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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9.01.24 03:56

성경이 말하는 시험이란 1

조회 수 39583

성경이 말하는 시험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마태복음 26 4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는데 여기서 사용된 시험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페이라스모스 입니다. 이 단어는 페이라 라는 단어를 어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다른 파생어는 페이라조가 있습니다. 이 단어들 모두는 시험을 말씀하고 있는데 이 단어는 문맥에 따라서 시험(test)와 유혹(temptation)으로 해석이 됩니다. 한 단어인데 문맥에 의해서 시험이냐 아니면 유혹이냐로 해석적 차이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야고보서 1 2절을 보면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라고 합니다. 여기서 시험은 페이라스모스 인데 영어 성경에서는 temptation 즉 유혹이 아닌 trial (시련)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야고보서 1 13절을 보면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않는다는 말씀에서 시험이라는 단어는 페이라조 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temptation으로 번역이 된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유혹에 빠지도록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는 시험이라는 것이 어떤 상황에서는 시험이 되고 어떤 상황에서는 유혹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시험을 처음부터 하나님이 인간을 복 주시기 위한 창조적인 시험인 시련(test)과 인간을 죄에 빠지고 파괴시키기 위한 시험(temptation)으로 나누어서 설명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시험과 유혹이라는 단어를 완전히 구분하여 사용하지 않고 있음을 볼 때에 시련과 시험을 기계적으로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존 오웬은 시련과 시험을 기계적으로 구분할 수 없다고 인식하고 통합적인 전망에서 이 두 가지를 이해하려고 하였습니다.

        존 오웬은 시련이라는 것은 시험에 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표현이며 이것이 죄와 결부되어 개인의 삶에 적용될 때 시험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시험을 받은 신자는 자기 마음 안에 있는 것들을 환경과의 연관 속에서 드러내고 작용함으로써 시련을 이기기도 하고 시험에 떨어져 악에 빠지기도 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어떤 시험이든지 그것이 참으로 시험이 되기 위해서는 그 시험에 대해 욕망과 불순종으로 반응하는 일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험은 모든 신자의 성화의 길 안에서 반드시 있을 수 있으며 하나님은 탁월한 지혜와 능력 가운데 이 시험을 이기고 온전한 순종의 삶으로 나아가게 할 뿐만 아니라 시험이 없었더라면 발견할 수 없었을 자기 자신의 연약함과 부패성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불완전한 상태를 오히려 이 시험을 통해 발견하게 됨으로 이 시험 또한 인간이 하나님을 의존하며 살아가야 할 존재임을 일깨우는 기능을 합니다. 시험의 반복으로 인간은 하나님께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매달리게 되고 자신의 내면 상태와 환경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 작용을 주시함으로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의존하게 되는데 이것이 주님께서 말씀하신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는 말의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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