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로 인용하며 즐겨 묵상하는 본문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보면 정말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복을 주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3-6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우리와 우리 자녀들 그리고 우리의 산업에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그것 만이 아니라 7절부터 보면 우리의 대적을 패하게 만드신답니다. 또한 너희는 꾸어 줄지라도 꾸지 아니하며 너는 머리가 되고 고리가 되지 아니하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는 복을 주신다고 합니다. 이런 성경의 엄청난 복이 우리의 삶에 임하게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애쓰는지 모릅니다. 이 구절을 가지고 일년 내내 묵상하며 이 복이 자신의 복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 말씀을 외우며 주문을 외듯이 기도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주시마 약속하신 복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 못하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본문에서의 핵심 부분은 3절부터 14절 말씀까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떤 복을 받아 누리는지 말씀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조건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복에 대하여 말씀하시지만 이 복은 받는 자의 조건이 있다는 것입니다. 조건문이란 어떠한 상태라든가 조건이 갖추어졌을 경우에만 해당이 되는 사항이라는 것입니다. 1절을 읽어 보면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이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그렇게 하면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첫 번째 조건은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라는 말씀입니다. 원문을 보면 쉐마 즉 듣다라는 말이 두번 반복되어 있습니다. 직역하면 듣고 듣다 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주의하여 듣는 것을 말합니다. KJV에서는 성실하게 듣다 라는 의미로 번역을 하였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 때 듣고 듣다 라는 표현 즉 주의 하여 듣는 다는 것은 가슴에 새겨 듣는 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도록 여러분의 마음 속에 새기셔야 합니다. 왜 그래야 하는가 하면 그렇게 할 때에야 그 다음의 말씀인 지켜 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지켜 행하다는 말은 지키기 위하여 행한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지키는 것은 행할 때에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살펴본 조건은 이 두 가지 입니다. 그렇다면 이것만 지키면 복을 소유할 수 있습니까? 이제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복이라는 것이 우리의 노력으로 주어지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복이 우리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왜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가 하면 하나님을 자신에게 복 주시는 도구로 삼는 경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수고의 여하에 따라 복이 온다면 하나님은 상관없고 우리는 복에만 관심을 기울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2절을 좀 보겠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여 네게 미치리니 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의역하면 이 모든 복들이 너를 따라 와서 낚아채도록 만들 것이다 이 말은 모든 복들이 이 말씀을 지키는 자들 따라와서 그들을 낚아채도록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인간의 노력이나 수고로 얻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받을 만한 자들을 뒤따라 잡도록 하나님께서 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원어에서 이 동사의 형태가 사역형입니다. 즉 복이 복을 받을 자들에게 따라 미치도록 하나님께서 복에게 명령을 하여 시키시는 것입니다. 복은 사람이 노력으로나 수고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받을 자에게 복이 가도록 시키심으로 복이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추구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