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7.06.22 03:32

사단과 죄의 관계 3

조회 수 39987

요한복음 12:6절을 보면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라고 하는데 이 구절은 유다에 대한 평가 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죄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하는 문제이며 죄와 사단의 관계는 어떠한 관계인가 하는 부분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위의 구절은 도유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 본문입니다.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은 것에 대하여 가룟 유다가 비난을 하며 이 비싼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았느냐고 합니다. 이러한 유다의 말에 대하여 요한은 유다가 왜 그러한 말을 했는지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그는 가난한 자들을 생각하는 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그는 도둑이라고 합니다. 그는 돈궤를 맡고 거기 넣은 것을 훔쳐 사용하는 자였습니다.

         이러한 유다에 대한 평가는 사도행전에서 그와 함께한 사도들에 의해서도 입증이 되는데 사도행전 1 18절을 보면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은 베드로의 말로 그는 유다에 대하여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산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그는 탐욕에 눈이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이 이렇게 유다에 대하여 표현하고 있는 것과 죄에 관련된 다른 구절들을 통합하여 생각할 때에 죄와 사단의 관계는 좀더 명확해 집니다.

         죄는 타락한 인간 본성 가운데 자리 하고 있으며 세력으로 실제하고 있는 힘입니다. 유다 안에서 유다를 지배하는 죄는 유다의 마음에 탐욕을 일으켰으며 그로 눈멀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유다의 탐욕은 사단에게 있어서 그 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허락했으며 사단은 유다의 탐욕을 더욱 부추기며 충동하여 그로 하여금 예수님을 파는 일을 행하게 한 것입니다. 사단은 유다의 탐욕에 불을 지피는 조력자요 동반자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모든 것이 사단만의 역사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결론을 통하여 사단은 우리 안에 내재하는 죄의 세력과 결탁하는 일을 하며 이 일은 충동이나 부추김으로 죄의 욕구를 더욱 자극하여 죄의 세력을 더욱 강하게 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의 부패한 심령과 그 안에 있는 죄와 사단은 동역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자는 내부에 존재하는 적과 외부에 존재하는 적 이 둘을 대항하여 싸우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디모데 후서 2:26절을 보면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그들로 깨어 있으라고 하는데 이유는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마귀는 올무를 가지고 옭아 매려고 하는 자입니다. 마귀가 올가미로 사용하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심입니다. 이러한 욕심은 사단의 올무가 되어 인간을 죄의 속박에 떨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체로 선한 존재인데 사단이 그 가운데 욕심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 안에 부패한 마음은 그 자체로 죄가 활동할 수는 영역이 되고 그 안에 일어나는 각종 탐욕과 욕심에 죄가 참여하고 사단은 그 죄가 더욱 힘을 얻어 지배력을 얻도록 역사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인간 스스로는 결코 죄와 무관할 수가 없는 것이며 모든 죄에 대한 책임을 사단에게로 전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구원의 확신이 없을 때

    1962년 대구에서 기독교 복음 침례회라는 교파가 생겨나게 됩니다. 이 교파는 그 후에 한국 교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급기야는 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과도 연관이 되어 세상을 떠들썩 하게 하였습니다. 기독교 복음 침례회라는 것이 권신찬 ...
    Date2017.07.20 Category목회서신 Views40218
    Read More
  2. 동성애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오늘날 동성애는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점차적으로 동성애가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기 시작하여 현재의 사회적 상황은 동성애를 점진적으로 옹호하며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심지어 동성애자...
    Date2017.08.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0204
    Read More
  3. 죄의 지배력

             신자들이 죄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죄의 세력에게서 자유 할 수 없다는 것은 죄가 얼마나 신자가까이에 있으며 그 힘이 어떠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죄에 대하여 조금만 이라도 인식하며 죄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
    Date2016.11.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0201
    Read More
  4. 당신에게 예수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20대 초반에 전도폭발이라는 훈련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수료하기 위해서는 실습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데 마지막 실습은 훈련생 둘과 전도 대상자를 찾아 나설 지도할 지도자 한 분 이렇게 세 명이 한 팀이 되어 실제로 전도를 합니다. 어떤 팀들...
    Date2015.03.27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98
    Read More
  5. 죠지 뮬러 2

