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7.12.25 08:03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2

조회 수 36714

때론 잘못된 가르침이나 교훈과 권면으로 인해 가장 중요하며, 가장 유익하며, 가장 복된 일이 무시되고, 멸시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기도하라는 말이 신자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때론 많은 경우 의미 없고, 무척이나 상투적인 표현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도하라는 말을 들은 사람들에게 불쾌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신앙적이건 일상의 문제건 간에 대부분의 권면과 충고는 기도하지 않아서라는 결론으로 끝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권면과 충고를 받은 이들이 느끼는 감정은 마치 비난과 책망을 받는 기분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은 기도를 잘해서 이런 문제나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나는 기도하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는 결론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일반 성도간에 일어나는 일만이 아니라 목회자와의 대화 속에서도 발생하는데 기도하세요 라는 말이 성의 없는 상투적 말로 들려진다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은 기도하라는 말이 결코 상투적인 표현이거나 진부한 권면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정말 신자는 어떤 상화에서건 무슨 문제에서건 기도는 우선순위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들에게 주신 유일한 은혜의 방편 가운데 하나인 말씀과 더불어 주신 은혜의 수단입니다. 신자는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뿐만 아니라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기도하라 라는 말이 너무나 진부하고 상투적 표현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변질되어 사용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라는 말이 이렇게 변질 된 것에는 기도의 능력을 더 이상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도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기도하라고 권면하는 것이 옳다는 말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기도하라고 권면하는 이들이 주는 신앙적 권면이 자신들부터 진정성을 가진 권면이며 확신에 찬 신앙적 조언인가 하는 것입니다. 자신들 조차도 기도가 무엇인지, 참된 기도를 알지도 못하면서 의례적으로 기도하라고 권면하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한 것입니다.

         여기에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기도하라는 권면이 정말 누구에게나 또는 아무에게도 줄 수 있는 권면인가 하는 것입니다. 질문은 핵심은 기도는 아무나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생각은 누구나 기도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그렇게 믿는 이유는 기도하는 것이 쉽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단순하고 쉽다고 여기는 이유에는 기도를 방법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손을 모으고, 무릎을 꿇고, 눈을 감고 그리고 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는 방법으로 기도를 접근하면 이것만큼 쉬운 것도 없고 다른 가르침이 전혀 필요 없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기도를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기도가 아무나 할 수 있거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주님께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기도에 대하여 가르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에 대하여 겸손히 배워야 합니다. 오늘날 문제는 기도를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하는데도 능력이 없고, 바른 기도를 배우지 못함으로 잘못된 기도에 빠지는데 있습니다. 바른 기도를 배움으로 이러한 기도의 능력의 상실과 왜곡된 기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낯선 길 그리고 좁은 길

    지난 주부터 제1기 제자 훈련반과 제3기 새 일꾼반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가 말씀 훈련에 매진하여 성도들의 신앙이 조금씩 성장해 가는 것을 바라보며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그러나 또한 두려움과 염려가 마음 한 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
    Date2012.08.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8960
    Read More
  2. 내 인생의 책들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준 몇 권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들은 만약 제가 사랑하거나 아끼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망설임 없이 소개하고 꼭 가까이 하라고 권하는 것들입니다. 그 책들 가운데 첫 번째는 성경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생을 변화시킬 수 ...
    Date2016.05.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9189
    Read More
  3. 내가 본 한권의 책..

    날씨가 무척이나 따뜻해 졌습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지난 달에 책을 한 권 구입을 했습니다.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올라 있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구입할 때 경건 서적은 좀처럼 구입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자서전이나 간증이나 신앙 수필집 등은 개...
    Date2012.02.24 Category목회서신 Views50121
    Read More
  4. 내가 주께 무엇으로 보답할꼬?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시116:12절) 첫 주일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 큐티를 통하여 묵상하게 된 말씀입니다. 116편 후반부를 묵상하는 내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이 이 말씀 앞에 막혀있었습니다. 이유는 내가 주님...
    Date2012.0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65332
    Read More
  5. 누가 당신의 삶의 기준인가

    오늘날을 정보화 시대라고 정의 하기도 합니다. 정보화 시대의 특징 중 하나는 경계가 없어지고 장벽이 제거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지구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대화할 수 있는 시대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나라간의 장벽이...
    Date2016.01.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8902
    Read More
  6. 누구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가

    신자의 영적 활동 가운데 가장 중요하며 가장 우선적이며 가장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야 할 것이 신자 자신 안에 내재하는 죄를 죽이는 것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공감하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
    Date2016.10.28 Category목회서신 Views40510
    Read More
  7. 다음 주면 한 해가 끝이 납니다.

