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7.06.22 03:32

사단과 죄의 관계 3

조회 수 41219

요한복음 12:6절을 보면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라고 하는데 이 구절은 유다에 대한 평가 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죄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하는 문제이며 죄와 사단의 관계는 어떠한 관계인가 하는 부분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위의 구절은 도유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 본문입니다.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은 것에 대하여 가룟 유다가 비난을 하며 이 비싼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았느냐고 합니다. 이러한 유다의 말에 대하여 요한은 유다가 왜 그러한 말을 했는지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그는 가난한 자들을 생각하는 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그는 도둑이라고 합니다. 그는 돈궤를 맡고 거기 넣은 것을 훔쳐 사용하는 자였습니다.

         이러한 유다에 대한 평가는 사도행전에서 그와 함께한 사도들에 의해서도 입증이 되는데 사도행전 1 18절을 보면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은 베드로의 말로 그는 유다에 대하여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산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그는 탐욕에 눈이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이 이렇게 유다에 대하여 표현하고 있는 것과 죄에 관련된 다른 구절들을 통합하여 생각할 때에 죄와 사단의 관계는 좀더 명확해 집니다.

         죄는 타락한 인간 본성 가운데 자리 하고 있으며 세력으로 실제하고 있는 힘입니다. 유다 안에서 유다를 지배하는 죄는 유다의 마음에 탐욕을 일으켰으며 그로 눈멀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유다의 탐욕은 사단에게 있어서 그 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허락했으며 사단은 유다의 탐욕을 더욱 부추기며 충동하여 그로 하여금 예수님을 파는 일을 행하게 한 것입니다. 사단은 유다의 탐욕에 불을 지피는 조력자요 동반자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모든 것이 사단만의 역사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결론을 통하여 사단은 우리 안에 내재하는 죄의 세력과 결탁하는 일을 하며 이 일은 충동이나 부추김으로 죄의 욕구를 더욱 자극하여 죄의 세력을 더욱 강하게 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의 부패한 심령과 그 안에 있는 죄와 사단은 동역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자는 내부에 존재하는 적과 외부에 존재하는 적 이 둘을 대항하여 싸우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디모데 후서 2:26절을 보면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그들로 깨어 있으라고 하는데 이유는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마귀는 올무를 가지고 옭아 매려고 하는 자입니다. 마귀가 올가미로 사용하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심입니다. 이러한 욕심은 사단의 올무가 되어 인간을 죄의 속박에 떨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체로 선한 존재인데 사단이 그 가운데 욕심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 안에 부패한 마음은 그 자체로 죄가 활동할 수는 영역이 되고 그 안에 일어나는 각종 탐욕과 욕심에 죄가 참여하고 사단은 그 죄가 더욱 힘을 얻어 지배력을 얻도록 역사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인간 스스로는 결코 죄와 무관할 수가 없는 것이며 모든 죄에 대한 책임을 사단에게로 전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이방인들이 바라보는 십자가

    앞서 이슬람교가 예수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거부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불가항력적으로 십자가를 받아들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있습니다. 이란의 한 학생은 코란을 읽고, 기도를 외우며, 선한 삶을 살 것을 배우면서 ...
    Date2020.01.16 Category목회서신 Views39579
    Read More
  2. 지성을 속이는 죄 2

    죄가 신자의 지성을 속임으로 자신의 영혼을 위하여 마땅히 행하여 할 의무의 상태에서 생각을 끌어내기 위해 취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복음의 은혜를 과도하게 남용하도록 함으로써 생각을 끌어내리는 방법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
    Date2017.09.21 Category목회서신 Views39541
    Read More
  3. 죠지 뮬러 3

    영국 속담에 잔잔한 바다에서는 결코 위대한 선장이 만들어 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위대한 사람은 아무런 시련이 없이 고난이 없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5만번의 기도 응답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우리는 뮬러의 인생이 순풍에 ...
    Date2016.04.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9502
    Read More
  4. 오직 성경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종교 개혁자들이 외쳤던 슬로건 가운데 첫 번째로 오직 성경으로 라는 주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직 성경이라는 말은 성경은 유일한 권위를 가진 책이다 라는 의미로 오늘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중시하며 ...
    Date2015.08.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9486
    Read More
  5. 신자를 쓰러드리는 죄

    죄는 신자에게 있어서 믿음을 약화시기고 신앙을 쇠퇴하게 만드는 강력한 방해 세력입니다. 세력이라고 한 것은 죄란 실재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롬 7:23절에서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
    Date2016.06.30 Category목회서신 Views39482
    Read More
  6. 십자가 21 십자가의 고통 1

