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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8.08.01 08:49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2

조회 수 37719

오늘은 죄에 대한 의지의 동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의지는 죄의 속임에 두 가지 방식의 동의에 의해서 죄를 잉태하게 되는데 첫째는 죄로 이끄는 환경과 원인과 수단 그리고 유인하는 것에 대한 동의에 의해서 입니다. 신자의 영혼이 죄에 대한 예방과 영혼을 위한 모든 의무를 지키지 않을 때에 지성이 의무를 이탈하게 되고 정서는 죄로 말미암아 크게 흐트러지고 이때에 의지가 되에 대하여 동의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늘 영혼은 깨어 있는 것이 필요하며 이 일을 위해 부지런히 영혼을 위한 영적 양분의 공급을 게을리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의지가 실제로 죄에 대하여 동의가 진행될 때에 의지는 홀로 독단적으로 죄에 동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성의 인도를 받게 되고 정서에 의해서 자극을 받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의지는 지성적 욕구요 정서적 욕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신자의 변화된 의지는 선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면 아무것도 선택하거나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성이 끌어내려지고 정서가 흐트러지게 되면 의지 속에서 죄의 잉태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지성과 정서는 의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의지는 죄에 대한 용서가 클수록 은혜도 크다는 지성의 부패한 생각에 넘어가 죄에 대해 동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오늘날 값싼 은혜에 대한 잘못되고 거짓된 복음으로 인해 사람들은 더 이상 죄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게 되었고 은혜를 가볍게 여겨 내가 믿는다고 고백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쳐지고 있고 또한 따르고 있는 이들의 모습 속에서 보이는 것입니다. 이들은 실제적으로 구원에 이르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구원을 얻었다 해도 지성이 부패함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 여전히 죄의 속임으로 의지가 죄에 대하여 동의함으로 여전히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지극히 세상적이고 세속적인 그리스도인들이 넘쳐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참되고 진실된 복음에서 벗어나 거짓되고 왜곡된 복음에 미혹된 지성은 다양한 동의를 얻기 위해 의지를 압박합니다. 속임을 당한 지성은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부패한 생각을 의식 속에 계속 침투시켜서 의지를 압박하는데 이때 악을 선으로 오인하고 죄를 범하지 않은 것처럼 착각하게 하여 죄에 대해 동의를 하게 하고 죄를 잉태하고 죄의 편을 들게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하와의 경우와 아합의 경우의 예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존 오웬은 이에 대하여 "우리는 무익한 종으로서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주권적 자비에 의지하여 의무를 다 수행한 것처럼 구원을 바라보고, 그렇게 구원을 얻고 난 후에는 자비를 기대하지 않은 것처럼 전력을 다해 의무를 수행하는 것 곧 자유와 해방을 얻었지만 더 부지런히 종으로 수고해야 하지만 이것에 대하여 죄의 속임은 무감각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뒤집혀진 것입니다. 지성의 부패는 자신의 의로 구원을 얻기 위해 발버둥치게 하였고, 한편으로는 값싼 은혜로 이미 구원을 얻었기에 더 이상 할 것이 없는 것처럼 그리고 죄를 지어도 무방한 것처럼 방종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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