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9.01.11 06:35

율법과 죄의 관계 2

조회 수 37963

죄를 발견하고 깨닫게 하는 것은 율법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경은 율법이 죄의 치명적인 성격을 드러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7 13절을 보면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려 함이라 이 구절은 율법과 죄의 관계를 잘 설명해 주고 있는데 바울은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 즉 율법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하면 계명 즉 율법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율법은 죄로 심히 죄 되게 합니다. 율법은 내재하는 죄의 불결성과 죄책을 영혼에 알려줍니다. 즉 죄의 불결성과 죄책이 얼마나 크고 얼마나 끔찍한지 그리고 죄가 얼마나 가증한 것인지, 죄에 대한 하나님에 대한 증오가 얼마나 큰지, 죄가 얼마나 하나님을 싫어하는지 등을 알려 줍니다. 그렇기에 참으로 경건하며 거룩하며 순결하기를 원하는 자들은 율법에게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율법의 고유한 기능가운데 하나는 율법이 죄인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율법의 참된 기능은 죄로 말미암아 죄인에게 어떤 일이 임하는지 분명히 알려 주는 것입다. 이것이 율법의 고유의 임무입니다. 율법은 사람에게 죄로 말미암아 위대하신 하나님의 저주와 진노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죄에 계속 거하라 그러면 망하리라 이것이 율법의 말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시지 않았다면 인간은 스스로 자신이 하나님 앞에 어떠한 존재인지를 인식할 수가 없게 됩니다.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고 살펴볼 기준이 없으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원리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며 그것이 옳은 줄로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 불신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는가는 하나님의 법이 그들 가운데 발견되지 않고 알 수가 없기에 그렇습니다.

        율법의 심판의 기능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영혼의 불안과 두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영혼이 죄의 명령에 굴복하고 죄의 길을 예비할 때 마다 율법은 즉각 그 영혼 위에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올려 놓음으로써 두려워 떨게 하며 공포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러한 두려움과 공포심은 율법을 깨달은 자들의 영혼에 임하는 증상인데 이것 자체가 중생이나 구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구원 받을 수 있는 환경과 상황을 만들게 되어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율법이 그 의무를 다하게 될 때에 일어나는 또 다른 일은 내재하는 죄의 본성과 힘과 응분의 형벌에 대해 깨닫게 함으로써 그때까지 생명처럼 붙들고 지탱시켜 온 자기 의와 낙관적인 희망을 사람들에게서 빼앗아 버린다는 것입니다. 율법은 사람을 불쌍하고 비참하며 무력하고 절망적인 피조물로 만듭니다. 그러나 이러한 율법의 영혼을 죽이는 일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비로서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며 하나님의 은혜 앞에 벌거벗은 상태로 설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만하고 오만하며 돌같이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마음을 부술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법 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법을 더욱 사랑하며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신자 안에 역사하는 죄의 법

    성경은 신자가 죄 사함을 받았고 죄에 대하여 죽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은 신자는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말이 완전히 죄를 짓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거나 완전하게 죄로부터 어떠한 유혹도 받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말...
    Date2016.09.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0365
    Read More
  2. 예배당 건축에 즈음하여

    처음 부임하였을 때에 눈 앞에 닥친 일은 급히 예배를 드릴 장소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몇 주간의 말미가 있었지만 낯선 이방인들에게 쉽게 예배당 사용을 허락해 주는 교회를 찾기는 쉽지 않았기에 이 교회 저 교회의 문을 두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
    Date2017.01.27 Category목회서신 Views40385
    Read More
  3. 오직 은혜로

             종교 개혁자들은 오직 성경으로에 이어서 오직 은혜로 라는 슬로건을 외쳤습니다. 오직 은혜라는 말은 하나님은 은혜로우신 분이시기에 하나님을 닮아야 하는 신자는 은혜로운 자가 되가 되어서 모든 일을 은혜롭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
    Date2015.08.28 Category목회서신 Views40399
    Read More
  4. 내 인생의 책들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준 몇 권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들은 만약 제가 사랑하거나 아끼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망설임 없이 소개하고 꼭 가까이 하라고 권하는 것들입니다. 그 책들 가운데 첫 번째는 성경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생을 변화시킬 수 ...
    Date2016.05.20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17
    Read More
  5. 하나님의 거룩과 진노 1

    십자가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인간들의 죄를 위하여 자신의 아들을 대속의 제물로 십자가에 죽기까지 진노를 쏟아 부으셔야만 하는 하나님에 대하여 입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죄에 대하여 이렇게까지 하셔야만 하는가? 하나님의 ...
    Date2020.06.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19
    Read More
  6. 오늘날의 포티 나인너즈

    1848년 1월 24일 비가 억수같이 내린 후에 방수로 점검을 하다 스코틀랜드 출신 목수 제임스 마샬은 자갈과 암석 조각 사이에서 희미한 광택이 나는 물체를 발견하고 그것을 몇개 주워서 검사를 해보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순도가 뛰어난 금이였습니다. 이 사...
    Date2015.12.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32
    Read More
  7. 신앙의 유산 3

