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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6.02.05 07:59

영혼을 병들게 하는 비교의식

조회 수 40925

현대인의 탐욕의 병을 더 크게 하는 것은 상대적 평가입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확인하려 하며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능력을 알고자 합니다. 그것으로 자기의 자랑을 삼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자기 자랑에 대하여 자기를 자랑하지 말라 하는 것은 인간은 자기애에 빠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대적인 평가가 아닌 절대적인 평가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신앙은 상대적인 평가가 아닌 절대적인 평가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낫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가 아니며 다른 사람 보다 낫다고 내 의가 더 큰 것이 아닙니다. 그 기준점이 잘못되면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내가 신앙 생활을 좀더 잘 한다고 생각함으로 교만에 빠져 우쭐대며 다른 사람을 무시합니다. 그러한 신앙의 자세는 신앙을 변질시켜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할 뿐만 아니라 오만과 독선으로 나아가 자신만이 옳고 의롭다는 자기 기만과 독선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또한 이러한 신앙의 자세는 자신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영혼을 죽이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어린 소자 하나를 잃어 버리면 연자맷돌을 매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더 낫다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상대적인 평가는 스스로 자신은 누구보다 낫기 때문에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자기 착각 속에 가둡니다. 우리의 구원은 상대적으로 누구보다 낫기 때문이 아닙니다. 구원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누구보다 더 낫기 때문도 누구보다 더 착하기 때문도, 누구보다 더 능력이 있고 잘나고 똑똑하고 일을 잘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이고 선하신 무조건적 은혜에 의해서 우리는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중 누구도 다른 이보다 더 의로워서 똑똑하고 잘나서 구원을 얻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 모두는 단지 죽을 죄인이며 심판을 받아 마땅한 존재일 뿐입니다.

         절대적인 평가를 기준으로 하는 신앙 생활이 유익한 점은 타인과의 비교 의식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구원에 있어서 우리는 절대적인 기준을 가지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에 나보다 더 나은 자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 보다 더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들이 허다합니다. 좋은 성품을 가지고 칭찬을 받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상적인 기준에서 악인보다 선인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세상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착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세상은 아마 지금보다 더 흉악해지고 더욱 불안하며 더욱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운전을 할 때에 교통법규를 어기는 사람보다 지키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만약 반대의 경우라는 교통 경찰이 몇 십배 더 필요할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새치기 하는 것은 참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새치기 라는 것이 모두다 새치기를 한다면 어떻게 줄을 서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새치기 라는 말이 가능한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질서를 지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새치기 라는 말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똑똑한 사람은 수도 없이 많고 성공한 사람들도 수도 없이 많고 더 많이 가진 사람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면 평균 밖에 안되어 상위권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자를 더 나은 자들은 놔두고 사랑해 주시고 대신 죽어 주시고 구원해 주신다는 것은 평생 감사해도 충분하지 못한 일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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