    죠지 뮬러의 인생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은 그의 나이 20세였던 1825년으로 그 해 11월 중순에 그는 한 기독교의 집에서 열리는 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때 죠지 뮬러는 할레 대학교 학생이었으며 루터파 교단에서 설교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 받은 상...
    Date2016.04.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87
    Read More
  6. 결코 정죄 함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성경 말씀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이유는 진리를 깊이 깨닫기 위해서 이며 깨달아진 진리는 신자의 믿음을 더욱 굳세게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만듭니다. 특히 성경이 말하고 있는 구원에 대한 의미들을 찾아 자세히 살피고 연구하고 조사하는...
    Date2016.08.18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85
    Read More
  7. 죄의 지배 수단들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분석하거나 그 기능을 구분하거나 정의하는 일은 심리학에서 조차도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탁월하게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 마음을 헤아리거나 분석하는 일이 쉽지 않도록 아주 복잡하게...
    Date2016.11.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72
    Read More
  8.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3

    성도들과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받는 질문 중에 가장 큰 것은 성경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부분인데 다른 말로 이 질문은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에 대한 의문입니다. 성경을 더욱 사랑하고 알고 싶어하는 열망을 성령을 통하...
    Date2015.06.18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66
    Read More
  9. 죄의 속임 1

    죄의 힘이 신자 안에 활동하는 목적은 사로잡으려 함인데 그 방법은 유혹과 속임을 통하여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의 활동의 방법은 성경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는데 히브리서 3:13절 말씀을 보면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
    Date2017.08.24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60
    Read More
  10.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전에 하신 일들 1

    복음서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잡히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의 타임라인을 정리하다 보면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식사를 제자들과 함께 하신 후에 유다가 예수님을 넘겨주기 위해 나가고 그 후에 감람산에 오르시어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
    Date2020.02.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44
    Read More
  11. 죄의 능수 능란한 활동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와 싸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록 성경을 통하여 우리가 죄에 대하여 조금씩 알아가며 죄의 세력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얼마나 끈질기며 잠시의 중단도 없이 저돌적이며 지속적인지를 깨닫는다 하여도 죄와 싸움에서 지속...
    Date2016.12.29 Category목회서신 Views40095
    Read More
  12.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가끔 신문 지상이나 뉴스에 어떤 지역들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하여 곡물 수확량이 감소되며 또 어떤 지역은 홍수로 물난리가 나서 식량 생산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에 발맞추기라도 하듯이 각처에 기근이 잇따라 일어나는 것을 보...
    Date2017.08.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0084
    Read More
  13. 죄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

    지난 번에 저는 죄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죄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지만 여기서 또 다른 위험과 더불어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음을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먼저 잘못 이해하게 되는 위험성입니다. 죄에...
    Date2016.09.02 Category목회서신 Views40020
    Read More
  14.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종교 개혁가들의 슬로건 가운데 네 번째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Soli Deo Gloria (오직 주께 영광)란 구호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는 첫째로는 하나님 중심성 입니다. 오늘날 가장 두드러지게 무너지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 중...
    Date2015.09.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9990
    Read More
  15.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교회

    연말이 되면 분주해지고 바빠지는 것은 세상이나 교회나 마찬가지 입니다. 세상은 연말이 가져다 주는 분위기에 취해 한 해의 마지막을 즐겁고 재미있고 신나는 것으로 채우며 못다한 것을 누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들뜨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친구들이나 ...
    Date2015.12.04 Category목회서신 Views39989
    Read More
  16. 사단과 죄의 관계 3

    요한복음 12:6절을 보면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라고 하는데 이 구절은 유다에 대한 평가 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죄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
    Date2017.06.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9987
    Read More
  17. 사단과 죄의 관계 2

    에베소서 2장 2절을 보면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신자들 안에 일어나는 죄의 원인은 ...
    Date2017.06.15 Category목회서신 Views39974
    Read More
  18. 부활의 의미를 알고 부활절을 기념하십니까?

    올해로 벌써 4번째 지역 교회가 모여 부활절 새벽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부활절은 우리 주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심을 기념함과 동시에 그를 믿는 신자들에게 허락하신 복된 은혜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
    Date2015.04.03 Category목회서신 Views39867
    Read More
  19. 죄의 반감에 대처 방법

    죄는 적의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적의란 반대하며 싫어하며 거부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에 관련된 모든 일에 대하여 적의를 가집니다. 이 적의가 행위나 활동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 반감입니다. 반감이 신자의 마음에서 활동하며 역사 할 때에 신자는 이러...
    Date2017.04.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9846
    Read More
  20. 생리학과 병리학

    우리가 알다시피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공부를 해야 합니다. 사람의 귀한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의사는 병을 고치는 사람이기에 병의 원인이 되는 질병에 대하여 먼저 공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질병...
    Date2017.07.27 Category목회서신 Views398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