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다시 문안드리며

by 선교사 posted Dec 22,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박경호 목사님,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올 한해도 변함없이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벌써 저희들의 사역을 도와주신 세월이 참 많이 흘렀습니다. 참 감사하다는 고백만이 나옵니다. 교회가 말씀의 터 위에 든든히 서가며, 성도님들의 가정과 일터, 사역 위에 넘치는 하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며, 저희들의 소식을 전하며 다시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9월에는 멕시코 독립 기념주일을 교회 리더인 마리오 형제의 랸쵸 (야외에 있는 농장같은 곳)에서 지켰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영적으로 우리도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죄에서 해방되었음을 선포하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였습니다. 마침 가족 중 아직 교회에 나오지 형제들도 참여하여 그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귀한 모임이 되었습니다. 이들 중, 훌리오(Julio)와 모니카(Monica) 부부는 저희들과 잘 아는 사이라 몇 번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갖었지만 아직도 주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주님께 돌아오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0월 마지막에 있는 종교개혁주일은 저희에게는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이때 바른 신학, 바른 신앙, 바른 삶이 무엇인지를 집중하여 나누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자에 대한 영화도 보며 루터와 칼빈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저희 성도들 대다수가 예전에는 명목상의 카톨릭 교인이었기에 이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복음이 무엇인지를 붙잡고, 우리들의 믿음의 뿌리를 든든하게 세우고 있습니다.

     한 자매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것, 그래서 크리스챤 된 것이 너무너무 감사하답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아직도 자기는 뚱뚱한 몸을 이끌고 기적을 행한다는 성당이나 종교적 기념지를 피 흘려가며 무릎으로 기어 올라 갔을 것이라고. 안타깝게도 이곳은 자기의 행위나 의로 구원에 이르려고 하는 시도가 여전합니다. 바른 복음이 절실한 곳입니다.

      11월 첫 주에는 저희 교회 설립 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저희가 여름에 올라가 성경학교를 비롯, 복음을 전하는 미초아칸(Michoacán) 주의 인디언 마을 호르헤(Jorge) 목사를 초청하여 말씀을 듣고 나눔을 갖었습니다. 지난 기간 인도해주시고 복 내려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고 이곳에 교회를 세우신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저희들의 헌신을 다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다음 날, 호르헤 목사 가족들과 함께 과달라하라에 있는 동물원에 갔는데, 난생 처음 동물원을 방문하는 이들이 얼마나 기뻐하는 지, 저희들도 덩달아 신이 났었습니다.


     또한 감사한 일은 저희 가족이 멕시코에 거주하는 장기 비자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매년 서류를 만들어 이민청에 가서 비자 수속을 하는 수고를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기도를 부탁 드리는 것은,

  1. 목자들이 지치지 않고 올해도 끝까지 잘 섬겨서, 각 목장마다 계속하여 불신의 이웃들이 초대되어지고 구원의 소식을 들을 수 있도록

  2. 열린 학교의 크리스챤 교사가 확보되어 가정 형편 상, 학업을 중단한 저희 교회 및 지역의 학생들이 계속 꿈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3. 나무로 지어진 호르헤 목사의 인디언 마을 교회가 블록으로 담을 쌓고 재건축을 시작하였는데 필요한 재정이 잘 마련되도록

  4. 3 인 허민 이가 대학 진학 위한 주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도록   

  다시 한번 깊이 감사 드리며, 특히 성탄의 기쁜 소식으로 섬기시는 교회, 가정 일터마다 하늘의 소망과 평강이 가득하길 기도 드리며. . .

  • 멕시코에서 허익현, 김영중 (허민, )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