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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6.12.02 03:59

신자의 의지 꺾기

조회 수 39159

신자 안에는 선을 행하기 원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 신자들은 이제 그 경향성에 있어서 하나님을 향하여 기울어지며 그 결과 성향은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즐거워 하시는 일에만 매진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실제적으론 신자들의 삶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남으로 인하여 신자 안에 새로운 경향성이 살아나게 되었고 그 결과 선을 행하기 원하는 의지를 가지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신자 안에 새롭게 만들어진 선을 행하고자 하는 의지는 항상 대적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존 오웬에 의하면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가 선에 대적하기 위해 갖고 있는 두 가지 사실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첫째는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는 영적으로 선한 일을 하도록 의지를 이끄는 은혜의 원리에 맞서 선한 것에 대한 적의를 품고 의지를 악으로 이끄는 반대 원리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악은 항상 신자의 내부에서 선을 행하였을 때 일어날 결과를 항상 대적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자가 선을 행하려 하지만 그것이 결과로써 밖으로 나오는 것이 자꾸만 실패하거나 그 의지가 무너지거나 주저 앉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마음을 원이지만 육신이 약한 것처럼 신자 안에 있는 선에 대한 갈망이 무기력함과 무능력함으로 변질되며 죄로 말미암아 포기되어 집니다. 많은 신자들이 이러한 상황에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자신의 연약함을 한탄하고 의지의 부족이나 무능력함에 대한 스스로의 자책으로 결론 내리며 경건과 거룩함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선에 빠지거나 무기력하고 무능한 그리스도인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죄는 신자의 선에 대한 의지를 꺾기 위해 온갖 방해 전략을 구상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죄는 선을 행하려 하는 의지가 발동할 때에 함께 움직이며 가장 가까이에서 방해하며 훼방을 놓을 뿐만 아니라 그 의지가 꺾일 때까지 부단이 활동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신자가 안일한 가운데 또는 집중하지 않고 온 마음을 기울이며 최선을 다해 선을 행하려는 의지에 힘을 불어 넣지 않으면 곧 무너질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될 뿐입니다. 신자가 하나님을 향하여 선을 행하는 것이 간단하거나 마음 먹으면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자가 늘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영적 전쟁 속에 있기 때문이며 잠깐의 성취나 성공 후에 곧 넘어지며 쓰러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만약 신자의 선을 행하려는 의지가 특별히 적극으로 행동한다면 내재하는 죄는 쉽게 무너지고 곧 포기하며 신자의 선을 내버려 두는가를 생각할 때에 내재하는 죄는 결코 포기를 모를 뿐만 아니라 신자 안에서 효과적으로 반역을 부추기고 악으로 이끄는 작용을 합니다. 죄의 끈질김은 지칠 줄 모르며 포기할 줄 모르며 패배해도 수치를 모른 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내재하는 죄를 대적하는 신자도 끈임 없이 싸워야 하며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자의 이러한 영적인 싸움의 모습은 갈라디아서 5 17절에서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갈라디어서 5:17절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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