    한주간 모두 평안하신지요? 올해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가 주일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이기에 더욱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특별히 함께 밖으로 나아가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는 것이 더욱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8583
    Read More
  8. 당신에게 예수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20대 초반에 전도폭발이라는 훈련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수료하기 위해서는 실습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데 마지막 실습은 훈련생 둘과 전도 대상자를 찾아 나설 지도할 지도자 한 분 이렇게 세 명이 한 팀이 되어 실제로 전도를 합니다. 어떤 팀들...
    Date2015.03.27 Category목회서신 Views40983
    Read More
  9. 당신에게 예수님은?

    당신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라는 질문은 사람들로부터 각기 다른 대답을 들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질문은 단순하고 쉬운 질문으로 보이지만 응답자의 신앙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바로미터가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 질문에 대한 대답 속...
    Date2012.09.07 Category목회서신 Views48237
    Read More
  10. 당신은 왜 예수를 믿습니까?

    당신은 왜 예수를 믿습니까? 라는 질문은 다른 말로 당신에게 예수님이 왜 필요하십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나는 왜 예수를 필요로 하며 왜 믿고 있는가?는 어찌 보면 크리스천들에게 가장 기초적이며 기본적인 질문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초적이고 기...
    Date2015.10.16 Category목회서신 Views41229
    Read More
  11. 당신은 특별합니다.(?)

    You are special! "너는 특별하다" 라는 말을 격려와 위로의 차원에서 그리고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 이런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특히 오늘날 저출산으로 한 명의 자녀 밖에 낳지 않는 시대에는 더욱 자신의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가 각별합니...
    Date2015.02.18 Category목회서신 Views41822
    Read More
  12. 대(?)심방을 마치며....

    한국에서 목회 할 때에 일년에 예외 없이 일년에 큰 두 번의 행사(?)가 있는데 춘계 대심방과 추계 대심방이었습니다. 대 심방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은 아마도 일반 심방과는 격이(?)이 다른 심방이라는 의미와 원래 모든 것에 ‘대’란 말을 갖다 붙이기 좋아 ...
    Date2012.02.09 Category목회서신 Views50585
    Read More
  13. 돈 휴대할 수 있는 권력

    세상 사람들이 흔희 하는 말 가운데 세상에 돈을 싫어 하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그 만큼 돈이란 모든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어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더 많이 얻으려 애쓰는 것 중에 최고로 여기는 것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사람들이 돈을 좋아하고 더 많이...
    Date2015.02.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1585
    Read More
  14. 동성애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오늘날 동성애는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점차적으로 동성애가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기 시작하여 현재의 사회적 상황은 동성애를 점진적으로 옹호하며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심지어 동성애자...
    Date2017.08.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0800
    Read More
  15. 동역자가 된다는 것

    동역자란 뜻은 함께 일을 하는 사람으로 인식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자신의 서신서에서 동역자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그냥 함께 일하는 사람이란 의미로 동역자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일을 위해 수고하며 진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애를 ...
    Date2015.04.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5867
    Read More
  16. 듣기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한 주간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은 여러분과 듣는 것에 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듣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가르치려 할 때 나타나는 반응은 귀만 있으면 듣는 것인데 뭘 그것을 배워야 되고 훈련해야 되는가? 하는 질문을 가...
    Date2012.05.15 Category목회서신 Views52689
    Read More
  17. 뛰는 가슴으로 맞이하는 부활절

    겨우내 앙상한 가지만 보이던 숲이 이제는 무성한 잎으로 그 속내를 가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 한 주간 잘 지내고 계신지요? 고난 주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 여러분들과 함께 처음으로 맞이할 부활절이 기...
    Date2012.04.05 Category목회서신 Views49192
    Read More
  18. 라합의 거짓말

    여호수아서 2장 1절부터 6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여리고성 안에는 기생인 라합이라는 여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여호수아로부터 여리고를 정탐하기 위하여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 이 기생의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곧 바로 여리고...
    Date2018.04.13 Category목회서신 Views37236
    Read More
  19.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이단이라는 말은 한자로써 '다를 이'와 '끝 단' 자를 사용합니다. 그 뜻은 끝이 다르다는 의미인데 처음은 비슷하거나 같다는 것이 포함됩니다. 주장하는 내용이나 교리나 사상이 동일하거나 비슷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다르다면 그것이 이단입니다. 이단이란 의...
    Date2013.04.19 Category목회서신 Views53425
    Read More
  20.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2

    로마 카톨릭에 대한 이해의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로마 카톨릭의 문제는 성상 숭배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겉으로는 같은 성경을 사용함으로 같은 종교로 여겨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로마 카톨릭은 교회 밖에는 결코 구원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
    Date2013.04.25 Category목회서신 Views5246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