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6.10.21 03:17

남의 죄에 간섭하지 말라

조회 수 40494

교회는 세상과는 달라야 합니다. 교회가 만약 세상과 같다면 어떻게 그것을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까? 세속성에 물들어 가는 교회를 향하여 가슴을 치며 피를 토하듯이 교회의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더욱 속상하고 가슴이 아픈 것은 이들이 목회자가 아닌 개교회 평신도들일 경우입니다. 교회가 세속화 되어 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하나는 신앙이 없는 자들이 교회의 중요한 직분자의 자리에 앉는 것입니다. 잠언 30 21절에서 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이 견딜 수 없게 하는 것이 서넛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첫번째가 종이 임금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의미는 무자격자가 그에 합당하지 않은 자리에 오른 것에 대한 비난으로 낮은 자가 높은 자리에 올라서는 안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무자격자가 올라서는 안 되는 자리에 오르면 안 되는 것이며 이것은 세상을 요동하게 하며 견딜 수 없게 만든 불행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직분자가 무자격 자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다는 것 뿐만 아니라 직분이 요구하는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자격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직분자를 세우는 목적은 성도를 온전하게 함입니다. 문제는 온전함이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에 온전함입니다. 그런데 무자격 직분자는 자신을 세우는 일에 힘을 쓴다는 것입니다. 아니 그것이 목적이 되어 직분을 탐한 결과 얻어내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공공연하게 직분을 핑계(?)로 헌신을 강요하며 그 증거물로 일정한 헌금을 강요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라고 합니다.(딤전5:22) 여기서 안수하다는 의미는 직분자를 세우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직분을 세울 때 아무에게나 하면 안됩니다. 분명히 성경은 직분에 맞는 자격에 대하여 디모데 전서 3장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직분에 대한 자격도 목사의 이해관계와 교회의 유익(직분을 주어 자기 교회에 붙들어 놓으려는 속셈)을 위하여 아무에게나 안수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경솔히 안수하지 말라고 합니다. 여기서 경솔이란 성급하게, 서둘러서 란 뜻입니다. 점검해 보고 시험해 보아 참된 믿음을 소유한 자인지 직분자로써 합당한 인격과 삶을 살고 있는지, 혹시 속이고 있지는 않는지, 그리스도를 참으로 만난 자인지에 대한 증명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목회자들이 경솔하게 안수를 함으로 오늘날 무자격 직분자들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 가운데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구원의 확신 조차도 없는 자들이 있을 지경입니다.

         바울은 5 22절 하반절에 디모데에게 이렇게 경고합니다.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라 이 말이 안수와 함께 붙어 있는 이유는 이 말의 의미가 아무에게나 경솔하게 안수함으로 발생되는 죄에 대하여 참여 하지 말라는 의미 때문입니다. 무자격 직분자를 세워 교회가 죄에 빠지거나 교인들이 죄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자격 자를 세워 죄를 범하지 않도록 그러한 자들을 세우는 일에 참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세우는 자는 자신은 아무런 죄 없다고 못하는 것입니다. 세워진 자들의 죄는 세운 자들이 함께 동조함이며 함께 범죄함입니다. 목회자들이 신중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의 개혁을 향한 평신도들의 눈물과 한숨을 안다면 정말 목회자들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목회자들이 경솔히 안수하지 않는 것은 바로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는 것임을 바울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목회자는 이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는 일에서 벗어나 죄인을 세우며 불의한 자들을 세워 자신을 더럽히며 교회를 더럽히는 일을 중단해야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구원의 확신이 없을 때

    1962년 대구에서 기독교 복음 침례회라는 교파가 생겨나게 됩니다. 이 교파는 그 후에 한국 교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급기야는 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과도 연관이 되어 세상을 떠들썩 하게 하였습니다. 기독교 복음 침례회라는 것이 권신찬 ...
    Date2017.07.20 Category목회서신 Views40543
    Read More
  2. 죄의 지배력

             신자들이 죄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죄의 세력에게서 자유 할 수 없다는 것은 죄가 얼마나 신자가까이에 있으며 그 힘이 어떠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죄에 대하여 조금만 이라도 인식하며 죄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
    Date2016.11.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0509
    Read More
  3. 남의 죄에 간섭하지 말라

    교회는 세상과는 달라야 합니다. 교회가 만약 세상과 같다면 어떻게 그것을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까? 세속성에 물들어 가는 교회를 향하여 가슴을 치며 피를 토하듯이 교회의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더욱 속상하고 가슴이 아픈 것은...
    Date2016.10.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94
    Read More
  4. 동성애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오늘날 동성애는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점차적으로 동성애가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기 시작하여 현재의 사회적 상황은 동성애를 점진적으로 옹호하며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심지어 동성애자...
    Date2017.08.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95
    Read More
  5.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전에 하신 일들 1