    존 웨슬리가 그의 동역자들에게 권면하는 내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내용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나 혹은 발생되는 일들 속에서 일어날 수있는 분노나 화에 대한 신자의 대처로 그것을 가슴에 품고 지속적으로 생각하거나 묵상하지 말라는 ...
    Date2015.05.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47
    Read More
  8.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가지는 의미의 다양성

    오늘날처럼 예수를 믿는 다는 말이 가지는 의미가 너무나 다양하게 해석되고 이해가 되는 때가 있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기독교 초기에는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오직 한가지 의미만을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오직 예수를 주와 그리스...
    Date2015.08.07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56
    Read More
  9. 참된 부모

    자녀를 화장실에 낳아 버린 십대 부모들의 철없는 소식들이 종종 뉴스를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조금만의 진지함과 고귀함과 존엄성을 알고 있었더라면 자신의 뱃속에 열 달 동안 품고 자신과 함께 먹고, 함께 자며, 자신의 호흡에 매달려 살던 ...
    Date2018.12.11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63
    Read More
  10. 이방인들이 바라보는 십자가

    앞서 이슬람교가 예수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거부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불가항력적으로 십자가를 받아들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있습니다. 이란의 한 학생은 코란을 읽고, 기도를 외우며, 선한 삶을 살 것을 배우면서 ...
    Date2020.01.16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70
    Read More
  11. 마음에 대한 대책

    죄는 인간의 외부에서 인간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부인 마음에 그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죄의 힘은 군사나 무기들의 규모나 힘에 있을 분만 아니라 죄가 소유하고 있는 난공불락과 같은 마음이라는 요새에 있는데 그래서 죄와의 싸움을 더욱 어렵...
    Date2017.02.16 Category목회서신 Views40528
    Read More
  12.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5

    오랜 교회의 역사 속에서 성경을 어떻게 해석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중요한 화두이자 고민이었습니다. 이런 고민들의 배경 속에는 교회 안에서 성경을 잘못된 해석 방식과 방법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들이 있었으며 그들로 말미암아 성경 해석이 성경의 원래의 뜻...
    Date2015.07.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0551
    Read More
  13. 모순으로 가득 찬 마음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또한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 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들은 사람을 믿을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사람을 믿을 수 없다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믿을 수 없으며 알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
    Date2017.02.24 Category목회서신 Views40558
    Read More
  14. 신자가 죄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신자들이 놓치는 가장 중요한 진리 가운데 하나는 죄에 대하여 입니다. 이 땅에서의 모든 삶은 신자에게 있어서 성화를 이루는 삶입니다. 신자의 성화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대적은 바로 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강력한 대적인 죄에 대하여 무지하며 ...
    Date2016.08.11 Category목회서신 Views40577
    Read More
  15.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전에 하신 일들 2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으로 나아가기 전에 하신 또 다른 일 또한 제자들을 위한 것으로 요한복음 15장을 보면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하여 제자들에게 자신 안에 거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을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자신의 계명을 지킬 것...
    Date2020.02.14 Category목회서신 Views40641
    Read More
  16. 신앙의 유산 4

    존 웨슬리가 신앙적 권면에 대한 마지막 내용입니다. 그 첫 번째는 시간을 엄수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시간과 관련된 약속을 했을 때에 약속을 어기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허비한 것만 아니라 상대방의 시간을 허비한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누군가...
    Date2015.05.23 Category목회서신 Views40654
    Read More
  17. 입당 감사 예배를 드리며

    "장소를 옮긴다고 사람이 바뀌지 않습니다" 새 예배당을 건축하며 고민하였던 부분이며 기도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기본적으로 새 것을 얻게 되면 기쁘고 즐겁게 됩니다. 그러나 그 기쁨과 즐거움은 잠시 잠깐 머물다 사라지는 안개일 뿐입니다....
    Date2018.12.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0683
    Read More
  18.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

    불신자들이 종종 교회나 성도들에 대하여 비판하는 것을 보거나 듣게 됩니다. 목사로써 당연히 마음이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와 신자들에 대하여 좋지 않게 이야기 할 뿐만 아니라 심한 욕을 하는 것에 대하여 교회 안의 어...
    Date2016.10.07 Category목회서신 Views40699
    Read More
  19. 반감에 대한 승리 비결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본받아 참된 제자로써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그들의 의지를 꺾고 애쓰고자 하는 마음을 무너뜨려 꾸준히 경건한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이끄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경건에 대한 방해 요소로는 어떤 이들에게는 그들의...
    Date2017.04.28 Category목회서신 Views40721
    Read More
  20. 구원의 목적 2

    구원이란 천국 가는 것이 핵심이요 최종 목적이라고 하는 자는 성경도 모르고 복음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원은 이미 그 자체 안에 천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천국이라고 말할 때에 일반적으로 이중적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
    Date2016.04.08 Category목회서신 Views4073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