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가 신자 안에서 역사함으로 일어나는 심각한 일들 가운데 하나는 주님께서 결박하시고 내어 쫓았던 사단이 다시 돌아오게 하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내재하는 죄는 세상 것으로 영혼을 혼란시킴으로써 신자를 퇴보시키는데 세상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사단의 미혹의 도구가 되어 신자를 세속화 시키는데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2장 15-16절을 보면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라고 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세상으로부터 온 것들인데 바로 사단의 미혹의 도구라는 의미입니다.

         사단은 사람들을 욕심으로 이끌며 욕심에 독을 더하고 그들에게 욕심의 대상들을 보여 줌으로써 시험에 걸려들도록 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세상 것에 집착하게 되면 버틸 수 있는 이상으로 사탄의 조종을 받게 되며 세상과 타협하고 거래함으로써 영적으로 허약한 상태가 되면 사탄이 그 위에 서게 됩니다. 물질은 사단이 자신의 지배력을 강화시키는 강력한 수단이 됨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는 병을 가지고 있어서 예수님의 경고를 우습게 여기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 24절을 보면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라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을 물질을 섬기며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질에 대하여 집착과 사랑하는 마음을 버릴 뿐만 아니라 그것을 의지하거나 쫓으며 즐거워하며 기쁨을 삼으려는 모든 의욕과 욕망을 차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빼앗겨 세상을 사랑하는 상태로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단의 덫에 걸려 든 것이며 다시 사단의 미혹에 빠져 하나님을 등진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들이 사단이 우리를 넘어뜨리는 일에 사용될 수 있으며 사용되는 도구라는 사실을 늘 명심하여 합니다. 신자라고 해서 세상 밖에서 살거나 세상에 속한 것이 없이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며 쫓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기뻐하며 그분께만 신뢰와 충성의 마음을 다하며 사랑을 바쳐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