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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8.01.04 08:11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3

조회 수 37911

일반적인 기도에 대한 이해와 접근은 기도자의 개인적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어 응답이라는 도우심을 받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기도에 대한 이해는 기도를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나 방법으로 밖에 여기지 않게 합니다. 대표적이고 일반적인 기도자의 예를 보면 눈을 감고 기도로 나아가기 무섭게 자신의 필요와 생각들을 쏟아 놓는 것입니다. 시급하고 긴급한 문제를 안고 있을 경우 이러한 행동은 더욱 노골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자신의 문제에 집착하여 어떻게 해서든 이 문제에서 벗어나거나 해결하는 것에 온통 마음이 빼앗겨 있음으로 어찌 보면 당연한 모습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도자의 자세와 태도가 올바른 기도자의 모습인가 하는 부분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기도가 만약 기도자의 시급한 문제와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해결책과 대책을 얻기 위한 것이라면 성경 또한 이러한 기도에 접근 방법에 대하여 지지를 보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기도를 기도자의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허용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생각해 볼 때 그렇지 않다는 결론에 쉽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자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내용에 대한 표준이며 원리적 기준이 되는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를 볼 때에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기도문은 주님께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기도에 대하여 가르쳐주신 신자의 기도의 모범이 기도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의 순서와 내용을 보면 주님은 허겁지겁 자신의 말만 하거나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만을 던져 놓고 기도의 자리를 뜨는 것과 너무나 다른 차원의 말씀을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먼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말씀으로 하나님이 누구신가와 그분이 기도자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로 시작하십니다. 그리고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라는 청원과 당신의 나라가 임하시고 당신의 뜻이 하늘에 이룬 것같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라는 청원을 모든 것에 앞서 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리키는 것은 기도는 기도자의 문제를 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문제만을 바라보며 어떻게 해결하실 것인가를 묻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먼저 구하며 하나님과 하나님에 대한 것들이 기도의 가장 큰 중심에 놓여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기도에 대한 우선 순위에 대하여 사람들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하여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기도는 나의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어 응답을 얻는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각인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사람들 안에 각인이 되는 좋은 또 다른 이유는 항상 이기적이고 자기애 라는 강한 죄성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신자 안의 죄는 기도라는 영적인 일 조차도 부패하게 만들어버려 쓸모 없게 만들며 기도를 망치게 하고 의미 없게 하며 결국에는 기도의 능력을 부정하며, 기도를 하지 않게 만들어 버리게 만들고자 함입니다. 기도를 하지 않는 신자들의 대부분이 기도의 능력을 믿지 않으며 기도를 은혜의 수단이 아니라 종교의 형식적 요식행위로 이해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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