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전능하심은 하나님은 모든 능력을 다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전능하심을 통해 뜻하시는 모든 것을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전능하심이란 실행에 옮겨지고 있는 하나님의 뜻을 말합니다. 에베소서 1장 11절을 보면 [엡 1: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모든 것 모든 존재하는 것의 최종 근거입니다. 이것은 이미 일어난 모든 사건 혹은 일어날 모든 사건에 대한 최종적인 설명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의 뜻이 주권적이라고 가르칩니다. 다시 말해 그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만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뜻이 결코 독단적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하나님의 위대하시고 영광스러운 본성의 다른 모든 속성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시행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지하시고 편재하신 바로 그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긍휼이시고 자비이신 바로 그 하나님이 이십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은 두 가지 주된 방식으로 표현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하나님은 자신이 하려고 하시는 특정한 일들을 선포하시는데 이것을 하나님의 작정적 의지라고 부릅니다. 그분은 또한 우리가 할 특정한 일들을 지시하시며 이것을 하나님의 규정적 의지라고 부릅니다. 이 용어들이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뜻의 이 두가지 측면이 계속해서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이 하시려는 일이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시며, 또한 우리가 할 일을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의 능력은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힘과 그분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모든 것을 만드셨으며, 말씀하시면 이루어집니다.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빛을 창조하셨으며, 세상의 모든 것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과 능력은 무엇보다도 창조와 구원과 섭리라는 세 가지 방법으로 가장 분명하게 표현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이해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경외와 두려움 그리고 경배함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아니었다면 전혀 소망이 없었으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없었다면 단 한 영혼도 구원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