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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17.12.20 16:33

초대 <누가복음 14: 15-24절 >

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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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상 https://youtu.be/NMbjbbV7S1g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큰 잔치에 대한 비유입니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열었습니다. 마태복음 22장에 보면 이 잔치는 사실은 왕이 베푼 잔치입니다. 왕이 베푼 잔치이기 때문에 다른 일반인들이 여는 잔치보다는 그 규모가 더 크고 화려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잔치에 대한 기대감을 더 가지게 하는 것은 이 잔치의 목적이 임금의 자신의 아들의 혼인을 위하여 베푼 잔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유 속에서 임금이 친히 자신의 아들의 결혼식을 위해 준비한 잔치는 초대 받은 이들에게 그런 기대감과 기다림을 가질 것이라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비유는 예상 밖의 상황으로 전개 됩니다. 누가복음 14 17절과 18절 상반절의 내용을 보면 주인은 종을 보내어 청하였던 다들을 오시라고 합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의 초대 문화인데 미리 잔치를 예고하고 참여 의사를 묻고 그리고 그 다음에 준비하고 이제 잔치 날이 되어 시간이 되면 다시 초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잔치는 예고 없는 잔치도 아니고 몰랐던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다 일치하게 사양하였다고 합니다. 일치하게 사양하였다는 말에서 우리는 두 가지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을 보게 되는데 첫째는 표면적으로는 정중한 거절이라는 것입니다. 사양이라는 말이 한글의 의미는 거절이지만 이 단어는 문맥 속에서 회피하기 위해 변명 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는 일치하게 사양하였다 라는 말 속에서 초대를 받은 이들간에 모종의 암묵적인 일치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들은 임금이 배설한 큰 잔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동일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의 이야기는 이들이 일치하여 사양하는 이유 즉 이들이 임금이 베푼 큰 혼인 잔치에 참석하지 않는 변명으로 나아갑니다. 한 사람은 자신은 밭을 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겠다고 합니다. 한글 성경은 왜 이 사람이 자신이 산 밭에 나가 보아야 하는지에 그 이유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원문에서는 보기 위해서 라는 목적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둘러 보다라는 말은 눈으로 살펴보는 것 이외에 다른 의미는 없는 것입니다. 그는 아마도 자신의 산 밭을 보며 스스로 만족하며 즐거워하기 위해서 나간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탁월한 선택의 결과에 만족하며 앞으로 이 밭을 통하여 소출 될 소산물들을 상상하며 혼자만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하여 나간 것입니다.

         이어서 19절에는 또 다른 사람의 변명이 나옵니다. 이 사람은 소 다섯 겨리를 산 사람입니다. 소 다섯 겨리란 소 열마리를 말합니다. 이 사람의 변명은 소를 시험하다 라는 말은 소가 밭을 잘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입니다. 마태복음에서 우리는 이 사람이 자기 사업하러 가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결국 이 사람은 소를 팔고 사는 소 장사를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즉 이 사람은 소에 대해서 라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소 전문가 입니다. 이미 소를 살 때 그는 적어도 그는 어떤 소가 밭을 가는 일에 적합한지를 구분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선택이 옳았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할 찌라도 그가 지금 당장 임금의 베푼 혼인 잔치를 거절하면서까지 지금 소를 시험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이제 세 번째 사람의 변명을 들어볼 차례가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장가를 든 사람입니다. 결혼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며, 가장 중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장가를 든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장가를 든 것과 잔치에 참여 하지 못하는 것이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이 사람의 염려가 당시의 잔치는 밤 늦게까지 열리기 때문에 아내를 혼자 두고 가는 것이 염려 되어서 거절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 동안 잠시의 분리됨이 임금의 잔치에 참석하지 못할 이유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또한 만약 이 사람이 그토록 아내가 염려 된다면 자신의 아내를 데리고 잔치에 참석할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이 사람이 표현 속에서 이 사람은 잔치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이 이미 그 안에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가지 못하겠다는 표현입니다. 이 말은 원문의 의미로 강한 부정이며 절대적인 거부입니다. 다른 이들은 양해를 바란다고 하며 불참에 대한 정중한 표현을 했지만 이 사람은 절대로 갈 수 없다는 강한 부정으로 자신의 상황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현재의 일을 마치며 더 중요하다는 강조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앞서 한 임금이 자신의 아들의 혼인 잔치를 열고 사람들을 초청하였으나 사람들은 일치되게 사양하며 참석하기를 거절하였으며 각기 불참의 이유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왜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말씀하셨으며 이 비유의 숨겨진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큰 잔치를 연 임금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아들을 위한 잔치를 베푸셨습니다. 이 잔치가 큰 잔치인 이유는 이 잔치 만큼 복되며, 가치 있으며 중요한 잔치가 세상에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잔치는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분리되어 하나님이 주신 영원한 생명을 상실한 채 고통가운데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잔치이기 때문입니다. 이 잔치는 모든 죄인을 위한 잔치이며, 구원받아야 자들을 위한 잔치인 것입니다.

         이 잔치가 임금의 아들의 혼인을 위한 잔치로 비유된 것은 이 잔치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며 그와 함께 하도록 하시기 위한 잔치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죄인들의 죄를 사해 주셨다고 합니다. 요한복음 3 16-1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죄인들을 초청하시는 것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며, 찾지도 아니하고, 구하지도 못하는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알리시며 초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비유에서 보듯이 사람들은 각기 자신의 삶과 일들에 빠져서 하나님의 초대를 거부하며 오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앞서 변명을 하는 세 사람의 경우에서 보듯이 사람들은 덜 중요하며, 덜 가치 있는 일에 빠져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초대에 대하여 거절하는 이들은 결코 하나님의 나라에 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잔치에 참여 할 수 없게 됩니다. 잔치에 참여 하지 못하는 것은 멸망을 의미하며 죄인들이 받아야 할 마땅한 형벌에 처해 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나 심판 받아 마땅한 자들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셨으며 그들을 부르시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이 바로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부르시는 초청장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하였던 어떤 일들보다, 지금까지 했던 어떤 결정보다 더 중요한 일을 여러분들은 앞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이며, 하나님의 심판에서부터 벗어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영생을 소유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의 영혼을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영생을 주시며 여러분들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한 이 초대에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답할지를 생각해야 하며 말해야 합니다. 앞서 예수님의 비유에 등장한 사람들과 같이 별로 중요하지 않는 일들을 마치 정말 중요한 것처럼 여겨 핑계와 변명으로 거절을 하던지 아니면 이제 그만 하나님 없는 삶을 멈추고 하나님의 정중하며, 위엄 있는 초대에 기쁨으로 응답하며 참여 하던지 결정해야 합니다.

         기쁘고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 나아오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영생을 얻기를 소원하며 그리스도 예수를 믿기로 한 자들에게 우리 하나님은 아낌없는 사랑과 은혜를 부어 주셔서 그들이 내민 손이 부끄럽지 않게 하실 뿐만 아니라 친히 맞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주저함 없이 하나님의 초대에 감사함으로 응하십시오. 그리스도 예수를 여러분의 마음으로 영접하며 그분을 여러분의 구주로 믿으십시오. 하나님께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그리고 자녀로 받아 주시기를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양을 찾고 계십니다. 아직 만나지 못하신 분들은 꼭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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