    우리는 종종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 하나님이신 그분에게 있어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특별히 어떤 성경 구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예수님은 당당하게 그리고 기쁨으로 십자가를 지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
    Date2020.02.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9441
    Read More
  7.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8

    초기 성도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하면서 들었던 질문들 가운데 자주 듣게 되었던 것은 예전에 들었던 본문에 대한 말씀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오랜 동안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이미 머리 속에 각각의 본문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 그 말...
    Date2015.07.24 Category목회서신 Views39424
    Read More
  8. 교회 안의 직분

    교회 안에서는 다양한 직분이 있고 다양한 사역이 존재합니다. 이 다름은 다름이지 틀림이 아닐 뿐만 아니라 차이가 있지만 차별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 합니다. 분명히 교회 안에는 직분에 대한 기능적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더 크고 중요하...
    Date2015.11.06 Category목회서신 Views39392
    Read More
  9. 누가 당신의 삶의 기준인가

    오늘날을 정보화 시대라고 정의 하기도 합니다. 정보화 시대의 특징 중 하나는 경계가 없어지고 장벽이 제거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지구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대화할 수 있는 시대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나라간의 장벽이...
    Date2016.01.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9345
    Read More
  10. 나는 누구인가? 2

    둘째로는 무엇을 배우는가? 하는 것이 개인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학습 즉 배움이라는 것은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연적인 습득으로 누군가에 의해 의지적 강요나 요구에 의한 것이 아닌 저절로 얻게 되는 학습입니다. ...
    Date2016.02.26 Category목회서신 Views39323
    Read More
  11. 신자의 의지 꺾기

    신자 안에는 선을 행하기 원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 신자들은 이제 그 경향성에 있어서 하나님을 향하여 기울어지며 그 결과 성향은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즐거워 하시는 일에만 매진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실제적으론 신...
    Date2016.12.02 Category목회서신 Views39323
    Read More
  12. 신자의 부르심의 자리

             신앙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 가운데서도 신앙 생활을 단순히 주일에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구역 모임이나 또는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기본적인 행위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
    Date2016.05.27 Category목회서신 Views39303
    Read More
  13. 지나친 성경 지식에 대한 우려

    열린 교회를 특징 짓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일들을 위해 약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새일꾼반과 제자 훈련 그리고 사역 훈련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말씀에 매달렸는지 모릅니다. 어떤 이...
    Date2015.12.31 Category목회서신 Views39283
    Read More
  14. 왜 죄에 대하여 불편하게 여기는가

    제가 들은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교회에서는 장로님들이 목회자의 설교를 미리 검열(?)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검열의 이유가 목회자가 이단적 설교를 하는지 또는 비성경적 설교를 하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Date2016.07.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9282
    Read More
  15. 성경이 말하는 시험이란 1

    성경이 말하는 시험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마태복음 26장 4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
    Date2019.01.24 Category목회서신 Views39252
    Read More
  16. 예수 믿고 복 받으세요(?)

    20대 초반에 전도폭발이라는 훈련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수료하기 위해서는 실습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데 마지막 실습은 훈련생 둘과 전도 대상자를 찾아 나설 지도할 지도자 한 분 이렇게 세 명이 한 팀이 되어 실제로 전도를 합니다. 어떤 팀들...
    Date2015.11.13 Category목회서신 Views39243
    Read More
  17. 죄의 효능 8

    죄가 신자의 신앙을 퇴보하게 하는 방법과 수단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신실하다고 하는 자들의 나쁜 본보기를 본받게 함으로 처음 가졌던 열심과 거룩함을 퇴보시키게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함께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깊이 공...
    Date2018.10.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9238
    Read More
  18. 오직 믿음으로

    종교 개혁가들의 슬로건 가운데 세 번째는 오직 믿음으로 라는 말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라는 말은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 다는 뜻임과 동시에 구원을 얻은 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누리며 사는 방도 또한 믿음을 통해서 라는 것입니다. 당...
    Date2015.09.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9204
    Read More
  19. 목회서신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1

    교회에서 가르쳐지는 성경 공부나 교리 교육에 대하여 왜 관심을 가져야 하며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의구심을 가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신앙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인데 간단하게 말해서 신앙 생활이란 자신이 생각하는 ...
    Date2017.09.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9167
    Read More
  20. 성경 해석이 다른 이유2

    지난번에 이어서 성경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다를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생각해 볼 것은 같은 본문을 가지고 설교를 하는데 어떻게 그 내용이 다를 수 있는가 라는 의문에 대하여 답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만약 같은 목사님께서 ...
    Date2015.10.30 Category목회서신 Views391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