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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4.12.19 07:34

성탄절을 맞이하며

조회 수 42361

지금은 점차 한국 교회에서도 없어지고 있고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에서는 거의 찾아 보기가 힘든 12 24일 늦은 밤이 되면 하던 새벽 송이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그 유래를 찾아 보니 일반적인 견해가 19세기 초에 영국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캐럴링이라고 부르지만 한국에서는 새벽송이라는 용어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시작된 동기를 보니 11월부터 크리스마스에 사용할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서 캐럴을 불렀다고 합니다. 어디에 사용할 자금인지는 모르지만 모금 운동의 일환인 것은 확실합니다. 저 또한 학생시절 교회의 전통(?)에 따라 새벽송을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24일 저녁에 발표회를 하고 저녁을 먹고 그리고 놀다(?)가 학생들과 청년들이 함께 몇 개의 조로 나뉘어 교인들 집을 방문하며 새벽송을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산타 복장을 하고 루돌프 가면을 쓰기도 하고 교인들 집을 다니며 준비한 선물을 받으러(?) 다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많이 모르고 했던 일이었습니다. 성탄절을 준비한다고 몇 달 전부터 발표회를 준비하느라 애를 쓰고 멋진(?) 행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새벽송에 대한 바른 이해도 없고 왜 하는지도 모른 채 따라 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밤 새도록 놀고(?) 다음날 성탄절 예배에 참석하지 않거나 혹은 졸기 일 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서 부끄러운 것은 무엇을 위한 성탄절이며 누구를 위한 성탄절이었는가? 하는 물음 때문입니다. 마이클 호튼이 쓴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 란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오늘날 교회 안에 그리스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로 모이고 교회로 일하지만 그 안에 계셔야 할 예수님은 계시지 않고 인간들이 모여 자신들이 만족해 하며 기뻐할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면서 그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착각하며 속고 있다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세상은 세상 대로 분주해지고 교회는 교회 대로 분주해 집니다. 그러나 각각 그 분주함의 의미와 목적과 내용이 달라야 합니다. 세상은 세속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분주하지만 교회는 교회된 참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힘을 써야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그분이 오셔야만 했던 우리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히 선물을 주고 받는 날로 또는 특별히 이웃을 돌아보아야 하는 날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목해야 하는 날이며 복음을 되새겨야 하는 날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행하는 모든 일에 그리스도 없는 그리고 그분이 빠진 껍데기만 남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껍데기 뿐인 크리스마스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예수로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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