    복음서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잡히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의 타임라인을 정리하다 보면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식사를 제자들과 함께 하신 후에 유다가 예수님을 넘겨주기 위해 나가고 그 후에 감람산에 오르시어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
    Date2020.02.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77
    Read More
  6.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3

    성도들과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받는 질문 중에 가장 큰 것은 성경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부분인데 다른 말로 이 질문은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에 대한 의문입니다. 성경을 더욱 사랑하고 알고 싶어하는 열망을 성령을 통하...
    Date2015.06.18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69
    Read More
  7. 죠지 뮬러 2

    죠지 뮬러의 인생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은 그의 나이 20세였던 1825년으로 그 해 11월 중순에 그는 한 기독교의 집에서 열리는 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때 죠지 뮬러는 할레 대학교 학생이었으며 루터파 교단에서 설교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 받은 상...
    Date2016.04.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62
    Read More
  8. 죄의 속임 1

    죄의 힘이 신자 안에 활동하는 목적은 사로잡으려 함인데 그 방법은 유혹과 속임을 통하여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의 활동의 방법은 성경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는데 히브리서 3:13절 말씀을 보면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
    Date2017.08.24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40
    Read More
  9. 결코 정죄 함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성경 말씀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이유는 진리를 깊이 깨닫기 위해서 이며 깨달아진 진리는 신자의 믿음을 더욱 굳세게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만듭니다. 특히 성경이 말하고 있는 구원에 대한 의미들을 찾아 자세히 살피고 연구하고 조사하는...
    Date2016.08.18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37
    Read More
  10. 죄의 지배 수단들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분석하거나 그 기능을 구분하거나 정의하는 일은 심리학에서 조차도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탁월하게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 마음을 헤아리거나 분석하는 일이 쉽지 않도록 아주 복잡하게...
    Date2016.11.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35
    Read More
  11. 죄의 능수 능란한 활동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와 싸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록 성경을 통하여 우리가 죄에 대하여 조금씩 알아가며 죄의 세력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얼마나 끈질기며 잠시의 중단도 없이 저돌적이며 지속적인지를 깨닫는다 하여도 죄와 싸움에서 지속...
    Date2016.12.29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09
    Read More
  12. 사단과 죄의 관계 2

    에베소서 2장 2절을 보면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신자들 안에 일어나는 죄의 원인은 ...
    Date2017.06.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0383
    Read More
  13.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종교 개혁가들의 슬로건 가운데 네 번째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Soli Deo Gloria (오직 주께 영광)란 구호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는 첫째로는 하나님 중심성 입니다. 오늘날 가장 두드러지게 무너지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 중...
    Date2015.09.11 Category목회서신 Views40359
    Read More
  14. 사단과 죄의 관계 3

    요한복음 12:6절을 보면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라고 하는데 이 구절은 유다에 대한 평가 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죄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
    Date2017.06.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0354
    Read More
  15.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가끔 신문 지상이나 뉴스에 어떤 지역들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하여 곡물 수확량이 감소되며 또 어떤 지역은 홍수로 물난리가 나서 식량 생산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에 발맞추기라도 하듯이 각처에 기근이 잇따라 일어나는 것을 보...
    Date2017.08.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0344
    Read More
  16. 죄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

    지난 번에 저는 죄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죄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지만 여기서 또 다른 위험과 더불어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음을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먼저 잘못 이해하게 되는 위험성입니다. 죄에...
    Date2016.09.02 Category목회서신 Views40336
    Read More
  17.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교회

    연말이 되면 분주해지고 바빠지는 것은 세상이나 교회나 마찬가지 입니다. 세상은 연말이 가져다 주는 분위기에 취해 한 해의 마지막을 즐겁고 재미있고 신나는 것으로 채우며 못다한 것을 누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들뜨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친구들이나 ...
    Date2015.12.04 Category목회서신 Views40304
    Read More
  18. 누구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가

    신자의 영적 활동 가운데 가장 중요하며 가장 우선적이며 가장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야 할 것이 신자 자신 안에 내재하는 죄를 죽이는 것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공감하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
    Date2016.10.28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63
    Read More
  19. 부활의 의미를 알고 부활절을 기념하십니까?

    올해로 벌써 4번째 지역 교회가 모여 부활절 새벽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부활절은 우리 주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심을 기념함과 동시에 그를 믿는 신자들에게 허락하신 복된 은혜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
    Date2015.04.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45
    Read More
  20. 영혼을 병들게 하는 비교의식

    현대인의 탐욕의 병을 더 크게 하는 것은 상대적 평가입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확인하려 하며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능력을 알고자 합니다. 그것으로 자기의 자랑을 삼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자기 자랑에 대하여 자기를 자랑하지 말라 하는 것...
    Date2016.02.05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4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