 낭비하고 의미 없이 날려 버렸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이 둘째 아들의 모습은 분명 그에게 나아오는 세리와 죄인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부여 받았고 그로부터 삶을 얻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그 삶을 가지고 그분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삽니다. 이들은 둘째 아들처럼 아버지를 버립니다. 그들의 마음에 아버지를 지우고 이제 인연을 끊고 먼 나라로 떠나 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부터 받은 그 생명을 의미 없이 낭비하며 써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비유 속에 나타난 당시의 세리와 죄인들의 모습입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 또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우리의 인생에 대한 의미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인생은 하나님으로부터 왔습니다. 우리의 것이 아니라 그분의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처음부터 우리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그분으로 얻은 생명이고 인생입니다. 그런데 그 인생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에 대하여 마태복음 162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라고 합니다.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는다는 것은 어떠한 행위를 살았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무엇을 하였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 즉 인생을 무엇을 위해서 사용하였는가 하는 것 또한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무슨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인생이라는 시간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베소서 516-17절을 보면 세월을 아끼라고 합니다. 세월을 아낀다는 말에서 아낀다 라는 단어는 구속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값을 지불하고 샀다는 의미로 사용된 단어입니다. 즉 이 의미는 세월을 건져내며, 값을 지불하고 사 내라는 것입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모든 시간을 최상의 기회로 삼아라 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월을 건져 내는 자들이어야 합니다. 세월을 고귀한 것을 위해 값을 지불하고 사는 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당신의 시간을 지불하며 사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영원한 것을 위해 당신의 인생의 시간을 지불하고 있는가 아니면 없어질 것을 위하여 낭비하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르고 가치 있는 것에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신자로서 우리의 인생의 의미를 모르면 우리 또한 둘째 아들처럼 삽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 중에 어떤 사람도 하루를 25시간을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똑 같은 하루 24시간의 삽니다. 같은 길이의 시간을 산다고 해서 그 시간의 가치가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에게 하루는 의미 없는 낭비되어 버려지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하루 라는 시간이 인생을 바꾸고 변화되는 가장 가치 있는 날 일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있어서 인생이란 빚진 자로써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을 빌려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나를 위해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220절을 보면 더욱이 이 말씀은 우리가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더욱 분명하게 해줍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인생을 삽니다. 그 가운데 신자는 더욱 더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이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것이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은 그리스도께서 피로 값 주시고 사신 것입니다. 그 가치를 아는 자는 매일의 삶을 의미 없이 그냥 살지 않습니다. 매일 기도해야 할 이유가 그분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묻기 위해서 이며 매일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기 위해서 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우리가 청지기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청지기라는 것은 어떤 것을 맡아 관리하는 자입니다. 일반적으로 청지기 하면 물질적인 것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물질 만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도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을 때에 우리의 살아온 인생의 시간도 어떻게 사용하였는가에 대하여 평가 받는 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젊은 분들은 남은 날이 많다고 아무렇게나 살지 마십시오. 젊었을 때 밖에 드릴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이제 늙어 드릴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나이 먹어야 드릴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며, 믿음의 형제 자매를 위하여 기도하며, 권면과 위로를 통하여 믿음을 세우며, 신앙의 모범을 보임으로 따라오게 하는 것입니다. 더욱 성결하며, 더욱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깊은 신앙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마지막 인생을 준비하며, 하나님이 부르실 날을 고대하며, 사모하던 주님을 만날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시기인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날은 이와 같아야 되는 것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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