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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8.03.22 04:42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14

조회 수 36510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기도의 내용에 있어서 어떤 것들이 더 포함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제껏 우리가 성경을 통하여 함께 살펴본 내용들을 통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을 정리해 보면 기도의 핵심은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성취되기를 소망하는 것이 먼저이며 그것이 우선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기도 할 때에 성급하게 우리의 문제에 사로잡혀 자신에게 집중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사실 성령을 통한 주님의 임재 가운데 기도하게 되면 이러한 내용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지성과 정서와 의지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며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이러한 기도의 순서와 내용에 대하여 불편하게 생각하며 따르고자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기도하기 위하기 때문이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기 때문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기도하거나 내 마음대로 기도하려고 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응답 없는 공허한 외침의 기도가 되지 않기 위하여 항상 성령의 인도와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에 대한 높임과 우리 자신과 우리의 삶에 대한 거룩한 소망과 바람에 대한 기도 그리고 이제 우리의 기도가 실제적으로 실현되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를 위한 청원 이것이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기도의 순서요 주님의 임재 가운데 인도되어지는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이러한 순서는 성령의 인도와 주님의 임재 가운데 드려진다는 전제에서 그렇습니다. 이제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기도의 또 다른 주제들은 바로 우리 자신의 필요를 위한 기도입니다.

         앞서 우리는 주님은 우리가 구하지 않아도 있어야 할 것을 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전혀 구하지 말하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하심으로 먼저 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기도의 중심과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전혀 구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필요에 대하여 하나님께 청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기도의 마지막 내용 즉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에 있어서 우리가 먼저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겸손함과 낮은 마음의 자세입니다.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구하는 대상인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그분께 우리가 함부로 대하는 불경스러운 태도를 보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기도문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표현을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은 우리와 구별되시는 분이며 지존하신 분이며 우리에게서 존경과 찬양을 받으실 위엄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주지 시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경거 망동하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잘못된 기도의 자세를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청이라는 단어나 원한을 갚아 달라는 과부의 청원과 같은 본문을 마치 기도는 때를 쓰거나 또는 협박하듯이 해도 되는 것처럼 말하여 하나님 앞에 불경죄를 범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함부로 대하거나 마음대로 취급해도 되는 분이 절대로 아닐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빠가 되는 동시에 그분은 창조주가 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녀됨의 은혜가 하나님께 대한 주장과 권한을 준 것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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