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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5.09.18 09:21

설립 4주년 감사 예배를 맞이하며

조회 수 39534

이번 주는 열린 교회 설립 4주년입니다. 매년 마다 설립을 기념하고 그날을 기억하는 것은 잊지 않기 위해서이며 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를 물으며 어떻게 하나님 앞에 우리는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기 위해서 입니다. 여호수아서를 읽다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의 생활을 마치고 여호수아의 인도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넌 후에 12개의 돌들을 취하여 기념으로 세웁니다. 여기에 사용된 단어가 자카르 라는 단어인데 기억하다, 회상하다 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넌 것을 기념하는 것은 자신들의 노력이나 수고나 애씀을 기억하며 추억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이 단어가 사용된 것은 교훈 하시며 깨닫고 잊지 않게 하시기 위함인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에 대하여 입니다.

         이 돌들이 주는 회상과 기억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일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망각이라는 특별한 능력(?)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잊고 까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 능력은 아이러니 하게도 잊어야 할 것은 잊지 않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고통스럽게 하고 아프게 할 뿐만 아니라 좌절하게도 만듭니다. 반대로 반드시 기억하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망각함으로 또 다시 실패의 역사를 반복하며 쓰디쓴 패배의 잔을 마시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간들을 위해 기념비를 세우시게 하시고 기억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볼 때마다 자신들이 어디로부터 나오게 되었는지 왜 광야에서 40여년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는지 그리고 요단 강을 어떻게 건너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기억함으로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징표로 허락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설립 4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는 단순히 4년이 흘렀다는 것을 축하하거나 지나간 일들에 대한 생각의 회상의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추억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정신적 영역에서만 일어나는 것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성경이 기억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단순히 정신적인 즉 추억이나 회상으로써의 의미를 넘어 외적인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하여 변화를 만들어내는데 까지 이르게 하는 것을 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기억합시다. 우리가 하나님께서부터 받지 않은 것이 없음을 기억하십시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기도에 응답하시고 우리 안에 역사하셨습니다. 다음으로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소망을 두고 행하심을 기억하십시다.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도록 나는 어떻게 하나님께 반응하며 살아야 할 것인지를 고민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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