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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브라함 이야기에서 생각해 볼 것은 신자의 신앙 동기에 대한 부분입니다. 신자가 신앙 생활을 할 때 그 신앙 생활의 동기 즉 이유와 근거가 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심판이 신앙 생활의 동기가 되는 경우입니다. 지옥이라는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가 신앙 생활의 동기가 된 사람들은 신앙 생활 자체가 결코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기 위한 행위이기 때문에 두려움과 최소한의 한도에서의 신앙 생활을 유지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하나님의 사랑이 신앙 생활의 동기가 되는 경우입니다. 이들은 더 이상 지옥이나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 자들입니다. 오히려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어떻게 하면 그분을 더욱 알 수 있을까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죽기 까지 자신을 사랑하는 그분을 위해 사는 것이 이들의 인생의 목적입니다. 이 두 부류의 신앙의 동기 중에 어떤 쪽은 가짜이고 어느 쪽이 참이라고 구분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한 쪽은 신앙의 초보인 것 만은 사실입니다. 성숙한 신자라 함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신앙 생활을 하지 않을 뿐더러 이것이 신앙의 동기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신자들을 향한 이루 말할 수 없는 사랑을 보여주시는 분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언약식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가나안 땅을 약속으로 내게 줄 것을 어떻게 알겠느냐고 묻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짐승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이에 아브람은 5마리의 짐승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산비둘기 집비둘기 새끼를 제외한 짐승을 반으로 잘라 양쪽으로 벌려 놓습니다. 이 의식은 구약 시대의 언약 체결의식입니다. 고대 근동의 언약 체결 의식에는 두 가지 언약 체결이 있는데 하나는 쌍무 언약으로 언약을 체결하는 양자가 함께 짐승의 갈라질 사이를 지나는 가는 것입니다.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 누구든지 언약을 어길 시에는 이 잘라진 짐승과 같이 되는 저주를 받는 것입니다. 또 다른 언약 체결은 편무 언약입니다. 이것은 신하가 왕에게 하는 언약으로 일방적으로 약자가 강자에게 자신이 스스로 언약을 체결하는 것입니다. 혼자 짐승의 갈라지 사이를 지나며 언약을 맹세합니다. 어길 시에는 자신이 그렇게 되겠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언약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이 편무 언약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약자인 아브라함이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횃불로 나타난 하나님께서 그 짐승 사이를 지나신다는 것입니다. 강자이신 하나님께서 비교할 수 없는 연약한 아브라함을 위하여 스스로 언약의 저주 속에 자신을 두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낮추신 것도 모자라 인간을 위하여 스스로 피의 맹세를 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보이신 하나님의 사랑은 후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데 까지 나아갑니다.

           성경을 통하여 우리가 보는 하나님은 결코 신자를 협박하거나 강압하여 신앙 생활 하도록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제대로 하나님을 알기만 한다면 우리의 신앙은 심판의 두려움이 근거가 되어 동기가 되어 신앙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분이 보여주신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감격과 기쁨과 감사가 우리의 신앙의 동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아직 연약하여 그분의 사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안타까움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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